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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면 쉬어 가구려

힘들면 쉬어 가구려 우리 살아가는 길 위에서즐겁고, 기쁜 일을 만나게 되면가슴 뿌듯한 행복을 느끼게 된다.길을 가다가 눈에 보여지는 모든 것들에게서 늘, 새로움의생동감을 얻음도 마찬가지다 그러나,날마다 즐거움을 만날 수 없고,눈에 보여지는 모든 것들이 다 생동감 넘치는 행복일 수는 없다.순탄한 길이 어디 있던가.가다보면 때론,힘든 고갯마루에 앉아눈물을 흘릴 때도 있는 법이다.까닭 모를 서러움에목이 메는 것은 육신이 지쳐 있어 앞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힘들땐 쉬어 가세요" 쉼터에 앉아눈물을 흠쳐내고 나면움쿠려 닫힌 마음은 크게 열리고 생각지도 않았던 새로움의 길이 보인다. 인생은 쉼이다.가끔은지금 그 자리에 앉아 쉬며 온 길을 돌아 볼 일이다발아래 까마득한 저 길많이도 오지 않았는가내가 온 길..

장두노미(藏頭露尾)

장두노미(藏頭露尾)머리는 감추었는데 꼬리는 드러나 있다는 뜻으로,진실을 숨기려 하지만 거짓의 실마리가이미 드러나 보인다는 의미의 말이다.무슨 일이든지 흔적 없이 감추기는 어렵다는 말이다.藏 : 감출 장頭 : 머리 두露 : 이슬 로尾 : 꼬리 미장두노미(藏頭露尾)는 맹수에게 쫓기던꿩이나 타조가 머리를 덤불 속에 숨기지만꼬리는 미처 숨기지 못하고 쩔쩔맨다는 말이다.또 '장형닉영(藏形匿影)', 몸통을 감추고그림자 마저 숨긴다는 비슷한 성어도 있다.진실을 숨겨두려고 무척 노력하지만이미 거짓의 실마리가 드러나 있는 상황이거나,또 비밀이나 저질은 잘못된 일 따위가 드러날까 봐두려워서 안절부절 하지 못하는 태도를 비유하기도 한다.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수는 없으니언젠가는 폭로가 되고 말 것이다.중국 원나라의 장가구(張..

한 세상 왔다가는 나그네 人生이여

한 세상 왔다가는 나그네 人生이여가져갈 수도 없는 무거운 짐에 미련을 두지 마오빈 몸으로 와서 빈 몸으로 떠나가는 인생또한 무겁기도 하건 만 그대는 무엇이 아까워힘겹게 이고 지고 안고 있나빈손으로 왔으면 빈손으로 가는 것이자연의 법칙이거늘 무슨 염치로세상 모든 걸 다 가져가려 하나간밤에 꾼 호화로운 꿈도 깨고 나면다 허무하고 무상 한 것어제의 꽃 피는 봄 날도 오늘의그림자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데그대는 지금 무엇을 붙들려고 그렇게 발버둥 치고 있나발가벗은 몸으로 세상에 태어나서한 세상 살아가는 동안 이것저것걸쳐 입고 세상 구경 잘하면 그만 이지무슨 염치로 세상 것들을 다 가져가려 하나황천 길은멀고도 험하다 하건 만그대가 무슨 힘이 있다고무겁게 애착에서 벗어나지 못하나어차피떠나가야 할 그 길이라면그 무거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