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글 벗으로 만난 우리

문성식 2011. 5. 16. 23:00

    글 벗으로 만난 우리 지금 이 글 속에 나도 있고 그대글 속에서 내가 있기도 하지요 이 글을 읽는 그대는 나무가 되고 나는 그대를 휘감는 바람이 됩니다 글 속에서 그대는 그리움이 되고 나는 그대를 그리워 하는 기다림이 됩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나를 느끼고 그대의 가슴속에 담아둘 수 있다면 난 그대의 시상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지금 이 글을 적으며서 이 순간 만이라도 그대와 나는 함께하는 것 입니다 그대를 사랑해서 인연이라 말하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리움 하나 만들어 갈 뿐 입니다 글 속에서 우리는 사랑을 하고 그리워 하고 보고파 할 수도 있습니다 하늘이 허락한 인연이 아니라면 만남 또한 없을 겁니다 만약에 흐르는 시간 속에서 인연이라 한다면 내 영혼을 불 사른다 해도 아깝지 않을 그런 사랑을 할 수 있을겁니다 가난한 사랑 이라 해도 좋은 그런 사랑 이라면 우린 글 속에서 행복해 할테니까요 글 속에서 그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을지라도 마음하나 만은 언제든 그대에게 달려갈 수 있습니다 글 속에서 그대를 그리워 하며 그대 사랑을 가슴으로 느껴도 될런지요? 아무도 모르게 소리없는 미련 이지만 글 속에서 그대를 사랑하고 싶습니다 글 속에서는 그대와 나 함께 하면서 아름다운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인연이라 말하며 이 글을 읽는 동안 이라도 나의 그대가 되어 주셨으면 합니다 내가 언제나 그리워 할 그런 님이 되어 주시기를... ㅡ 좋은글 중에서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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