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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그리움 / 운성 김정래

문성식 2015. 12. 21. 15:27

겨울 그리움 / 운성 김정래 찬바람 흐느끼는 새벽 녹지않는 겨울 그리움으로 그대를 생각합니다 그리움으로 꽁꽁 언 몸뚱아리 그대가 내게 와서 꼭 안아 주면 내 몸 녹아 이 겨울이 행복할텐데 지금 난 얼음짱 같은 마음으로 그대의 따스한 손길을 기다립니다 나목(裸木)의 가지처럼 바싹 마른 입술로 그대를 그리워 하는 나 이 겨울에 그대 만나 행복한 사랑 나누고 싶은데 겨울 그리움이 긴 밤처럼 왜 길게만 느껴지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