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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10명 중 1명은 한이불 안써

문성식 2011. 1. 15. 04:16

부부 10명 중 1명은 한이불 안써 

 

 

 

50대
황혼기, 남성들이 이혼 피하려면 부부관계 회복에 좀더 노력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여성의 경우 부부관계에 대한 불만족도가 50대 초반은 29.0%, 50대 중후반은 39.2%로 조사된 반면, 50대 남성(13.1%)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발기부전치료제 레비트라를 판매하는 바이엘 헬스케어는 행복가정재단 연구소와 공동으로 조사한 ‘한국 기혼부부의 결혼 만족도’ 연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이번 부부관계 만족도 연구는 한국의 30~60세 연령대를 가진 기혼 부부 1000명(남성 500명,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 한달 동안 실시된 것으로, 부부관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로 연령, 지역, 직장 여부, 자녀와 동거여부, 부모와 동거여부를 지정하고 전반적 만족도 △의사소통 만족도 △역할분담 만족도 △육체적 친밀도(만족도) △정서적 친밀도(만족도) 등 5가지 평가 영역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번 연구 결과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한국 여성들의 부부관계 만족도가 전 평가 영역에 걸쳐 50대부터 급감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한국 남성들의 부부관계 만족도는 50대 이후 소폭 상승한다’는 것.

관계자에 따르면 "이는 남성이 50대 이후 일 중심의 생활에서 가정 중심의 생활로 변화가 생기며 나타나는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여성의 경우 부부간 성관계에 대한 불만이나 문제들을 인식하고 대처하는 방식이 다분히 정서적이기 때문에 육체적 애정 표현 역시 정서적 만족도를 높이는 의사소통의 형태로 받아들인다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나이가 들수록 여성들, 부부관계 만족도 크게 감소

전반적 부부관계 만족도는 여성의 경우 ‘매우 불만, 다소불만’으로 응답한 경우가 23.8%, 남성은 17.8%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주관적으로 느끼는 부부관계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라 연령별로 느끼는 부부관계 만족도 차이를 분석하면, 여성의 경우 불만족을 답한 비율이 50대 초반은 29.0%, 50대 중후반은 39.2%로 이것은 남성이 50대 초반에 답한 13.1%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연령이 높아질수록 여성이 느끼는 부부관계 만족도는 더욱 줄어드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남성의 경우는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까지 가장 높은 불만족도를 보였다가 50대가 되면서 오히려 줄어든다.

◇30대 초반 부부 10명중 1명 꼴, 잠자리 안해

부부의 잠자리는 부부관계의 친밀도는 물론 부부갈등의 상황에서 대처방식을 추측해 볼 수 있는데, ‘다른 방에서 자는 일이 많다’거나 ‘항상 다른 방에서 잔다’고 응답한 경우가 30대 초반 부부는 10.5%, 30대 중후반 12.4%, 40대 초반 12%, 40대 후반 14.4%, 50대 초반 12.9%, 50대 후반 15.6%으로 나타난다.

이에 관계자는 "한국 기혼 부부의 최소 10명중 1명이 함께 잠자리를 하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 기혼부부 대부분이 부부 대화 문제에 있어 대체로 만족하나 대화의 방식이나 시간이 개선되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30대 후반부터 대화의 불만족을 인식하기 시작하지만 표면으로 드러나지 않다가 50대 후반부터 실제 부부 대화의 불만족도를 급격히 많이 표출하게 된다는 것.

관계자는 "특히, 50대 중후반을 기준으로 볼 때 남성의 경우 9.4%로 불만족도가 오히려 줄어든데 반해 여성의 경우 불만족의 최대치인 28.6%까지 올라갔다"고 전했다.

또한 40대 부부에서 가장 흔한 의사소통 장애 요인으로는 ‘자기 의견만 주장한다’가 28.6%로 가장 높았고, ‘대화가 어렵다’와 ‘내 이야기를 듣지 않는다’가 각각 7.1%로 그 뒤를 이었다.

◇ 성생활 중요하게 인식하는 반면 실천 미흡해

성적 만족도 조사에서는 한국 기혼부부 3명 중 2명은 성 문제에 대한 대화를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 응답자의 59.6%가 ‘성생활은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고 답해 결혼 생활에서 성생활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반면 여성 응답자의 52%가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해 성 문제에 대해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가 성별에 따라 큰 것으로 보인다.

이에 관계자는 "부부가 성생활을 중요하게 인식하는 것에 비해 실천적인 부분이 매우 제한적인 것은 성문제를 바라보는 문화는 물론 해결에 대한 방법 면에서도 폐쇄적이며, 전문적 도움을 받고자 하는 인식 역시 낮다"고 평가했다.

한편, 여성의 경우 정서적 만족도가 남성에 비해 낮고 특히 50대 이후 정서적 만족도가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행복가정재단 연구소의 김병후 박사는 “많은 중년 부부들이 나이가 들면서 성기능 저하를 체념적으로 수용하기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는데 이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며 "발기부전은 단지 남성의 삶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부부, 그리고 가족 전체의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초기에 전문적인 도움을 받은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특히 중년이 되면서 부부간의 정서적 친밀감이 떨어지는 것은 성생활로 인한 마찰과 어려움을 표현하는 것일 수 있기 때문에 부부 모두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원만한 성생활을 영위 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통해 부부간의 친밀감은 더욱 상승될 수 있다”고 밝혔다.

출처 :참사랑 원문보기   글쓴이 :참사랑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