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와 커피 한 잔 / 이 보 숙
아주 가끔은
커피 향 졸고 있는
아주 적막한 찻집에서
그대를 만나고 싶습니다
사랑할 날과
사랑해야 할 날들이
뜨거운 찻잔 속에 녹아들 때
촉촉한 눈망울로
그대 바라보고 싶습니다
아주 가끔은
거리를 서성거리다
그렇게 우연히 그대를 만나
달콤한 카푸치노가 좋고
쌉쌀한 아메리카노도 좋아
하늘빛 살포시 띄워 건네고 싶습니다
그대 너른 어깨에
머리를 살짝이 기대면서.
1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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