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감한 진로 전환 ◆
1950년대 우리 나라 제일의 배구 선수였던 손영완씨는
어렸을 때 배구보다는 축구를 더 좋아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국가 대표 선수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열심히 공을 찼지만
도무지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습니다.
한동안 낙심하던 그는 큰 키에 순발력이 좋은 장점을 살려
축구에서 배구로 진로를 과감히 바꿈으로써 비로소 빛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고교 1학년 때 벌써 전국 체전 대표선수로 출전하여 자기 고장이 우승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이어서 국가 대표 선수로 발탁되는 영광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0여 년이 넘도록 최정예 선수로서 수없이 많은 경기에 출전하여 국위를 선양했습니다.
은퇴 후에도 국가 대표 감독직을 맡아 우수한 선수들을 양성했고,
또한 브라질 국가 대표 감독으로 초빙받기도 했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잘못 선택한 진로를 숙명인 양 받아들이면서
자신의 인생을 허비하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물론 옮기고 바꾸는 것만이 능사는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 때는 과감히 진로를 바꾸어야 합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지금 하고 있는 공부, 익히고 있는 기술, 나아가고 있는 삶의 방향이 정말로
‘나의 길’인지, 아니면 남을 흉내내고 있는 것인지 살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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