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와 그 일행은 필리피에서 안식일 유다인들의
기도처로 향하다가 여인들에게 복음을 전한다.
그 가운데 리디아라는 여자는 온 집안과 함께
세례를 받고 바오로 일행을 따듯하게 맞이한다(제1독서).
예수님을 믿는 것은 영광과 함께 십자가를 지는 것이다.
제자들에게 닥칠 박해의 시대가 오면 그들도 십자가를 져야 한다.
주님께서는 보호자이신 성령께서
함께하시며 당신을 증언해 줄 것이라고 말씀하신다(복음).
제1독서
<주님께서는 바오로가 하는 말에 귀 기울이도록 그의 마음을 열어 주셨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6,11-15
우리는 배를 타고 트로아스를 떠나 사모트라케로 직행하여
이튿날 네아폴리스로 갔다. 거기에서 또 필리피로 갔는데,
그곳은 마케도니아 지역에서 첫째가는 도시로 로마 식민시였다.
우리는 그 도시에서 며칠을 보냈는데, 안식일에는 유다인들의
기도처가 있다고 생각되는 성문 밖 강가로 나갔다.
그리고 거기에 앉아 그곳에 모여 있는 여자들에게 말씀을 전하였다.
티아티라 시 출신의 자색 옷감 장수로 이미 하느님을
섬기는 이였던 리디아라는 여자도 듣고 있었는데,
바오로가 하는 말에 귀 기울이도록 하느님께서 그의 마음을 열어 주셨다.
리디아는 온 집안과 함께 세례를 받고 나서,
“저를 주님의 신자로 여기시면 저의 집에 오셔서 지내십시오.” 하고
청하며 우리에게 강권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진리의 영께서 나를 증언하실 것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26ㅡ16,4ㄱ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아버지에게서 너희에게로 보낼 보호자,
곧 아버지에게서 나오시는 진리의 영이 오시면,
그분께서 나를 증언하실 것이다.
그리고 너희도 처음부터 나와 함께 있었으므로 나를 증언할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너희가 떨어져 나가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사람들이 너희를 회당에서 내쫓을 것이다.
게다가 너희를 죽이는 자마다 하느님께 봉사한다고 생각할 때가 온다.
그들은 아버지도 나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러한 짓을 할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그들의 때가 오면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을 기억하게 하려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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