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시

여름의 끝자락에 / 藝香 도지현

문성식 2015. 8. 25. 16:31


여름의 끝자락에 藝香 도지현 하루 종일 창을 달구던 뙤약볕은 서서히 그 힘을 서늘한 바람의 세력에 밀려간다 아직 남은 가지 못한 뜨거운 열기는 맴돌고 맴돌다 쇠진해 지표면에 몸을 뉘 이는데 가슴 속에 포근히 젖어 드는 감성 가을의 낭만이 속속히 당도해 안주할 준비한다 가는 계절에 미련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어이하랴 잡을 수 없는 것 모든 것은 회자정리인 것을 2015-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