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년 가슴 아픈 한일합방 당시의 풍경
(일본 역사를 연구하는 미국인 학자가 쓴 글이라.. 어찌보면 비교적 객관적일수도, 혹은 서양인의 시각으로 묻혀진 것들도 있다는 사실에 유의하며 읽어주시길...) 1910년 8월 25일 한일 합병이 양국에서 조인되어 정식으로 선언되었다. 한국인이 무법적이며 자제심이 없다는 일본인의 국내 감정을 의심할 나위 없이 강하게 했다. 만일 점진주의적인 이토가 암살되지 않았더라면, 합병에 억제력으로 작용하지 않았을까 여겨지기도 하지만.. 일본이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을 단행한 외면적 이유는 한국의 독립이었지만 이것은 일본인 대다수에겐 별로 마음에 와 닿는 문제가 아니었다. 소수의 한국 사람들은 양국이 합병해야 한다고 공공연히 부르짖기 시작했다. 한반도 전역에 걸친 반일 의병운동은, 한국인 대부분이 일본의 지배에 분개한다는 것을 명확하게 했다. 일본과의 협력이 한국에 이익을 가져올 것이라 기대하는 자도 꽤 있었다. 이완용 내각은 한결같이 친일파였지만 이완용 자신은 친일조직 '일진회'에 적대적이었다. 이완용은 귀족 출신인 반면 일진회를 이끄는 송병준은 낮은 신분 태생이었기 때문이다. 송병준은 '지금처럼 보호국으로 이도저도 아닌 어설픈 현상 보단, 합병을 하면 한국의 행정 정책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것이다.' 라고 주장했다. 이것은 이후 수년 동안 일본이 한국 정복을 정당화할때 두고 두고 이용 되었다. 부정하는 것으로 한국인으로선 아주 모욕적인 것이었다. 일본 정부는 한국을 점령하는 정당성에 아무런 의문을 품지 않았다. 한국은 군사적 약체였고, 근대화에서는 동아시아중 가장 뒤쳐져 그것을 전적으로 그들의 무지 탓으로 돌렸다. 한국의 일본헌병을 대폭 증원한 데라우치 육군대신은 이렇게 말했다. 가혹한 의병진압이 1909년 9월 착수되었다. 많은 한국인이 오늘날까지 품고 있는 일본에 대한 강한 증오는 이완용은 두 가지를 요구했다. 이완용은 원래 합병을 환영했다. 그가 걱정한것은 국호와 왕이 보존되지 않으면 한국의 주체성이 사라진다는 점이었다. 양국이 독립국의 형식을 유지한 채 합병하는 것을 의미했다. 일본 정부가 가장 두려워한 것은 서구 열강이 이의를 제기하는 것이었다. 일본의 세력이 한국에 뻗치는 것을 지지했다. 관심을 기울인 흔적이라곤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합병 조약에서는 왕과 귀족의 우대가 강조되었다. 일본은 상류 계급이 만족하는 한 무지한 국민이 불만을 가진다 한들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 것이 분명하다. 머지 않아 단순한 '왕'이 될 순종 황제는 쇠약 장애를 가졌고 치아가 없었으며 회복 가능성도 없었다. '메이지 덴노(천황)'에게 맡기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했다. 순종 황제는 국민들에게 다음과 같이 호소했다. 동시에 일본 제국의 문명화에 복종해서 행복을 누리라. 오로지 그대들 민중을 구하고 싶은 필사적 마음에서 나온 것이다. ' 일본에 유학중이던 한국의 황태자 '이은'은 더 이상 황태자의 칭호를 쓸 수 없었고, '창덕궁의 어린 왕자'라고 칭했다. '이은'과 아주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고 매일 과자와 과일, 각종 장난감등의 선물을 보냈다. 놀라운 동양의 예절이다. 초대 총독이 된 데라우치는 한국의 연호 '융희'의 사용을 금하고 일본 황제의 연호 '메이지'를 따르게 했다. 합병 초기 단계부터 벌써 조선인의 국가 의식을 파괴하는 것이다.
일본 통치하에서 그들의 안전이 증진한 데 감사하고 있었다. 일본은 한국인을 열등한 자로 취급하며 .. 일본인 대다수는 일본이 대만,사할린,한국까지 통치하에 둔 것을 기뻐하고 자랑으로 여겼다. 더 진출하지 못하는 프랑스, 그리고 필리핀 통치로 골머리를 싸매는 미국보다 더 큰 성과를 올렸다. 해독을 미칠것이라는 사실을 아직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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