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유들에 물음표를 달다
사랑에 이유가 없듯이
이별에도 이유가 없다는군요?
그런데 알고보면
그속엔 작던 크던 이유들이 있습니다.
내가 떠나옴도 내가 사랑함에도 말입니다.
오늘은 햇살이
유독 맑게 제 맘안에 가득고입니다.
알 수없는 번민 속에
울적함을 덜어내 보고 싶은..
내가 나를 잘못 길들여온 이유들...
내가 나를 바로 세우지 못함이
일그러진 자화상 앞에서
잠시 서글픔이 느껴집니다.
그래도 세상에 존재하는 그 이유들 속에서
난 나의 삶에 작은 행복을 찾아
서글픔을 잠재워야겠지요!
햇살이 굴러오는소리에 귀기울이며
감미로운 음악에 마음을 달래보며
나 잠시 내가 안고있는
삶의 이유들에 물음표를 달아봅니다.
왜 지금의 내가 이곳에 서 있어야 하는지?
지금의 내가 왜 번민의 늪에서
허덕여야 하는지?..
이 밤이 지나 또 한 밤들을 보내다보면
나 그 알 수 없는 미로처럼 이어진 곳에서
나의 길을, 이유들을 찾아 맺힌
매듭 풀어가듯 그렇게 풀어갈 수 있겠지요!
잊을 건 잊고 버릴 건 버리면서
찾아야하는 몫들을 챙기면서
난 나의 삶의 물음표 앞에 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세상 살기엔 다 이유가 있기에
그 이유를 풀어가는 지혜도 있으리라 봅니다.
우리들의 마음속에!!..
우리 살아가는 인생길이 얼마나 길어서
그리 아웅다웅 지내야만 하는지
막상 가는 길 아무 것도 필요없고
눈물한 방울 뿐일텐데요!
실제 우리가 살아가는 삶보다
더 길고 먼 삶은 죽음앞에
그 순간이라고 합니다.
아주 짧은 삶에
너무 아파하고 슬퍼하기 보다는
좀더 웃고 행복한 일들로 가득하다면
얼마나 즐거울까요?
한 걸음 양보하고 두 걸음 나누어 주고
배려와 신뢰속에 하루가
믿음의 시간들로 가득하길 빌어봅니다.
모든 것이 한때이다.
좋은 일도 그렇다.
좋은 일도 늘 지속되지 않는다.
그러면 사람이 오만해진다.
어려울 때일수록
낙천적인 인생관을 가져야 한다.
덜가지고도 더많이 존재할 수 있어야 한다.
이전에는 무심히 관심 갖지않던
인간 관계도 더욱 살뜰히 챙겨야 한다.
더 검소하고
작은 것으로써 기쁨을 느껴야 한다.
우리 인생에서 참으로 소중한 것은
어떤 사회적인 지위나 신분 소유물이 아니다.
우리들 자신이 누구인지를 아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