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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의 추억 한 장 / 은향 배혜경

문성식 2015. 12. 17. 02:51


사진 속의 추억 한 장
                      은향 배혜경
지나간 일은
모두가
아름다운 추억이 됩니다
다시는 만져볼 수 없는 
사진 속의 추억 한 장
꺼내보았습니다
하얀 눈꽃 세상에서
보랏빛 미소를 지으며 
함초롬히 피어있는 꽃 한 송이 
그때였기에
가능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 갑니다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때가 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