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보물

보물 제842호 대구선화당측우대(大邱宣化堂測雨臺)

문성식 2015. 12. 20. 23:25

 

보물  제842호 대구선화당측우대(大邱宣化堂測雨臺)

 

종 목 보물  제842호
명 칭 대구선화당측우대(大邱宣化堂測雨臺)
분 류 유물 / 과학기술/ 계측교역기술용구/ 도량형
수량/면적 1기
지정(등록)일 1985.08.09
소 재 지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460-18 기상청
시 대 조선시대
소유자(소유단체) 국유
관리자(관리단체) 기상청

 

 

측우기는 땅 속에 스며들어 정확한 빗물의 양을 잴 수 없었던 그때까지의 부정확한 강우량 측정방법에서 벗어나 한층 발전하여, 빗물을 일정한 그릇에 받아 측정한 과학기기이다. 이러한 측우기를 올려 놓고 측정하던 대(臺)는 측우기의 존재를 확인해 주는 귀중한 유물로 우리나라에만 있는 유일한 것이다.


이 측우대는 가로·세로 37㎝, 높이 46㎝의 화강암 기둥으로 가운데 직경 16㎝ 길이 4.3㎝의 구멍이 있고, 앞면 한 가운데에는 “측우대(測雨臺)”뒷면에는 “건륭경인오월조(乾隆庚寅五月造)”라고 새겨져 있어서 영조 46년(1770)에 만든 것임을 알 수 있다. 이것과 함께 제작된 측우기는 모두 7기였다고 하는데 현재까지 남아 있는 것으로 1950년 서울 국립기상대(현재 기상청)에 옮겨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한국전쟁 때 총격으로 몇 군데 총탄 자리가 남아 있지만 제작연대가 확실한 유일한 측우대로서 귀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