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생활을 행복하게 만드는 12가지 원칙 ◆
별거, 이혼 등의 가정 해체가 날로 증가하는 요즘, 가정의 중요성을 새삼 되돌아봐야 할 때이다.
행복한 가정은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부부가 노력하여 가꿔나가는 것. 설레던 초심으로 돌아가 상대방을 이해하고 배려한다면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다.
결혼정보회사를 운영하며 20여 년간 무려 3300여 쌍의 결혼을 성사시킨 중매박사 차일호씨. 그는 현재 ‘방배결혼정보회사’ 대표이자 호서대학 사회학과 교수로 결혼학을 강의하고 있다.
대학시절부터 중매를 시작해서 지금은 국내 최고의 결혼정보회사를 운영하며 대학에서 결혼학이란 학문도 가르치니 중매박사란 별명이 따라다닐 만도 하다.
그런 그가 생각하는 행복한 결혼의 조건은 무엇일까? ‘상대방의 조건을 보기보다 사람 됨됨이를 보는 것’. 수십 년간 초혼뿐 아니라 재혼까지 주선하며 터득한 경험에서 나온 그의 지론이다.
“결혼할 때나 결혼을 해서나 마음을 비우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조건을 따져 결혼한 커플은 조건이 달라지면 함께 살기 힘들어요. 결혼을 해서도 마찬가지예요. 결혼해서도 상대방이 처한 상황에 따라 마음이 달라진다면 절대 행복할 수 없어요. 부부 사이가 소원해지는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경제적으로 상황이 좋지 않을 때입니다. 함께 노력해서 어려움을 극복해내려는 자세가 절실히 필요하죠. 그 과정을 통해 부부 사랑은 더 깊어지고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거니까요.”
부부는 평생 동안 여러 번 사랑에 빠지며 살아야 한다는 그는 요즘처럼 경기가 어려운 때일수록 서로 힘을 주는 부부가 되라는 따뜻한 충고도 아끼지 않는다.
♡ 신뢰를 충분히 쌓아라.
행복한 가정의 밑바탕은 신뢰가 기초되어 있다. 그 신뢰는 두텁고 진실한 것이어야 한다. 서로 깊은 신뢰를 하고 있어야 상대를 이해하게 되고 불필요한 오해나 불만을 갖지 않을 수 있다. 또 상대의 실수도 용서하게 된다. 상대에게 신뢰를 보내는 태도, 그 신뢰를 배반하지 않으려는 노력이야말로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 긍정적인 언어를 사용하라.
사람의 말에는 두 가지가 있다. 남을 죽이는 부정적 언어, 즉 사망의 언어가 있으며 상대를 살리는 긍정적 언어, 즉 생명의 언어가 있다. 기쁨과 칭찬과 용기를 주는 말을 자주 사용할 때 듣는 사람은 살맛이 날 것이다. 특히 부부 사이는 자신도 모르는 새 무심코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하기 쉽다. 상대방을 매도하는 말, 좌절을 주는 말, 상처를 남기는 말, 분노의 말, 고함치는 말, 상대방의 잘못을 들추는 말, 불평으로 일관하는 말, 사사건건 시비를 거는 말 등 부정적인 말을 멀리하도록 노력한다.
♡ 자신의 잘못을 솔직히 시인하라.
잘못했을 때 자신의 잘못을 숨기며 회피하려는 사람이 있다. 반면에 자신의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며 용서를 구하는 사람이 있다. 어느 쪽이 과연 지혜롭고 행복한 사람일까? 잘못을 인정한다고 해서 자존심이 상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왜냐하면 그 솔직함으로 인하여 더 큰 사랑과 믿음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 단점보다 장점을 발견하고 칭찬하라.
남의 허물과 단점은 금세 보이지만 장점은 쉽게 눈에 띄지 않는 법이다. 상대의 장점은 일부러 찾으려는 노력을 해야 발견된다. 돈은 잘 못 벌지만 자상하지 않은가? 무뚝뚝하지만 건강해서 고맙지 않은가? 배는 나왔지만 웃는 얼굴이 보기 좋지 않은가? 잘 관찰해서 장점을 발견한 후 칭찬하라. 칭찬은 상대를 기분 좋게 하고 장점이 더 많아지게 하는 효과가 있다.
♡ 존경심을 키워라.
행복을 창조하는 핵심은 내 마음 중심에 상대를 진정으로 존경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다. 우리는 남은 쉽게 존경하면서도 가족끼리는 존경하는 마음을 갖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훌륭한 점이 많기 때문에, 완벽하기 때문에 존경하라는 것이 아니다. 가족을 위해 힘든 직장생활을 하는 남편,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 희생하는 아내도 존경받아 마땅하다. 그리고 그 존경의 마음은 가족들이 먼저 갖고 표현해야 한다.
♡ 문제가 생기면 대화로 풀어라.
함께 살다 보면 짜증이나 충돌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있다. 그럴 때 당신은 어떻게 문제를 풀어가는가? 가장 지혜로운 방법은 대화다. 부부의 행복은 서로의 주장을 강하게 펼칠 때 실현되는 것이 아니다. 침묵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도 아니다. 서로 마음을 열어놓고 한 가지씩 양보하는 자세로 대화에 임해야 한다.
♡ 상대방에게 관심을 가져라.
사람은 누구나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 작은 일에도 관심과 칭찬을 아끼지 않을 때 따뜻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생일이나 기념일을 챙기는 것 말고도 관심을 가지면 많은 게 눈에 띈다. 어디 아픈 데는 없는지, 헤어스타일을 바꿨는지, 기분 좋은 일이 있었는지 관심을 가지면 알 수 있다. 알고 난 다음에는 물론 말로 표현하고 함께 나눠라.
♡ 큰돈을 쓸 때는 서로 상의하라.
수입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출을 어떻게 하느냐이다. 지출을 할 때는 부부의 마음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 아내가 시장을 보고 생필품을 구입하는 것을 가지고 지나치게 따지는 것은 좋지 않다. 남편이 용돈을 어디에 썼는지 아내가 시시콜콜 다 알 필요도 없다. 하지만 큰돈을 지출할 때는 반드시 서로 상의하거나 상대에게 알려야 한다. 특히 일방적으로 비싼 물건을 구입하면 잔소리를 지나 부부싸움으로 번지기 쉽다.
♡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라.
비교하지 않고 살 수는 없다. 하지만 부정적인 비교는 서로에게 상처와 불신만 줄 뿐이다. 아이부터 노인까지 공통적으로 싫어하는 것 중의 하나가 남과 비교하는 것이다. 부부는 결코 비교해서 판단할 대상이 아니다. 결혼을 결정하기 전이라면 모를까, 부부는 이미 평생 나에게 맡겨진 사랑해야 할 대상이며, 끝까지 돌보고 책임져야 할 대상이기 때문이다. 꼭 비교하려면 긍정적인 자세를 갖고 좋은 점만 비교하도록 해야 한다.
♡ 부부가 뜻있는 일을 함께 하라.
젊어서 육아와 교육에 바쁘다가 아이들이 자란 후에 갑자기 공허함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부부끼리 협력하여 노력하는 길밖에 없다. 무엇인가 의미 있는 일을 찾아 부부가 함께 노력하면 된다. 봉사활동이나 취미생활, 운동 등 무엇이든 좋다. 꾸준히 노력하면서 그것을 기쁨으로 만드는 것이다. 거기서 삶의 새로운 의미를 맛볼 수 있다.
♡ 사랑은 말과 행동으로 표현하라.
침묵이 때로는 백 마디 말보다 나을 때도 있지만 부부 사이는 그렇지 않다. 서로 따뜻한 말 한 마디를 원하며 행동으로 표현해주길 바란다. 특히 아내에 대한 남편의 사랑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사랑은 그대로 두면 결코 자라나지 않는다. 사랑은 열심히 연습하고 표현할 때 가장 많이 자라기 때문이다.
♡ 서로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라.
결혼하고 난 뒤 상대의 성격이나 습관을 자신의 힘으로 고치려고 시도하기도 한다. 하지만 상황은 개선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효과적인 해결책은 그 모습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주는 넓은 마음이다. 상대의 단점이 보일 때 당장 고치려고 간섭하는 것보다 상대의 약점을 그대로 받아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무작정 방치해두는 것과는 다르다. 나의 부족한 점을 두 가지 고치고 나서 상대의 단점을 한 가지 고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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