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 보물 제169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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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경북 문경시 가은읍 원북리 485 봉암사 |
소재지 | 가은읍 봉암사 |
지정일 | 1963.01.21 |
수량/면적 | 1기 |
시대 | 통일신라 |
소유자 | 봉암사 |
관리자 | 봉암사 |
자료출처 및 참조 | 문화재청, 한국민족문화대백과 |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 원북리 봉암사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석탑. 높이 6.31m.
석탑구조는 단층기단 위에 상륜부를 완전히 지니고 있는데, 이러한 단층기단은 특히 이 부근의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형식으로 신라 하대의 변화상을 짐작하게 한다.
기단부에는 넓은 방형의 지대석(地臺石)을 깔았는데, 그 밑에는 곡선을 그리는 1단의 받침을 나타내어 갑석(甲石)의 형식을 취하고 있으나 갑석으로는 볼 수 없다. 그 상부에는 다시 높은 굄 형식의 하대석(下臺石)이 있어 기단의 중석(中石)을 받치고 있다.
중석은 4매석으로 우주(隅柱 : 모서리기둥)와 탱주(撑柱 : 받침기둥)를 모각(模刻)했고, 갑석은 밑에 부연(副椽 : 탑의 기단 갑석 하부에 두른 쇠시리)을 얇게 나타내었으며, 상면에는 호형(弧形)과 각형(角形)의 굄 장식이 탑신부를 받치고 있다.
탑신부는 옥신(屋身)과 옥개석(屋蓋石)이 각각 독립되었으며 옥신은 층마다 우주를 모각하였다. 옥개석은 추녀 밑이 직선으로 되었고 낙수면은 전각(轉角)에 이르면서 반전(反轉)을 나타내었다.
옥개의 층급받침은 1·2층이 5단이며, 3층에서는 4단으로 줄어들었다. 3층옥개석 위에는 2단의 갑석을 나타낸 노반(露盤)을 놓고 그 위에 반구형의 복발(覆鉢)을 놓았다.
복발은 두 줄의 횡대 위에 네 개의 꽃잎을 돌을새김하였다. 복발 위의 앙화(仰花)는 방형을 기본으로 하여 네 면과 네 모서리에 6엽 혹은 4엽의 연꽃을 배치하였으며, 그 위에 다섯 겹의 보륜(寶輪)을 꽂았다. 다시 그 위에는 8각의 보개(寶蓋)를 놓고 십자형의 수연(水煙 : 탑의 구륜 윗부분에 불꽃 모양으로 만든 장식)과 함께 그 꼭대기에 용차(龍車 : 상륜부 꼭대기에 있는 보주)와 보주(寶珠)를 배치하였다.
이 상륜부(相輪部)에는 철간(鐵竿)이 관통하여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이 중 보개의 형태는 고려시대 성행하던 석조부도의 옥개와 흡사한 형태로서, 아래에는 1단의 받침이 있고 귀마다 연꽃이 조각된 귀꽃을 표시하였다.
이 탑에서와 같이 석조상륜이 완전한 예는 매우 드물고 귀한 것으로서 주목을 끈다. 탑 앞에는 배례석(拜禮石)이 있어 전면에 2구, 측면에 1구의 안상(眼象)을 조각하였다.
탑의 북쪽에는 지증대사(智證大師)의 사리탑과 함께 정진대사(靜眞大師)의 사리탑 및 탑비가 있어 주목된다. 봉암사 사적기에 따르면, 879년(헌강왕 5) 지증대사에 의하여 개산(開山)되었고 881년에 조정으로부터 봉암사라는 사액을 내렸다고 하므로 석탑의 건립도 이 시기로 추정된다. 석탑 북쪽의 금당지(金堂址)에는 철조여래좌상(鐵造如來坐像)이 있었으나 6·25사변 후 파괴되었다.
상륜부
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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