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마다 아름다워 지는 사람 ◆
사람들은 남모르는 불빛 하나를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불빛이 언제 환하게 빛날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는 그 불씨로 말미암아
언제나 밝은 얼굴로 살아가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남모르는 어둠을 한자락 덮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어둠이 언제 걷힐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그 어둠때문에 괴로워 하다가
결국은 그 어둠을 통해 빛을 발견하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남모르는 눈물 한 방울씩 흘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눈물이 언제 마를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그 눈물로 말미암아
날마다 조금씩 아름다워 지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은 누구나 용서받아야 할 일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용서가 어떤 것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날마다 용서를 구하다가
어느새 모든 것을 용서하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하고 싶은 말을 숨기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말이 어떤 말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숨기고 있는 그 말을 통해
하고 싶은 말을 아름답게 하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남모르는 미움 하나씩 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미움이 어떤것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그 미움을 삭여내다가
결국은 모든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남모르는 희망의 씨를 가슴에 묻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희망이 언제 싹트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희망의 싹이 트기를 기다리다가
아름다운 삶의 열매를 맺는 사람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