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전에 특히 삼가야 할 음식 6
운동과 음식
FOOD 1 정제된 탄수화물류
운동 전 삼가야 할 대표적인 음식은 정제된 탄수화물류다. 백미, 흰 밀가루·백설탕 등 정제 과정을 거친 식품, 사탕·과자·초콜릿·케이크 등 가공식품에 많이 들어 있다. 정제된 탄수화물은 소화·흡수되는 시간이 빠르고, 혈당지수(GI)가 높아 섭취하자마자 체내 혈당치가 급격히 올라간다. 또한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당분이 운동에너지로 쓰이기보다 몸에 축적되는 역효과가 나타난다. 위에 해로운 균을 증가시켜 복통이나 설사 등을 일으킬 수 있다. 게다가 열량은 높고 영양은 떨어지기 때문에 운동을 통한 다이어트나 근육 생성에 크게 도움되지 않는다.
FOOD 2 튀긴 음식
누구나 한 번쯤 치킨이나 감자튀김이 함께 나오는 햄버거 세트를 먹고 운동하러 간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튀긴 음식은 운동할 때 위장에 부담으로 작용하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게다가 소화되는 데 오래 걸리기 때문에 운동에 방해가 된다. 혈류 점성을 높여 원활한 혈액순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 지방 성분이 위와 식도 사이의 압력을 떨어뜨리면서 위산이 역류해 속이 쓰릴 수 있다.
FOOD 3 녹색 채소
운동 전에는 양상추와 브로콜리처럼 식이섬유가 풍부한 녹색 채소를 조심할 필요가 있다. 녹색 채소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대장 박테리아에 의해 분해되는데, 이 과정에서 수소·메탄·이산화탄소 등이 발생해 복부 팽창을 느낄 수 있다. 이런 상태에서 운동하면 복부에 불편함이 느껴지거나 통증이 생길 수 있다.
FOOD 4 씨앗류
씨앗류 역시 운동하기 전에는 많이 섭취하지 않게 주의한다. 최근 들어 슈퍼푸드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아마씨와 햄프 시드, 테프 역시 그렇다. 녹색 채소와 마찬가지로 식이섬유가 풍부한데, 식이섬유는 가스를 유발하고 장을 팽창시켜 복통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씨앗류는 운동하기 전보다 운동한 뒤에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FOOD 5 매운 음식
고추나 겨자, 고추냉이 같은 매운 식재료가 들어간 음식은 소화에 걸리는 시간이 길다. 특히 고추에 들어 있는 캡사이신과 겨자나 고추냉이에 들어 있는 시니그린은 위 점막을 자극하므로 온동 전에 많이 섭취하면 복통이나 속 쓰림, 구토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매운 음식을 섭취한 뒤에는 운동을 삼가는 것이 좋다. 지나치게 많이 매운 음식은 운동 전뿐만 아니라 평소 섭취하면 위에 자극이 많이 되니 조심한다.
FOOD 6 국물 요리
평소 국이나 찌개 같은 국물 요리를 즐기는 사람은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 운동 전 국물 요리를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국물에 들어 있는 정제염이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다. 그러면 몸을 붓게 하고 원활한 혈액순환을 방해할 수 있다.
= 김민정 헬스조선 기자 사진 셔터스톡 / 도움말 석승환(송도 리버스 바디 스튜디오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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