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나는 대화법

포용력을 위한 조언

문성식 2021. 4. 28. 12:09

포용력을 위한 조언

 

첫째, 편견을 버리라.

편견은 포용력의 방해물이 된다.

그러므로 편견에 치우쳐서는 안 된다.

편견이라는 말은 객관성이 없는 주관적인 관점이 강한 만큼 내가 가진 주관적인 잣대로 다른 사람의 성격과 태도, 행동 등을 재다 보면 끝이 없게 된다.

편협한 생각을 고집하고 나 아닌 다른 사람을 그 틀 안에 끼워 넣으려는 생각은 그것이 다른 사람의 성품이든지, 행동이든지, 생각이든지, 철학이든지 상관하지 않고 비판하게 되고 깎아내리려 한다.

또 이런 편견은 자신도 모르게 규율을 만들어 내서 사람을 옭아 메고 자신조차 자유롭지 못하게 만들고 만다.

만약, 내가 지금 다른 사람의 의견에 대해 비판만 가하고 있다고 느낀다면, 혹은 다른 사람들이 내 의견을 듣기를 꺼려하고 있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야 한다.

* 주의: 비판 받지 않으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둘째, 차이점을 존중하라.

누구에게나 본인의 의견을 말할 권리가 있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을 때는 내 의견을 듣는 것처럼 경청해야 한다.

사람의 몸이 모두 손뿐이거나 발뿐이라면 정상적인 사람 구실을 할 수 없다.

그런 다양함 때문에 몸은 오히려 많은 일을 해낼 수가 있다.

마찬가지로 나만 바르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만약, 차이점을 발견할 때는 "하나님, 제가 다른 사람의 관점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라고 기도 할 수 있어야 한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먼저 들어 보고 자연스럽게 내 생각을 이야기할 때, 비로소 대화는 진지하게 될 수 있을 것이다.

포용력을 갖는다는 것은 상대방을 존중하는 데에서부터 시작된다.

* 주의: 결코 자신의 생각만 옳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셋째, 인품의 레벨을 잘 조절하라.

인간애와 포용력은 상호 관계가 있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면 당신은 포용력을 가질 자격이 된다.

포용력은 어떤 사람이든 이해하고 품을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것이 좋은 일이든, 안 좋은 일이든 같이 웃어줄 수 있고, 같이 울어줄 수 있는 마음의 자세가 있을 때에 그것을 우리는 포용력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가령, 출산을 앞 두고 있는 사원에게

“기뻐할 일이니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일을 해야 하네..”라고 하는 것과

“기뻐할 일이니 아무쪼록 아무 탈없이 출산할 수 있도록 일보다는 그쪽에 더 신경 쓰도록 하게..”

한다면, 어느 쪽이 더 포용력이 있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또 노모의 장지를 지키는 동료에게 “기왕 가셨으니 잊어버리고 훌훌 털고 일어나게..”하는 것과 “아무쪼록 아픈 마음 잘 추스르고, 마음 추 스러지는 대로 그때 봄세..”하는 사람이 있다면 누가 더 포용력이 있다고 하겠는가? 상황에 따라, 인품의 레벨을 잘 조절하라.

* 주의: 동병상련이라고 했다. 마음을 같이해 주는 것이 진정한 포용력이다.

 

넷째, 감정을 잘 조절하라.

포용력을 기르고 싶다면 감정을 다스리는 법부터 배워라.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더라도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면, 다 소용없는 짓이 되고 만다.

감정을 잘 조절하기 위해서 최우선적으로 알아야 할 것은 바로 자기 자신이다.

언제 흥분하는지, 언제 좋아하는지를 분석하고 염두에 두라.

의도적으로 자기 자신이 어느 때에 강한지 어느 때에 약한지 잘 분석해 두었다가 적절하게 잘 다스릴 수 있다면 훌륭한 대화자가 될 수 있다.

 

또 그러한 감정의 기복을 잘 분석하여서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나름대로 마련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 주의: 감정의 변화는 숨은 복병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왜냐면, 본인도 언제 터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다섯 번째, 인정하고 받아 들이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

만약 당신이 포용력을 기르고 싶다면, 당신의 잘못부터 인정할 줄 알아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다 완전하지 못하다.

당신이 보는 다른 사람의 잘못도 거기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의 눈에 당신의 잘못이 드러나는 것도 이와 같은 이치임을 기억하라.

만약 당신이 당신의 잘못을 인정하기 싫어한다면 다른 사람도 당신에게 잘못을 인정하려 들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이야 어떻든지 그 사람들을 포용하기 원한다면 당신의 잘못을 인정하라.

사람들은 그런 당신에게서 너그러움과 용기, 그리고 매력을 보게 될 것이다.

* 주의: 당신이 낮아지려 하지 않는다면 사람들은 당신을 깔아뭉개려 할 것이다.

 

여섯 번째, 용서하라.

포용력을 기르고 싶다면, 사람들이 당신을 좋아하게끔 만들고 싶다면, 용서하라.

예수님께서도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라”라고 하셨다.

용서되지 않는 일들이 있다 해도 일흔 번씩 일곱 번 용서하려고 몸부림치다 보면 어느새 용서가 되고 말 것이다.

또 용서하는 것은 용서받기 위해 하는 것이라는 것을 기억하라.

내가 다른 사람을 용서하는 일이 있다면 반드시 내가 실수를 하거나 죄를 범했을 때에 누군가가 당신을 용서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용서가 안되거든 부모님처럼, 형제자매처럼 여겨라. 그러면 용서가 될 것이다.

부모를 용서하지 않겠다면, 형제자매를 용서하지 않겠다면 당신은 포용력을 가질 자격이 없는 사람으로 판단하고 그냥 그렇게 살아라.

어차피, 포용력을 기르고 싶어서 이 글을 보고 있을 텐데, 이 글을 본다는 자체가 ‘나를 그렇게 만들고 싶다’는 의지에서가 아닌가.

용서하는 것도 그렇다. 용서가 다 된다면 왜 굳이 일흔 번씩 일곱 번, 몸부림치면서 용서하려고 하라고 하겠는가?! 용서하라. 당신의 모습이 달라질 것이다.

* 주의: 조건을 두지 마라. 무조건 용서하라.

 

일곱 번째, 표현을 잘하라.

아무리 깊은 포용력을 가졌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잘 이해해 준다 하여도 입술 관리에 실패하면 모든 것이 다 헛것이 되고 만다.

또 아무리 훌륭한 인품을 가졌다 해도 행동거지가 바르게 나타나지 않는다면 모든 것이 허사가 되고 만다.

입술을 잘 다스리는 것도, 품행을 바르게 하는 것도 포용력을 갖는 요건임에 틀림이 없고 포용력을 지키는데 필수 불가결한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긍정적인 말과 격려하는 말들은 지적하고 꼬집는 쓴소리를 하는 것보다 몇 배나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고, 백 마디의 말보다 단 한 번의 바른 행동이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오래 남는다는 것을 잊지 않는다면 당신은 분명히 포용력의 소유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주의: 입술 관리, 품행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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