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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너를 더 그리워한 사랑

문성식 2011. 8. 17. 13:20

      나보다 너를 더 그리워한 사랑 내가 나를 찾는 것이 아닌 너를 찾아 가는 날이 있다 내가 가진 눈이 아닌 가슴으로 만지고 싶은 날이 있다. 나의 숨결이 네가 사는 하늘 구름따라 떠 다니며 네 가슴에 스며들고 싶은 날이 있다 나보다 너를 더 그리워 하기에 그걸 일컬어 사랑이라고 했다 그 그리움이 부르는대로 찾아 가는 길이 슬픔이라 했다 닿을 수 없는 거리만큼 가슴아픈 외로움이라 했다 사랑은 슬픔을 등지며 나 보다 너의 가슴에 향기로운 꽃으로 피워야 하건만 네 등뒤에 슬픔이 가득한 날에는 찢어지는 마음 어찌하랴 네 아닌 나의 어떤 슬픔도 맑은 햇살 같은 미소 하나에 아픈 상처 어루만지며 설레임으로 일어나는 것을 행복이라는 두글자로 쓰고 싶은데 - 좋은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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