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계질환이란?
심혈관계질환은 심장질환과 뇌혈관을 포함한 기타 혈관질환을 모두 일컫는 매우 광범한 질환이다. 심장질환의 종류에는 동맥경화 진행에 의한 허혈성 심장질환 (심근경색, 협심증 등)을 대표로 하여 고혈압, 심부전, 부정맥, 심근증, 심내막염 등이 있으며 혈관질환에는 뇌졸중 (중풍)과 말초혈관질환 등이 있다.
2007년 세계보건기구 (WHO)의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매년 심혈관계질환으로 1,700 만명 이상이 사망하고 있으며 이는 30%의 사망률로 나타나 세계 1위의 사망요인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30년 간 심혈관계질환의 발병률 및 유병률이 매우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2007년 우리나라 통계청의 사망원인 자료를 분석한 바에 의하면 인구 10만 명 당 사망인구 수 1위는 암으로 137.5명, 2위는 뇌혈관질환으로서 59.6명 그리고 심장질환은 43.7명으로 3위 그리고 6위와 9위는 당뇨병 (15.5명)과 고혈압성질환 (11명)으로 조사되었는데 암의 경우 ‘악성신생물’로 구분되어 모든 암의 종류가 포함된 것으로 순환기계통 질환 및 당뇨가 포함된 심혈관계질환은 140.1명으로서 암에 의한 사망률보다 높은 것으로 보고되었다 |
특히 심장질환의 사망률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 가운데 허혈성 심장질환의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세계심장연맹에 따르면 대부분의 심장질환 및 뇌혈관질환에 의한 사망자가 빈곤국에서 나오고 있으며, 개발도상국에서도 심각한 문제로 남아있으며 서방 선진국가에서는 선진 의료 체계의 도움으로 심장 및 혈관계 질환 사망자들의 사망 연령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다른 한편으로 어린이들의 비만율 증가는 조기 당뇨병으로 이어지고, 이는 사망률 감소 경향을 역전시킬 조기 심장 혈관 질환 발생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미국 질병 통제 예방센터 (CDC)의 최근 보고에 의하면 연간 약 100 만명에 이르는 미국인이 심혈관계질환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이는 미국인 사망원인의 40%가 심혈관계질환이라는 의미이다. 미국인의 1/4에 해당되는 약 6,400만 명이 앓고 있는 질환인 심혈관계질환은 미국 사회에 큰 부담이 되고 있으며 이의 치료를 위한 의료비 지출과 생산성 저하로 인해 미국의 손실액은 3,680억 달러에 달한다고 보고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혈관계질환 환자들에게 약물 치료가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약물 치료를 증가시킴으로써 사망률을 낮출 수 있는 가능성을 보인다. 최근 수년 사이에 심혈관계질환의 치료가 비약적으로 발전하였으며, 식이요법이나 운동 같은 예방적 조치들과 함께 약물 치료를 함으로써 심혈관계질환의 사망률이 1960년대와 비교해 50%까지 낮아졌다.
약물, 장비, 치료법을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과거에는 단순히 증상을 관리하는 치료에 중점을 두었으나 오늘날에는 생명을 연장하고 사망률을 낮추는 데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다. 21세기 인류의 평균수명은 100세를 넘을 것이나 건강수명은 79세 밖에 되지 않아 약 20년을 심혈관계질환 등과 같은 만성질환으로 고통 받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우리나라 통계청이 발표한 2007년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남성의 평균 수명이 75.1세, 여성이 82.3세로 2002년에 비해 각각 1.7세와 1.9세가 높아졌으며 평균적으로도 1.7세가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사망원인도 변화하여 생활습관성 질환의 사망률 비율은 점차 증가 추세로 40대까지는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증가하며, 50대 이후로는 뇌혈관계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심혈관계질환의 심각성이 부각되고 있다. |
(2) 심혈관계질환의 종류 및 설명 |
1) 관상동맥질환과 위험요인 |
심장은 우리 체내의 구석구석으로 혈액을 내보내는 기관이다. 모든 세포는 심장이 보낸 혈액으로부터 산소와 양분을 공급받아야 살 수 있다. 온 몸에 혈액을 보내는 심장도 이 원칙에 예외가 아니다. 따라서 심장에는 심장 자신의 세포에 산소와 양분을 공급하기 위해 3 종류 혈관줄기로 구성된 관상동맥이라는 혈관이 존재한다 |
심장질환 가운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관상동맥질환은 대체로 동맥경화에 의해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히거나, 공간이 좁아져서 발생하며 심근경색과 협심증이 이에 해당된다 |
관상동맥질환 발생의 4대 위험요인에는 고혈압, 당뇨, 흡연 그리고 고콜레스테롤혈증 (고지혈증)이 있으며 기타의 위험요인에는 비만, 운동부족, 스트레스, 여성의 폐경, 그리고 유전적 요인 등이 있으며 다양한 위험요인을 복합적으로 동반할 경우 질병발생의 위험도 동시에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통계청의 자료에 의하면 관상동맥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1996년과 비교하여 2006년 약 2.3배의 증가율을 보임으로써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성에 대한 홍보 및 예방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관상동맥과 같은 심혈관계질환은 유전적 요인이 질병발생과 상관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심혈관계질환의 주요 위험요인 1. 45세 이상 남성, 55세 이상 여성 2. 조기 심혈관계질환의 가족력: 남성의 경우 55세 이하, 여성의 경우 65세 이하 3. 흡연 4. 고지혈증 5. 저 HDL 콜레스테롤혈증 (남자 < 40 mg/dL, 여자 < 50 mg/dL) 6. 당뇨병 7. 고혈압 등이 있다. 이와 같이 가족 중에 비교적 젊은 나이에 심혈관계질환이 발생했다는 것은 그 만큼 같은 위험 요인에 노출되었을 때 심혈관계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
1-1) 심근경색증 (Myocardial infarction) |
심근경색은 심장의 근육이 펌프작용을 하는 데 필요한 영양물질관 산소를 공급하는 심장 표면의 관상동맥이 막혀 혈액의 공급이 중단됨으로써 공급이 중단된 부분의 심장의 벽, 즉 심근이 괴사되는 질병이다 |
심근경색이 일어나면 심장의 펌프작용이 약화되어 혈액을 내보내는 양이 적게 되며 심장의 박동이 불규칙해지거나 멈추게 되거나 간혹 쇼크가 일어나기도 하는데 이때 치료를 적절히 하지 않으면 약 20%의 환자가 사망한다. 심근경색은 보통 동맥경화증이 있는 고령자에게 많았으나, 식생활의 서구화로 인해 최근에는 40~50 대의 경우에도 흔하게 나타나고 있다. |
심근경색의 대부분은 관상동맥경화가 있는 병변부위에 파열이 일어나 이곳에 급격히 혈전이 형성되어서 관상동맥이 폐쇄됨으로써 발생된다. 혈전형성 원인의 90% 이상이 관상동맥경화증이지만 관상동맥경화가 없어도 10% 정도에서 관상동맥경축(수축), 색전 등에 의해 발생된다. |
- 죽종 |
관상동맥의 내벽에 콜레스테롤, 평활근, 거대세포 등 여러 가지 성분이 달라붙어 덩어리를 형성하면 내부에 죽처럼 되어 고여있고 외부는 섬유질막으로 싸여진 덩어리가 생기는 것이다. 이것이 터지면 터널 내에 사태가 난 것처럼 관동맥의 내강으로 이같은 물질이 나오고 이어서 혈전이 빠르게 형성되어 혈관을 막아 혈액이 흐르지 못하게 되어 심근경색이 일어난다. |
- 혈전 |
관상동맥에 동맥경화성의 변화인 죽종이 생기고 이곳에서 파열이 일어나면 그것으로 인해 혈액이 엉겨붙어 덩어리가 생긴 것이 혈전이다. 이것이 관상동맥의 내강을 막아 심근경색을 일으킨다. 심근경색의 촉진인자로는 신체활동, 정신적 긴장, 외상 및 수술에 의한 긴장 등이 있고, 고지혈증, 당뇨병 등의 대사이상, 비만, 고혈압, 흡연, 스트레스 등 협심증의 위험인자가 심근경색의 위험인자로 작용하게 된다. |
- 일반적 자각 증상 |
만성적인 관상동맥의 협착에 의한 흉통을 안정형 협심증이라고 한다. 관상동맥에 죽상동맥경화가 생기면 동맥내 내경이 좁아지게 되는데 내경이 50% 이상 좁아지게 되면 심근의 산소 요구량이 증가되는 조건들 (활동, 운동, 스트레스, 성교)에서 심근에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게 되고 그 결과 흉통이 발생한다. 대부분의 경우 안정을 취하면 5-10분후 증상이 소실되게 된다.
반면에 죽상동맥경화반이 급성으로 좁아지게 되면 불안정형 협심증 및 심근경색증이 발생하게 된다. 불안정형 협심증의 경우에는 최근 1달내에 발생한 심한 노작성 흉통(일반 보행시나 계단 1층을 천천히 걸어 올라가도 발생하는 흉통), 안정시에도 발생하는 특징적인 흉통을 특징으로 한다.
심근경색증은 관상동맥이 급성으로 완전히, 또는 거의 완전히 막히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특징적인 흉통이 20분 이상 지속될 때는 급히 근처 병원으로 가셔야 된다. 여기서 특징적인 흉통이란 묵직하게 누르는 듯한 증상, 터지는 듯한 증상이 심장 가운데 부위에서 느껴지면서 특징적으로 증상이 목, 왼쪽 어깨 또는 왼쪽 팔 내측으로 방사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명치에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협심증이나 급성 심근경색의 경우, 발작이 일어나면 보통은 흉통, 호흡곤란, 동계, 현기증, 쇼크, 심부전 등 무엇인가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그 중 흉통이 가장 심한 증상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허혈성 심장질환환자 가운데 약 10%는 아예 증상이 없거나 가볍기 때문에 심장의 발작을 의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잘 알려진 부증상성 심장발작은 당뇨병환자에게 많다. 당뇨병에 걸리면 신경계에 장애가 오므로 통증을 느끼는 감도가 둔해지기 때문이다. |
- 협심증과 비슷하나 더 강한 동통 |
심근경색의 동통은 협심증과 비슷한데 협심증보다 더 심하고 오래 지속된다. 갑작스럽게 앞가슴, 특히 양쪽 유방의 중간 부위를 중심으로 금방이라도 죽을 것 같은 공포감이나 불안감을 동반한 강한 동통이 시작된다. 동통은 대개 가슴 중앙 부위에 발생하지만 심장이 있는 왼쪽 가슴에도 잘 온다. 그리고 협심증과 같이 왼쪽 어깨, 양쪽 팔, 목 등에도 통증을 느낄 수 있다. 보통 수십 분에서 수시간 동통이 계속되는데, 이는 심근괴사가 진행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
- 심인성 쇼크와 급사 |
얼굴이 창백해지고 손발이 차가워지면서 앉아 있던 사람이 갑자기 쓰러지고 서 있거나 걷던 사람이 갑자기 쓰러져 사망하기도 하는데, 이것이 전형적인 심장마비의 형태로서 심근경색의 주요 증세 중의 하나이다. 또한 수축기 혈압이 80 mmHg 이하이고 차고 습한 피부와 빠르고 약한 맥박, 심한 소변량의 감소, 의식장애 등이 오는 심인성 쇼크가 오는데 이때 사망률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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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여러 가지 위험인자들을 조정하거나 제거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인데, 특히 기왕에 발작이 있었던 사람에게 더욱 절실한 일이다. 누구든지 의욕과 지식을 갖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대다수의 위험인자들은 잘 조정되고 또 완전히 제거될 수도 있다. 가장 좋은 보기가 흡연습관인데, 이것은 완전 제거할 수 있는 위험인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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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협심증 (Angina pectoris) |
협심증이란 관상동맥의 이상에 의해 심장의 근육 즉 심근이 필요로 하는 혈액량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할 때 산소량이 부족하게 됨으로써 흉통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
대부분의 경우 관상동맥에 동맥경화가 일어나 혈관의 내강이 좁아져서 협심증이 일어난다. 관상동맥경화 외에 관상동맥수축, 기타 심한 빈혈, 좌심실비대. 대동맥판 협착증 등이 있을 때에도 관상혈루의 수요 공급의 불균형이 일어나는 상태가 되어 협심증을 일으키게 된다. 원래 정상 관상동맥은 심근대사 정도에 따라 동맥을 확장시킬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하다.
따라서 심장의 작업량이 늘어나서 심근의 혈액 요구량이 증가하게 되면 이에 맞도록 혈관을 확장하고 관상동맥의 혈류량을 증가시켜 심근이 필요로 하는 만큼의 혈액을 공급할 수 있다. 그러나 관상동맥경화로 인해 혈관의 내강이 좁아지면 혈액의 흐름이 나빠져 필요한 혈액을 공급받지 못하게 된다.
그런데다가 심장이 보다 많은 산소를 필요로 하는 상태, 즉 신체활동추위 흥분 빈맥의 발생 등의 산소요구량을 증가시키는 이 같은 유발인자가 작용할 때 심근은 허혈상태에 빠진다. 허혈상태란 심장의 근육이 필요로 하는 산소를 공급받지 못하는 상태, 즉 수요와 공급의 균형에 장애가 있는 상태를 말한다.
심근의 허혈상태가 일어났을 때의 자각적 증세가 흉통이며 이 같은 질환이 협심증이다. 협심증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관상동맥혈관의 내강이 전체의 4분의 1이하, 즉 협착의 정도가 75% 이상 될 때 이다. |
혐심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가슴의 통증 즉 흉통이다. 통증은 보통 앞가슴, 즉 가슴의 중앙에 나타나지만 때로는 왼쪽 가슴 전체, 또는 목에도 나타나는 수가 있다. 통증은 한곳에 국한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목 아래턱 왼팔이나 손 등으로 전파되기도 한다. 전형적인 것은 앞가슴으로부터 왼쪽 어깨, 팔, 손끝으로 전달된다.
협심증이란 이름은 목을 조르는 듯한 특이한 흉통의 성격 때문에 붙여진 것으로, 이 느낌은 ‘죄어드는 듯한’, ‘압박하는 듯한’, ‘탈로 도려내는 것 같은’ 말로 표현된다. 통증 없이 가슴이 눌리는 것 같은 정도로 발작이 끝나는 경우도 있는가 하면, 걷거나 일하고 있는 사람이 심한 통증이나 호흡곤란으로 고통을 당하는 경우도 있다.
통증의 지속시간은 몇 분에 지나지 않으며, 대개는 3-20분 이내에 끝나 버린다. 이것이 발작이 일어나는 활동을 중지하고 안정을 취하기 때문이다. 안정을 유지하면 심장의 근육이 필요로 하는 산소량이 줄어들어 동맥경화를 일으킨 관상동맥을 통해 공급되는 산소로도 심장을 무리없이 움직일 수 있어 통증이 소실된다.
그러한 심한 감정의 움직임에 의한 발작은 그 감정이 사라질 때까지 여러 시간 계속되는 수도 있다. 안 정형 협심증의 경우, 몸을 움직이던 사람이 안정을 취하면 통증은 곧 사라진다. 그러나 변형 협심증에서 나타나는 안정 휴식 시에 일어난 발작은 5분 내지 10분 또는 30분 정도 계속되는 경우가 있고, 이러한 발작은 매일 일어날 수도 있고 가끔 일어날 수도 있다. |
협심증을 일으키는 주원인은 관상동맥경화이므로 우선 동맥경화의 발생이나 진행을 방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관상동맥의 원인은 다양하고 여러 가지 인자가 복합적으로 관계된다. 그 중에서도 특히 관상동맥경화의 발생위험을 높여주는 소위 위험인자로서 가족력 흡연 고지혈증당뇨병 비만 스트레스 등이 있으므로 그것을 피하고 시정하는 것이 관상동맥경화, 나아가서는 협심증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 |
2) 동맥경화 (Atherosclerosis) |
흔히 이야기되는 동맥경화증은 동맥 내벽의 손상으로 인하여 동맥의 내막에 콜레스테롤 등 지방질이 침착하여 동맥의 벽이 두터워 지고 딱딱해지는 병변을 표현하는 말로 죽상경화증이라고 하며 주로 동맥의 내막에 평활근이 증식하고 지방질이 침착하면서 석회화되면 동맥벽이 두터워지고 딱딱해지면서 점차 동맥 내부가 폐쇄되거나 파열되어 뇌졸중, 협심증, 심근 경색증 등과 각종 말초 혈관질환들이 발생하게 한다 |
동맥경화증은 주로 뇌동맥, 관상동맥, 하지동맥, 장골동맥, 경동맥 등 직경이 5 mm 내지 10 mm인 중간 크기의 동맥에서 주로 발생하며 대동맥에서도 자주 발생하여 대동맥 박리나 파열을 일으킨다. 하지만 폐동맥에서는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동맥경화증의 위험인자는 불가항력적인 요인부터 치료가 가능하거나 바꿀 수 있는 요인까지 여러 위험인자가 있으며, 그 중 고령, 남자, 유전적 소인 등은 바꿀 수 없는 인자이지만 흡연, 고혈압, 비만 등은 치료가 가능한 위험인자이고, 고지혈증, 당뇨병, 낮은 고비중 지단백의 혈중농도 등은 부분적으로 치료가 가능한 경우이다. 또 이외에도 운동을 하지 않는 생활태도, 감정적인 스트레스, 급한 성격들이 위험인자로 작용한다.
쉽게 말하면 찌거기가 혈관벽에 쌓이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이 점차 진행하게 되면 뇌로 가는 동맥, 심장에 피를 공급해 주는 동맥, 신장으로 가는 동맥, 다리로 가는 동맥이 막히게 되고 합병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고혈압, 고지혈증을 치료하게 되면 동맥경화증에 의한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 따라서 약을 복용해야만 한다.
일반적으로 심혈관계질환의 주요 위험요인은 1. 45세 이상 남성, 55세 이상 여성 2. 조기 심혈관질환의 가족력: 남성의 경우 55세 이하, 여성의 경우 65세 이하 3. 흡연 4. 고지혈증 5. 저 HDL 콜레스테롤혈증(남자 < 40mg/dL, 여자 < 50mg/dL) 6. 당뇨병 7. 고혈압이 있다. |
동맥경화증의 증상은 그 발생부위나 그와 관련된 합병증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며 관련된 혈관에 따라 뇌동맥이나 경동맥에 발생한 경우 중풍이나 일과성 허혈발작으로 인한 실신 등으로 나타나며 심장혈관의 경우 협심증,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나타난다. 또 대동맥이나 하지동맥에 발생한 경우 혈액 순환이 되지 않아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아프게 되고, 또 조직의 일부가 괴사되어 통증과 함께 피부가 변색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대개 가슴의 통증은 언덕이나 계단을 오를 때, 심한 육체적 운동을 할 때 유발되고 쉬면 5분 이내에 통증이 가라앉는 것이 특징이며 또한 식사 후나 정신적 불안, 두려움에 의해서 유발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통증이 더 오래가기도 한다.
하지만 20분 이상 지속되면 급성 심근경색증을 생각하여야 하며 급성 심근경색증의 전형적인 증상은 참을 수 없는 통증이 가슴부위에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식은땀을 흘리면서 심하면 쇼크 상태로 들어가 혈압이 떨어지고 숨이 차게 되며 이런 경우 바로 집중적인 치료를 받지 못하면 생명이 위험하다. |
위험인자를 제거하는 것이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지름길이며 이는 금연, 약물과 식습관 변화를 통한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의 조절, 고혈압에 대한 적절한 치료, 당뇨병의 치료 등과 함께 체중을 적당하게 유지하고 적절한 육체적 운동을 지속적으로 계속해나가는 것이 동맥경화증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 |
3) 고혈압 (Hypertension) |
정상혈압과 고혈압의 구별은 세계보건기구 (WHO)가 정한 기준이나 미국 고혈압 합동위원회의 보고를 이용한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수축기 혈압이 140 mmHg이하 이완기 혈압이 90 mmHg 이하일 때 정상 혈압으로 정의하고 수축기 혈압이 160 mmHg 이상, 이완기 혈압이 100 mmHg 이상일 때 고혈압으로 정의한다. 또한 수축기 혈압이 141~159 mmHg, 이완기 혈압이 91~94 mmHg일 때 경계역 고혈압이라 한다.
JNC7에서 발표한 것은 보다 엄격하며 정상혈압을 수축기 혈압은 130 mmHg 이하 확장기 혈압은 85 mmHg 이하로 정의하여 고혈압의 정도에 따라 단계별로 분류하였다. |
- 혈압의 측정 |
혈압은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으로 표시하여 심장이 수축하여 피를 심장에서 배출시켜 혈관에 압력이 가해졌을 때의 압력을 수축기 혈압, 심장 확장시의 혈압을 확장기 혈압이라 한다. 혈압을 측정하는 혈압기의 종류는 수은식, 전자식, 아네로이드 (aneroid)형이 있으며 이중 수은혈압계를 이용하여 혈압을 측정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방법이다.
혈압을 측정할 때는 재기 전 약 10분 이상 안정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며 만일 평상시보다 흥분되어 있을 때는 안정이 될 때까지 더 쉬었다가 혈압을 측정하여야 정확하다. 혈압을 측정할 때는 주로 좌우 상완 동맥에서 혈압기의 고무구를 이용하여 동맥을 압박하여 혈류를 차단한 후 서서히 차단을 풀면 혈류가 다시 시작되면서 들리는 소는 수축기 혈압, 이 소리가 없어질 때는 확장기 혈압으로 한다.
오른편과 왼편의 혈압을 측정하여 수축기 혈압이 20mmHg이상 차이가 나면 낮은 편의 혈관이 좁아진 것을 뜻한다. 혈압은 정상인에서도 하루에 여러 번 변화한다. 보통 아침보다 오후에 높고 여름보다는 겨울에 혈압이 높은 경향이 있고 한번 측정한 혈압이 높을 때는 1주일 간격으로 2~3회 재어 고혈압으로 진단한다.
걱정이 있거나 스트레스, 운동, 과로나 수면부족 등이 있어도 혈압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혈압이 높을 때는 이러한 요인이 있나를 점검하여야 한다. |
(가) 본태성 고혈압 |
고혈압환자의 약 92~94%는 본태성 고혈압으로서 혈압이 오르는 원인을 찾을 수 없다. 본태성 고혈압의 원인은 정확히 알려진 것은 없으나 추정되는 고혈압의 병태 생리학적인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기전 등이 있다. |
i) 유전적인 요인 |
동물실험실이나 역학적 연구에 의하여 유전적 요인이 고혈압의 발생에 중요한 요소로 알려지고 있다. 임상에서도 고혈압은 가족 내에 많이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으나 이 유전의 방식은 다양하여 정확한 기전은 알려져 있지 않다. |
ii) 환경적 요인 |
전술한 바와 같이 혈압은 스트레스정도, 수면상태, 또는 흥분상태등에 의하여 많은 영향을 받으며 비만이 있을 때 혈압이 높아진다. |
iii) 레닌-안지오텐신 |
신장에서 분비되는 레닌 (renin)은 간에서 생성되는 안지오텐시노겐 (angiotensiongen)을 안지오텐신Ⅰ(angiotensinⅠ)으로 변화시키며 안지오텐신Ⅰ은 여러 조직에 분포하는 안지오텐신 변환효소 (angiotensin converting enzyme)에 의하여 안지오텐신Ⅱ로 전환되어 이물질이 말초저항을 올려 혈압을 올리고 알도스테론의 분비를 촉진하여 신장을 통한 수분배출을 막아 혈압을 상승시키게 된다 |
고혈압 환자 중 일부의 환자에서는 이러한 레닌-안지오텐신계의 활성화로 혈압이 증가될 수도 있고 또한 일부의 환자에서는 신장이 염분을 배출하는 기능이 저하되거나 또는 부신피질 호르몬의 과다분비 등이 고혈압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
(나) 이차성 고혈압 |
고혈압 환자의 대부분은 본태성 고혈압이며 환자의 5~8% 정도에서 고혈압의 원인을 발견할 수 있다. 원인이 있는 고혈압은 수술적 치료로 완치할 수 있으므로 이를 진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고혈압의 원인이 되는 질환은 다음과 같다. |
i) 신장성 고혈압 |
신장의 이상으로 고혈압을 일으키는 기전은 2가지가 있다. 신장의 체액 배설기능이 이상이 되어 체액이 증가되거나 신장의 세동맥 압력의 이상으로 신장에서 혈압을 높이는 물질의 증가있을 때 혈압이 증가된다. 그 임상적인 예로 신장 혈관성 고혈압은 신장혈관이 좁아져 레닌의 증가가 유도되고 이어서 혈중 안지오텐신Ⅱ의 증가가 되어 동맥혈관의 수축을 일으키며 신장의 수분배출을 감소되어 고혈압이 초래된다. 또는 신장염후에도 신실질의 병변이 생겨 고혈압이 올 수 있다. |
ii) 내분비성 고혈압 |
① 원발성 알도스테로이즘 ② 갈색 세포증 |
구용 피임약을 복용시 피임약의 여성호르몬이 간장의 안지오텐시노젠 (angiotensiongen)의 합성을 증가시켜 혈중 안지오텐시노젠 (angiotensinⅡ)과 알도스테론을 증가시켜서 혈압을 올릴 수 있다. 피임약 복용을 중단할 때 혈압이 정상화 될 수 있다. |
대부분의 환자에서 혈압이 높아도 증상이 없다. 일부의 환자에서는 피곤감, 두통이나 현기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고혈압이 오래되어 장기에 손상을 주게되면 그 장기의 이상으로 인한 합병증의 증상이 나올 수 있다. |
(가) 고혈압으로 인한 합병증 |
i) 심장 질환 |
고혈압이 오랫동안 지속되고 치료를 적절히 하지 않으면 심장에 부담을 주게 된다. 즉 심장이 높은 혈압에 대하여 계속 수축운동을 하여야 되기 때문에 심장근육이 두터워져 심비대를 초래하고 심장기능이 저하되어 결국 고혈압성 심장질환이 합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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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말초 혈관 질환 |
고혈압은 동맥경화증의 위험인자로서 말초혈관을 좁게 하여 말초의 혈액순환 장애를 초래할 수 있으며 특히 상지보다 하지의 혈액순환장애를 합병하여 하지의 감각이상이나 저림증 또는 보행 시에 하지 근육의 통증이 생길 수 있다. |
iii) 신장 질환 |
고혈압이 지속 시에 신장의 세동맥이 경화가 일어나게 되며 신장의 중요한 기능인 혈액을 걸러내어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하고 뇨를 농축하는 기능이 저하되게 된다. 더욱 진행하여 신부전이 생기고 뇨독증이 되면 호흡곤란, 식욕감퇴, 전신부종, 빈혈증이 합병될 수 있다. |
iv) 뇌혈관 질환 |
고혈압이 뇌혈관에 대한 합병증은 두 가지가 있다. 고혈압으로 인하여 뇌혈관이 경화되면 탄력성을 잃게 되며 혈압이 갑자기 상승하여 강한 힘이 강해질 때 파열이 일어나게 된다. 이때 혈관의 파열로 인한 출혈이 뇌조직에 생길 때 뇌출혈이라고 한다. 고혈압은 또한 동맥 경화를 가속시켜 뇌혈관의 내경을 좁게 하여 막히게 되면 뇌경색증이 합병될 수 있고 이때 의식장애, 구토, 언어장애, 수족마비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뇌혈관이 막히거나 파열되지 않더라도 고혈압이 아주 심한 경우에는 고혈압성 뇌증이 생겨 의식이 혼미하거나 경기 등이 생길 수 있으며 이 경우엔 혈압이 조절되어 안정된 후에 증상이 완전히 좋아지게 된다. |
지속적으로 확장기 혈압이 90 mmHg인 모든 사람은 고혈압 치료의 대상이 된다. 특히 고혈압은 단기간에 치료를 하여 완전히 치료되는 질환이 아니고 생활습관의 교정 및 적절한 운동들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합병증을 예방하여야만 한다. |
i) 스트레스의 해소 |
스트레스가 혈압을 올리는 것은 잘 알려져 있으며 심한 고혈압 환자에서는 스트레스를 조절하기 위하여 입원을 요하기도 하며 환자에서도 스트레스를 덜 받는 식의 생활습관을 권고한다. |
ii) 운동요법 |
고혈압 환자에서 적절한 운동을 하였을 때 혈압이 조절될 수 있다. 물론 심한 중증의 고혈압은 운동치료의 대상이 되지는 않는다. 운동의 종류는 달리기, 수영, 싸이클링 등과 같은 등장성 운동 (isotonic exercise)이 힘을 주는 역기와 같은 운동보다 혈압강하의 효과가 크다.
운동의 강도는 1주일에 3~4회, 1회에 30분 이상 그 환자의 운동 능력의 60%이상에 해당하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것을 권고하며 운동으로 수축기 혈압이 평균 11 mmHg 확장기 혈압이 6 mmHg 정도 저하될 수 있다 |
iii) 식이요법 |
고혈압 환자의 일부에서 먹는 식염을 제한함으로서 고혈압이 약간 감소할 수 있다. 한국 인의 일일 평균 식염 섭취량은 약 15~20gm 이며 보통 1일 5g까지 식염섭취를 제한하며 일부의 학자는 칼슘이나 포타슘 섭취를 늘이는 것을 하고 있다. 고혈압 환자가 과체중일 때 식사량을 조절하여 몸무게를 정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상적인 체중은 보통 (키(cm)-100)×0.9의 공식을 이용하여 구하며 이렇게 구한 체중의 110%이상일 때 과체중으로 분류한다. 또한 식사중의 콜레스테롤과 포화 지방산의 양을 줄여야 한다. 이러한 이유는 고혈압이 동맥경화증의 위험인자이므로 고혈압 이외의 위험인자를 같이 조절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특히 흡연가는 금연을 권고하여야 한다. |
E. 고혈압을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이유 |
고혈압에서 혈압약을 복용하는 주 목적은 합병증의 예방에 있다. 경도의 고혈압이 있어도 장기적으로 치료를 하지 않으면 혈압을 조절하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뇌졸중, 심부전증, 관상동맥질환, 만성 신부전증, 망막증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반대로 혈압약을 복용하게 되면 이러한 합병증들이 발생할 확률이 20-50% 감소하기 때문에 고혈압이 의심되는 상태에서는 생활습관을 조절 (운동, 식이요법)과 함께 혈압약을 복용하는 것으로 고려해야 한다.
고혈압 약을 복용하는 주목적은 뇌졸중, 심부전증, 관상동맥질환, 만성 신부전증, 망막증 등의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혈압약을 사용해서 혈압을 140/90 mmHg 미만, 당뇨병, 신장질환이 동반된 경우에는 130/80 mmHg 미만으로 조절하는 것이 합병증 예방에 가장 중요하다고 되어있다.
따라서 한번 복용하기 시작하면 평생 먹어야 되는 것이 약을 끊으면 다시 혈압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약효가 사라지면 혈압이 다시 상승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고혈압에 의한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혈압약을 복용하는 것이다. 다만 생활습관 조절을 잘 하면 복용하는 약의 수를 최소화할 수 있다.
염분 섭취를 제한하고 절주를 규칙적인 운동이 혈압조절에 효과적이고 특히 비만한 경우에는 체중조절이 혈압조절에 좋다. 적절한 식이요법의 병행도 중요하다고 하겠는데 과일과 채소, 저지방 유제품 섭취를 늘리고 전곡류 (현미 등) 섭취를 통하여 식이섬유를 많이 드시는 것이 좋다. 특히 소금은 1일 6g 이하로 섭취하도록 하고, 지방이 많은 음식, 단 간식이나 설탕 함유 식품의 섭취도 줄이도록 한다. |
4) 부정맥 (Arrhythmia) |
심장에는 규칙적으로 심장에 전기자극을 보내는 동결절이 라는 특수한 세포조직이 있다. 심장은 1분간에 60-90회 규칙적으로 수축하는데 이것은 동결절에서 발생한 전기자극이 약 0.2초 걸려 자극전도계를 따라 심장 전체에 퍼짐으로써 심장을 감전시켜 수축시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전기자극의 발생이나 전기의 전도에 다소라도 이상이 생기면 규칙적인수축이 계속되지 않고 이상하게 빨라지든지 (빈맥), 늦어지든지 (서맥), 불규칙하게 되는 것(부정맥) 이다. 이것이 부정맥이다. 부정맥은맥이 고르지 않은 것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맥은 규칙적으로 뛰더라도 박동에 이상이 있는 것까지 포함한다.
일반적으로 부정맥의 종류로는 동빈맥, 기외수축, 발작성 상실성 빈맥증, 심실성 빈맥증, 심방세동, 방실 블록 등을 들 수 있다. |
발작성 상실성 빈맥증은 정신적인 충격, 과로, 독성물질의 섭취, 디기탈리스 중독, 심장수술, 갑상선기능항진증, 술 담배 거피 등의 과용 등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 유아기나 소년기에 오는 경우에는 선천성 심장질환이나 W-P-W 증후군이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심실성 빈맥증의은 특발성으로 생기는 것과 심근경색증의 합병증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흔하고 그밖에 고혈압성 심장병, 관상동맥성 또는 류마티스성 심장질환때에도 나타난다. 그밖에 심장수술 후에 나타나기도 한다. 방실 차단은 일시적인것과 지속적인 것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일시적인 것은 디기탈리스 제재, 퀴니딘 등의 약물 과용이나 류마티스열, 지속적인것은 심한 관상동맥성 심질환 같은 기질적 심장질환으로 인한 자극전도계의 변성, 섬유화가 그 원인이다.
원인 치료만 되면 방실 차단도 자연히 사라지는일시적인 것에 비해 지속적인 것은 점차 진행되어 완전 방실 차단이 된다. 심방에 미세한 전기자극이 여러 곳에서 생겨 심방의 수축이 소실되고 불규칙하게 된 상태를 심방세동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승모판막증이나 감상선기능항진증에서 많이 나타나며 동맥경화성 심장병, 고혈압성심장병에서도 볼 수 있다.
젊은 사람의 경우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있다. 나이가 들면 빈도가 많아진다. 이 질환의 특징은 심장이 천천히 뙬 때는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않지만 심장박동이 1분간에 90이나 100 이상으로빨라지면 가슴이 두근거리는 심계항진증상이 나타나고, 맥박의 수가 심장박동수보다 적어지는 결맥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
발작성 상실성 빈맥증은 갑자기 가슴이 몸시 뛰기 때문에 불안감에 빠지게 되고 침이 많이 나오고 속이 메스껍고토하기도 한다. 또한 대다수의 경우에 있어서 발작 도중이나 직후에 소변을 많이 보게 된다. 발작성 실실성 빈맥이 오래 계속되면 순환기장애로 인한 증상이 나타난다.
심박출량이 적어지기 때문에 혈압이 떨어져 힘이 없고 얼굴이 창백해지며 식은 땀을 많이 흘리고 심하면 쇼크 상태에 빠질 수 도 있다. 또한 뇌에 혈액순환이 잘 안되어 어지러운 경우도 있고 심부전증이 생기면 숨이 차고 기침을 하며 혈담이 나올 수도 있다.
관상동맥질환이 있는경우, 심장근육에 혈액순환이 잘 안되어 협심증이 일어나 앞가슴의 중아부에통증을 느끼게되는 경우도 있다. 빈맥에 의한 증세는 갑작스럽게 생겼다가 대채 수초, 수분, 수시간, 길면 수일 후에 시작될 때와 같이 갑작스럽게 사라지며박동수가 별로 빠르지 않을 때에는 아무 증세도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심실성 빈맥증은 발작성 상실성 빈맥증과 비슷하여 갑자기 가슴이 몹시 뛰고 맥박은 분당 150-250을 헤아리게 된다. 이와 같은 증세는 대개 수분 또는 수시간 지나면 갑자기 사라진다. 때로는 발작이 지속되는동안에 약간 숨이 차기도 하고 뇌혈류의부족으로 인해 현기증이 나거나 실신하는경우도 있다.
그러나 때로는 이 같은 빈맥이 지속되는 지속성 빈맥증이나타나기도 한다. 관상동맥질환이 있는 경우 앞가슴 한가운데에 불안감 또는 질식감이 따르는 통증을 느낄 수도 있는데, 이는 빈맥으로 심장근육의 산소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또 심부전증이 생겨 숨이 차지기도 한다.
1도 방실 차단의 경우에는 거의 자각증상이 없고 심전도상으로 볼 때 자극의 전도가 지연된 증거가 나타날 뿐이다. 따라서 대부분은 특별한 조치가 필요없다. 그러나 2도 이상 특히 3도 방실 차단의 경우에는 맥박이 대단히 늦어지는데, 분당 40회 또는 그 이하로 되면 쉽게 피로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3도, 즉 완전 방실 차단 환자의 30-70%에 있어서는심박동수가 분당 30회 이하가 되거나 또는 5초이상 심장박동이 중단되는 수가 있다. 가벼운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힘이 없고 현기증이 나는 정도로 그치지만 심한 경우에는 안색이 창백해지면서 실신을 하거나 경련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이를 아담스-스토크스 증후군이라 한다. |
예방적 치료방법으로는 정신적인 안정을 취하고, 과로 과음 과식 커피 흡연 또는 갑작스러운 운동을 피하는 것 등이 있다. |
5) 선천성 심장병 (Congenital heart desease) |
어린이 심장병은 대개 선천성 심장병이다. 사람의 심장은 임신 2개월째인 10주 정도에 만들어지는데, 이 과정에서 발육이 불충분하거나 발육이 정지될 때 선천적인심장의 기형, 즉 선천성 심장병이 생기는 것이다.
선천성 심장병은 심박중격결손증 심실중격결손증 동맥관개존증 등 심방과 심실을 좌우로 나누는 중격에 구멍이 뚫렸거나 닫혀야 할 혈관이 닫히지 않음으로써 혈액이 그 구명이나혈관을 통해 좌심실에서 우심실로 흘러가 버리는 경우, 폐동맥판협측증과 같이 폐동맥이나 대동맥의 출구 근처 또는 판이 좁아진 경우, 대혈관전위증과 같이 대동맥과 폐동맥이 거꾸로 되어 있는 경우 등 여러 종류가 있는데, 대표적인 증상은 심부전증과 청색증이다. |
선천성 심장병의 발생률은 신생아 1,000명에 3명 정도인데, 풍진등의 바이러스 감염, 방사선조사, 탈리도마이드나 항암제 또는 유전성 등과 같이 원인을 아는 것은 10% 미만이고 대부분은 원인 불명이다. 선천성 심장기형의 예방을 위해서는임신 초기에는 방사선촬영을 하지 말 것, 확실하게 안전한 약 이외에는약을 먹지 말 것, 풍진에 걸리지 않도록 할 것 등이 중요하다. |
선천성 심장병의 대표적인 증상은 심부전과청색증 이다. 심장에 이상이 있어도 가벼운 정도일 때는 전혀 증상이 나타나지않는 수도 있고 어른이 되어 늦게 나타나는 수도 있다. 신생아의 경우에는호흡이 빠르고 어깨로 숨을 쉬며 잠을 잘 안잔다. 그리고 젖을 잘 빨지 못하고 빠는 데 시간이 걸려서 한 번 젖을 먹는 분량이 적고 체중이 잘 늘지 않는다.
유아의 경우에는얼굴이나 손발이 붓고 맥이 없어 보이고 몸을 잘 안 움직이여, 걷거나 뛰거나 계단을 올라가면호흡이 빨라지고 숨이 차는 증세가 나타난다. 성인 되어서 심부전이 발생하면 동계 호흡곤란 부정맥 얼굴이나 손발이 붓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선천성 심방병은 예방의 특징적인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근본적으로 수술을 통해 동맥관을제거하여 치료하는데 동맥관을 제거하면모든 심장혈관계통의 비정상적인 현상과 증세가 없어지고 심부전증, 세균성 내막염 등 합병증의 위험성도 제거될 뿐만 아니라 불량했던 발육상태도 회복된다. 수술로 인한 사망률은 매우 낮으며 수술 시기는 증상에 따라 결정한다. 최근에는 수술하지않고 심도자법으로 열려있는 혈관을 막아주기도 한다. 출처:피부미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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