남자가 알아줬으면… 그 사소한 섹스 팁
여자랑 남자는 참 다르다. 대부분의 여자는 소울(soul)과 느낌을 통해 섹스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남자는 굳이 감정적인 부분을 배제하더라도 섹스는 가능하다.
그것이 문제였을까? 남자는 섹스 행위 도중에도 여자는 ‘아, 이 부분만큼은, 이것만큼은 좀’ 하는 작은 바람이 있으니 과연 그것은 무엇?
1) 피스톤 운동시 너무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강하고 빠르게만 움직이는 건 단지 고통일 뿐
물론 피스톤 운동시 질 주변 마찰로 자극이 좋은 것도 사실이에요. 하지만, 섹스도 교감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줬으면 좋겠어요. 여자는 아파죽겠는데, 자신의 흥분을 채우기 위해 너무 빠르고 깊고 강한 피스톤은 섹스토이가 된 기분까지 든다고요.- 대학생 (24세)
2) 귀 애무는 좀 그래. 특히나 혀로 귓속까지 접근하는 건 더욱
음, 남자가 좀 많이 착각하는 부위 중 하나인 것 같아요. 귀가 성감대라는 사실이오.물론 귓불 주변이나 귓속으로 들어오는 아지랑이 같은 속삭임, 그 숨결 등은 충분히 흥분되지요.
근데 혀로 귀 통째, 귓구멍 안쪽까지 침을 넣고, 발라놓는다고 해야 되나? 그럴 땐, 사실 그닥…섹스를 멈추고 휴지로라도 어서 닦고 싶은 심정이랄까요? - 공무원 H씨 (28세)
3) 삽입 후 꼭 자신의 성기가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그 모습을 봐야 하는 걸까?
어쩔 땐 진짜 정 떨어지죠. 물론 이건 개인취향일 수도 있지만, 어쩐지 마초 같잖아요.
얼굴을 보고 입을 맞추고 안고, 또 키스하고 이런 게 진짜 섹스죠. 무슨 야동도 아니고, 성기만 보려면 왜 나랑하는지… - 회사원 (28세)
4) 어두운 조명이면 좀 어때? 난 숨소리와 매만짐이 좋을 뿐인데. 훤한 형광등 밑 섹스나 대낮의 섹스는 좀
글쎄, 그저 남자의 어떤 작은 바람이라는 생각은 해요. 시각적인 충족이 되어야만 하는 것이 그들의 본능이라면, 상대가 만족해하는 모습, 흥분하는 모습을 적나라게 하게 보고 싶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여자는 달라요. 뱃살도 신경 쓰이고, 가슴크기도 그렇고. 그리고 무엇보다, 조명이 너무 밝으면 집중이 되지 않아요. - 작사가 (26세)
5) 가슴 좀 꽉 잡지 말아줄래. 게다가 유두만 너무 직접적으로 건드는 것도아프기만 할 뿐
너무 한 곳만 집중공략 하는 건 고통일 뿐이죠. 특히 유두는요. 이미 흥분된 상태라 딱딱하고 서있는 상태인데 그걸 조물거리고 꼼지락거리고, 얼마나 아프겠어요.
지긋이 감싸듯 전체적으로 애무를 해야 되지 않을까 싶네요. - 직장인 (27세)
6) 질 안으로 손가락을 넣고 너무 흔들지 말아줘. 질 주변의 가볍고 부드러운 애무가 좋아
소음순, 대음순을 주변으로 가운데 손가락 끝으로 숫자 8을 그리는 거예요. 그리고 적당히 달아올랐다 싶으면 한번쯤 질 안으로 손가락을 깊이 넣었다가 빼고 그 다음에 클리토리스와 그 주변을 살살살 자극하는 거죠. 괜히 진동을 준답시고, 너무 흔들어만 대면 아프기만 할 뿐이에요. - 비서 (30세)
7) 섹스를 하면서도 간간히 달콤한 말 정도 속삭여주면 더 흥분될 거 같아!
매우 중요한 섹스팁인데 남자는 종종 자주 잊는 거 같아요. “오늘 너 정말 예쁘다! ” “완전 섹시해” 라든지 간간히 달콤한 말을 해주면 더 흥분되고 달아오르는데, 그저무작정 아저씨 같은 신음으로 일관할 때 너무 건조한 섹스가 되어버리죠.
- 대학생 (23세)
8) 사정 후 재빨리 성기를 빼는 건 어쩐지 로맨틱하지 않아
어느 날 남자친구에게 그런 말을 했더니, 어쩐지 정액이 나온 상태로 그대로 있으면 불쾌하다나요.그러면서 딱 첫마디가 “빨리 빼야지 그럼 뭐해?”라는 멋없는 말. 진짜 분위기 깨죠? - 작가 (25세)
9) 아무리 충동적으로 하고 싶어도 적어도 약간의 전희는 줘야지 부부일지라도 다짜고짜 팬티부터 벗기는 건 좀
설거지를 하고 있을 때였어요. 사실 좀 피곤하기도 했죠. 그런데 남편은 다짜고짜 다가와 치마를 올리기 시작했어요. 대충 아래를 만지는 둥 마는 둥 하더니, 빨리 하자는 거예요. 기분이 썩 좋지만은 않더군요. 무슨 짐승도 아니고 아무런 전희 없이다짜고짜 삽입을 하려고 하다니 말이죠. - 전업주부 (33세)
10) 새로운 체위를 도전할 때는 여자에게 시간을 좀 줘. 다짜고짜 발전이 없다고 구박하지 말고
남자는 섹스를 할 때 당연히 여자에 대한 배려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자신의 페이스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어째 해도, 해도 늘지를 않냐고 해버리면 위축되고 상처 받죠. 또 여자는 새로운 시도에 적어도 일말의 경계나 두려움이 있다고요. 못한다고 하면 토라지거나 화를 내면 어디 그 다음 섹스가 하고 싶어지겠어요? - 무직 (2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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