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의 초대
바르나바와 사울은 기근으로 어려움을 겪는 예루살렘 모교회를
돕고자 원조 기금을 전달하고 안티오키아 교회로 돌아온다.
안티오키아 신자들은 함께 단식하고
기도한 다음 이들에게 안수하며 선교사로 파견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빛이시다. 예수님께서 세상에 빛이 되어 오신 이유는
어둠 속에 있는 사람들을 구원하시기 위해서이다.
주님을 믿는 사람은 생명의 빛으로 인도되어 구원을 받는다(복음).
제1독서
<바르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워라.>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2,24ㅡ13,5ㄱ
그 무렵 하느님의 말씀은 더욱 자라면서 널리 퍼져 나갔다.
바르나바와 사울은 예루살렘에서 사명을 수행한 다음,
마르코라고 하는 요한을 데리고 돌아갔다.
안티오키아 교회에는 예언자들과 교사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바르나바, 니게르라고 하는 시메온, 키레네 사람 루키오스,
헤로데 영주의 어린 시절 친구 마나엔, 그리고 사울이었다.
그들이 주님께 예배를 드리며 단식하고 있을 때에 성령께서 이르셨다.
“내가 일을 맡기려고 바르나바와 사울을 불렀으니,
나를 위하여 그 일을 하게 그 사람들을 따로 세워라.”
그래서 그들은 단식하며 기도한 뒤 그 두 사람에게 안수하고 나서 떠나보냈다.
성령께서 파견하신 바르나바와 사울은 셀레우키아로 내려간 다
거기에서 배를 타고 키프로스로 건너갔다.
그리고 살라미스에 이르러 유다인들의 여러 회당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나는 빛으로서 이 세상에 왔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44-50
그때에 예수님께서 큰 소리로 말씀하셨다.
“나를 믿는 사람은 나를 믿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을 믿는 것이다.
그리고 나를 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보는 것이다.
나는 빛으로서 이 세상에 왔다.
나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어둠 속에 머무르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누가 내 말을 듣고 그것을 지키지 않는다 하여도,
나는 그를 심판하지 않는다.
나는 세상을 심판하러 온 것이 아니라 세상을 구원하러 왔기 때문이다.
나를 물리치고 내 말을 받아들이지 않는 자를 심판하는 것이 따로 있다.
내가 한 바로 그 말이 마지막 날에 그를 심판할 것이다.
내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무엇을 말하고
무엇을 이야기할 것인지 친히 나에게 명령하셨기 때문이다.
나는 그분의 명령이 영원한 생명임을 안다.
그래서 내가 하는 말은 아버지께서 나에게 말씀하신 그대로 하는 말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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