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글,시,모음 881

더 좋은 삶이 아닌 최고의 삶을 살자

◆ 더 좋은 삶이 아닌 최고의 삶을 살자 ◆ 우리는 늘 무언가를 찾습니다. 더 좋은 것, 더 새로운 것, 더 아름다운 것.. 우리는 이 ‘더’ 때문에 늘 바쁘고 외롭고 불안합니다. 만약 우리가 ‘더’가 아니라 ‘최고’를 찾고 그것을 갖는다면 우리는 더는 불안하지도 초라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끊임없이 ‘더 좋은 것’을 찾고 바랍니다. 하지만, 우리는 간혹이라도 ‘가장 좋은 것’을 생각하고 그것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면 언젠가는 참 행복과 기쁨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더 좋은 것은 눈에 보이고 돈으로 살 수 있지만 가장 좋은 것은 눈에 보이지도 않고 돈으로 살 수도 없습니다. 그것은 내 마음 안에 있습니다. 사랑, 정직, 진실, 성실, 친절, 순수, 소박, 겸손, 희망, 배려, 용서..

윤리 방정식

◆ 윤리 방정식 ◆ 어느 날 멀리 떨어져 살던 아들을 보기위해 어머니가 상경했다. 오랜만에 만난 모자는 밤새 정다운 대화를 나누었다. 서로가 바쁜 삶을 사는 터라 이튿날 헤어져야 했다. 아들은 힘들게 사는 어머니를 생각해 월세를 내려고 찾아 둔 20만원을 어머니 지갑에 몰래 넣어 드렸다. 배웅을 하고 돌아와 지갑에서 뜻하지 않은 돈을 발견하고 놀라는 어머니의 모습을 떠올리며 흐뭇해했다. 그런데 그는 책상에 펴 놓았던 책갈피에서 20만원과 어머니의 편지를 발견했다. 요즘 힘들지 방값 내는 데라도 보태거라. 독일 작가 케스트너의 소설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경제학적으로 보자면 아들과 어머니 모두 이득도 손해도 없는 교환을 한 셈입니다. 그러나 케스트너는 이런 경제 방정식과 다른 ‘윤리방정식’을 보여줍니다. ..

그렇게 사는 게 좋더라고요

◆ 그렇게 사는 게 좋더라고요 ◆ 그렇게 사는 게 좋더라고요. 서로에게 힘이 되고 용기를 주며 인생을 두루뭉술 사는 게 좋더라고요. 남의 삶과 나의 삶을 비교하고 발버둥 치며 비참해지는 것보다 매일매일 나만의 행복을 발견하며 비할 데 없이 즐겁게 사는 것이 좋더라고요. 욕심은 불만을 낳고 부러움은 초라함을 부르니까 버리지 못하고 불안해하는 삶보다 적당히 가진 것에 만족하고 웃을 수 있는 것이 좋더라고요. 복잡한 세상, 모든 것을 알 수 없는데도 두세 가지 더 알기 위해 집착하는 것보다 남보다 하나 더 안다고 으스대는 것보다 배움에는 끝이 없는 것을 인정하고 하나라도 더 알았음에 고마워하는 것이 좋더라고요. 결국은 그저 함께 걸어가는 것이, 서로를 다독이고 토닥거리며 무심한 듯 덮어주고 둥글게 사는 것이 ..

미묘한 차이

◆ 미묘한 차이 ◆ 젊어서는 재력이 있어야 살기가 편안하나, 늙어서는 건강이 있어야 살기가 편안하다. 젊어서는 재력을 쌓느라고 건강을 해치고, 늙어서는 재력을 허물어 건강을 지키려한다. 재산이 많을수록 죽는 것이 더욱 억울하고, 인물이 좋을수록 늙는 것이 더욱 억울하다. 재산이 많다 해도 죽으며 가져갈 방도는 없고, 인물이 좋다 해도 죽어서 안 썩을 도리는 없다. 노인학 교수도 제 늙음은 깊이 생각해 보지 못하고, 호스피스 간병인도 제 죽음은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옆에 미인이 앉으면 노인이라도 좋아하나, 옆에 노인이 앉으면 미인일수록 싫어한다. 아파 보아야 건강의 가치을 알수 있고, 늙어 보아야 시간의 가치를 알수 있다. 권력이 너무 커서 철창신세가 되기도 하고, 재산이 너무 많아 쪽박신세가 되기도 한..

비우는 만큼 채워지고

비우는 만큼 채워지고 마음이든, 물건이든 남에게 주어 나를 비우면 비운 만큼 반드시 채워집니다. 남에게 좋은 것을 주면 내어 준 만큼 더 좋은 것이 나에게 채워 집니다. 좋은 말을 하면 할 수록 더 좋은 말이 떠오릅니다. 좋은 글을 쓰면 쓸수록 그만큼 더 좋은 글이 나옵니다. 그러나 눈앞의 아쉬움 때문에 그냥 쌓아두었다가는 상하거나 쓸 시기를 놓쳐 무용지물이 되고 맙니다. 좋은 말이 있어도 쓰지 않으면 그 말은 망각 속으로 사라지고 더 이상 좋은 말은 떠오르지 않습니다. 나중에 할 말이 없어 질까 두려워 말을 아끼고 참으면 점점 벙어리가 됩니다. 우리의 마음은 샘물과 같아서 퍼낸 만큼 고이게 마련입니다. 나쁜 것을 퍼서 남에게 주면 더 나쁜 것이 쌓이고, 좋은 것을 퍼서 남에게 주면 더 좋은 것이 쌓입니..

만약에 당신이

만약에 당신이 만일 당신이 패배할 것이라 생각하면, 당신은 그럴 것이다. 만일 당신이 도전하지 못하리라 생각한다면, 당신은 못할 것이다. 만일 당신이 성공을 원 하지만 할 수 없을 거라 생각한다면, 당신은 십중팔구 할 수 없을 것이다. 만일 당신이 실패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실패할 것이다. 세상을 살면서 우리는 성공이란 한 사람의 의지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것은 모두 마음의 자세에 달려 있다. 만일 당신이 스스로 뛰어나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그런 것이다. 높이 오르려면 높이 생각해야 한다. 성공을 위해서는 먼저 자신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 한다. 삶에서의 성공은 항상 더 강하고 더 빠른 자에게 가는 것만은 아니다. 머지 않아 성공을 거머쥘 사람은 바로 자신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

마음을 움직이는 글

마음을 움직이는 글 어느 장님이 팻말을 목에 걸고 지하철 입구에서 구걸을 하고 있었다. 팻말에는 이런 글귀가 씌어져 있었다. ‘저는 태어날 때부터 장님입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많았으나 장님에게 동전을 주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어느 날, 장님이 쪼그려 앉아 빵조각을 먹을 것을 보고 한 청년이 장님에게로 다가왔다. 그리고는 불쌍했던지 장님을 위해 팻말의 글귀를 바꿔주기로 했다. 청년은 팻말에 있던 글귀를 지우고 그 위에 다시 쓰기 시작했다. "저는 봄이 와도 꽃을 볼 수 없답니다." 그 후로 지나가는 사람들의 태도가 변했다. 장님을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이기 시작했다. 그들은 장님 앞에 놓인 깡통에 동전을 아낌없이 넣었다. 참 신기합니다. 글자 몇 개 바꿨을 뿐인데 사람들이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했..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어디를 가든지 빛이 나는 사람이었으면 합니다 함께 있음으로 해서 모든 게 아름답게 보이고 그 빛을 통해 바라본 세상을 보여주고 싶기 때문입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한번쯤 이별을 통해 성숙한 사람이었으면 합니다. 아파 본 사람만이 큰 가슴을 가질 수 있으며 그 성숙 속에서 더 큰사랑을 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이번만큼은 꼭 약속을 허물지 않는 사람이었으면 합니다. 사랑한다면서 힘없이 돌아서는 많은 엇갈림 속에서 그 소중한 약속만큼 나를 지켜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보다 외로움을 싫어하는 사람이었으면 합니다. 늘 혼자인 것에 익숙해져 힘없이 걸어가는 길 위에서 그 외로움 끝에는 언제나 내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만남은 우연으로 시작된 인연

우리 만남은 우연으로 시작된 인연 살아가는 세상 속에서 당신을 만났다는 것이 신기하지만 찾아낸 당신을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이 더 신비로운 일입니다. 한 번도 만난 일 없고 한 번도 생각해 본적 없는 당신이 기다려준 사람처럼 내 앞에 서 있다는 사실이 모든 게 우연일까요? 수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 길 위에서 우리가 만날 수 있다는 것은 하늘이 맺어준 인연이라 생각합니다.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할 수 없는 인연들도 많고 많은데 우린 행운아인가 봅니다. 많은 사람들 속에서 찾아낸 당신의 미소는 먼 곳에 있어도 느낄 수가 있고 이제 함께 가는 길 위에서 나란히 걸어가는 연습으로 하루 하루가 즐겁고 행복합니다. 언제나 먼발치의 그리움으로 내 눈 속에 다 담을 수 없었던 그리움이 내 앞에 있어 이제까지 그 누..

가장 값진 선물

◆ 가장 값진 선물 ◆ 한 초등학교 교사의 이야기입니다. 내가 육학년 담임을 할 때였어. 그 학생은 처음 보았을 때부터 졸업할 때까지 늘 허름한 차림이었어. 나는 다른 학생들에게 하듯이 그 애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그대로 인정해 주었지. 그애는 유리창을 깨끗이 딱았고, 누가 보든 안 보든 물걸레를 깨끗이 빨아 책걸상을 닦았어. 비 오는 날 찢어진 우산으로 친구를 바래다 주었고, 수업시간엔 눈을 반짝이며 들었어. 당당하고 따뜻했어. 그는 보석처럼 빛나기 시작했지, 학교에 입학해서 6년만에 처음으로 반장 후보가 된 거야. 62명 중 52표를 얻어 반장이 되었어. 그의 순수함은 주위 친구들을 순수하게 만들었지. 전교 학생회장이 되었어. 오학년 때 담임선생님은 그 학생의 변화를 못 믿겠다는 투로 바라봤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