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스님 어록

국민의 마음을 읽었으면 /법정 스님

문성식 2011. 4. 30. 16:08

     
    
        국민의 마음을 읽었으면 불교의 한 경전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 “과거를 따르지 말라. 미래를 바라지 말라. 한번 지나가 버린 것은 이미 버려진 것, 그리고 미래는 도달되지 않았다. 다만 오늘 해야 할 일에 부지런히 힘쓰라. 그 누가 내일 죽음이 닥칠지 알 것인가.“ 저마다 지금 바로 그 자리에서 한눈팔지 말고 최선을 기울여 최대한으로 살라는 가르침이다. 우리들이 인간의 가슴을 잃지 않는다면 이 세상은 얼마든지 밝은 세상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그 가슴을 잃게 되면 아무리 많이 차지하고 산다 할지라도 세상은 암흑으로 전락하고 만다. 국민 각자가 자신들이 하는 일에서 마음껏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정치의 몫이다. 국민생활에 불편과 부당한 간섭과 충격을 주지 않는다면 활발한 촉매작용으로 삶의 결실을 알차게 이룰 것이다. 여기에 우리의 미래도 달려 있다. ㅡ 법정 스님 <오두막 편지>에서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