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나친 칭찬은 역효과 당근과 채찍 조회 필요 ♣
지나치게 칭찬만 듣고 건설적인 지적을 받지 못하고 큰 사람은 소위 공주병, 왕자병이라고 일컬어지는 `자기애적 성격장애(Narcissistic Personality Disorder)' 증세를 나타낼 수도 있다.
이 증세가 있는 사람은 남의 지적이나 비판에 대해 견딜 수 없어 하고 끊임없이 남들로부터 인정을 받아야만 심리적 안정을 얻으며 스스로 대단히 잘났다고 착각하며 산다.
외동아들이나 장손처럼 집안에서 차지하는 위치가 확고해 적절한 지적이나 비판을 듣지 않고 자란 사람 중에 이런 증세를 가진 사람이 많다.
때문에 가장 바람직한 교육방법은 아이에게 충분한 지지.격려.칭찬을 해주는 동시에 지적. 비판. 도전도 함께 병행하는 것이다.
단 아이의 기질에 따라 `당근과 채찍'의 비율을 달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
대개 쉽게 상처받고 남들의 지지나 인정인 필요한 아이에게는 칭찬과 격려를 통해 자신감을 길러주는 방법이 적당하다.
칭찬의 범위나 대상도 중요하다.칭찬을 하더라도 아이가 납득할 수 있는 범위 내여야 한다.
가령 스스로 머리가 나쁘다고 생각하는 아이에게 "넌 참 머리가 좋은 것 같다"라는 칭찬 하면 아이는 그 말을 받아들일 수 없게 된다.
또 결과 위주로 칭찬하지 말고 아이가 기울인 노력에 대해 칭찬이 이루어져야 한다.
예를 들어 성적이 하위권이던 아이가 꾸준히 노력을 해 반에서 5등을 하면 보통 부모는 아이가 5등을 차지했다는 그 사실에 대해서만 칭찬하기 마련이다.
아이가 기울인 노력은 관심을 갖지 않고 5등이라는 결과물만 칭찬하는 것은 아이에게 심한 부담감을 안겨줄 수도 있다.
아이의 입장에서는 노력하는 것은 스스로 통제가능한 것이지만 결과는 자신의 능력밖에 있기 때문이다.
지능에 대해 칭찬하는 것도 아이의 자존심을 높여주기 보다는 아이들이 이후의 실패에 대해 걱정하거나 모험을 회피하는 등의 역효과를 낼 수 있다.
김진숙 청소년 대화의 광장 상담교수는 "칭찬에 인색한 우리 사회에서 최근 칭찬을 강조하는 움직임이 있다는 것은 바람직하다"라고 전제한 뒤 " 그러나 자신감을 길러주기 위한 칭찬이 지나치면 쓸데없는 자만심만 키워줄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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