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에 대하여/임종섭
곧게 자라던 나무
언제부터 인지
그리움을 알고난 뒤에
한 쪽으로만 기울어
가지를 뻗친다
나즉히 부르던 당신의 이름
산등성 하나 넘지 못하고 돌아와
내 목구멍에서 웅웅 맴돌아
나무처럼 자꾸만 기울어 가던 때도
그 무렵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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