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섭 교수 자기 주도 학습법
스스로 학습법 '9가지 원칙' "우리 아이는?"
1. '공부했다'는 함정에 빠지지 마라.
부모들은 아이들이 무조건 학원에 보내려는 경향이 있다.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위안을 느끼고,
아이가 열심히 공부하고 있을 거라는 안도감을 갖고 싶어서다.
이 과정에서 부모나 학생 모두 '열심히 공부했다.' 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는 착각이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공부하는 이유를 알고 계획을 세워 하는 것이다.
시간이나 분량에 얽매이지 말고 얼마나 이해하고 넘어갔는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2. 나를 알면 전략은 저절로 생긴다.
학생들은 대부분 성적 올리는 방법에는 관심이 있지만
내게 어떤 공부 방법이 맞는지 고민하지는 않는다.
때문에 학원을 다녀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
우선 스스로 소화해낼 수 있는 공부 시간과 보충 과목을
스스로 선택하고 공부 방법을 찾아야 한다.
계획대로 실천한 뒤에는 스스로 평가하고 문제점을 파악해 본다.
매일 반복하다 보면 자신에게 맞는 전략을 짤 수 있다.
3. 작은 성공 경험이 힘이 된다.
제대로 된 공부 방법을 깨달으면 변화는 곧 찾아온다.
우선 공부에 흥미를 느끼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느끼는 것보다 시간이 빨리 흘렀다면 공부에 재미를 느끼게 됐다는 증거다.
이런 작은 긍정적인 경험은 더 큰 변화로 이어진다.
책 속의 글자가 쉽게 들어오고, 질문이 끊임없이 떠오른다.
4. 집중력이 성적을 올린다.
집중력은 좋아하는 일을 할 때 가장 높아진다.
그러나 비록 하기 싫은 일이라고 해도 꼭 해야 하는 일을 할 때는
지속적으로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에게 공부는 힘든 일이다.
그러나 제대로 집중하면 나름대로 흥미를 느낄 수 있고
재미를 느끼면 훨씬 쉽게 공부에 집중할 수 있다.
집중력은 필요나 의지에 의해 노력하면 키울 수 있다.
이는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5. 내게 맞는 목표를 찾아 실천한다.
무턱대고 높은 목표를 세워놓고 도중에 의욕을 잃거나 좌절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목표는 되도록 달성하기 쉽게 세우는 것이 좋다.
큰 목표도 필요하지만 단순하고 작은 목표를 달성하는 데 역점을 둬야 한다.
자신의 능력을 감안해 계획을 세우되 부모나 선생님과 상의해 적절한 수준을 정해보자.
6. 자신감은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든다.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려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학업 수준이 낮은 학생 대부분은 자기는 할 수 없다고 포기하기 때문이다.
부모는 무슨 일이든 일단 스스로 해보게 하고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해냈다.'는 작은 경험이 쌓여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만든다.
7. 길게 보고 더디 가는게 미덕이다.
학원에 의존하는 대부분의 아이들은 단순하게 눈으로만 공부할 뿐 머리로 생각하지 않는다.
머리로 생각해서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들지 않으면 공부에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머리를 쓰는 공부를 하면 끊임없이 의문이 생긴다.
하지만 학원이나 과외는 생각하는 훈련보다 아무런 의심 없이 지식을 받아들일 것을 강요한다.
자연히 공부에 흥미를 잃게 된다. 하나를 알더라도 제대로 깨우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8. 시간을 다스릴줄 알면 시간이 남는다.
좋은 공부 습관을 들이는 데 중요한 것이 시간관리다.
스스로 시간을 배분해 할 일을 해 나가면 시간을 관리하고 조절하는 능력을 익힐 수 있다.
시간관리는 시간 낭비를 줄이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목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다.
긴장감을 유지하고 자기 관리를 강화하는 효과도 있다.
9. 공부 습관이 몸에 배면 성공이다.
하루 이틀만에 공부 습관을 바꿀 수 없다. 인내심이 필요하다.
마음의 여유를 갖고 꾸준히 노력하면 생활 습관은 물론 생각하는 습관까지 몸에 배게 된다.
공부 습관이 몸에 배지 않으면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
= 도움말 및 출처: 숙명여대 송인섭교수의 '공부는 전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