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스님 어록

그리운 사람 / 법정 스님

문성식 2011. 6. 12. 12:29

     
    
        그리운 사람 우리가 진정으로 만나야 할 사람은 그리운 사람이다 곁에 있으나 떨어져 있으나 그리움의 물결이 출렁거리는 그런 사람과는 때때로 만나야 한다 그리워하면서도 만날 수 없으면 삶에 그늘이 진다 그리움이 따르지 않는 만남은 지극히 사무적인 마주침이거나 일상적인 스치고 지나감이다 마주침과 스치고 지나감에는 영혼의 울림이 없다 영혼의 울림이 없으면 만나도 만난 것이 아니다 ㅡ법정 스님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