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가정

왕자병, 공주병 있는 아이

문성식 2015. 6. 28. 10:43


    왕자병, 공주병 있는 아이 요즘 아이들은 모두 왕자병, 공주병이 있다고 할 만큼 자아도취가 심하다고들 합니다. 어릴 때는 자아도취가 자신감을 기르고 긍정적인 자아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사회적인 관계를 시작할 때는 대인 관계를 맺는데 장애가 될 수 있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없는 이기적인 아이로 성장할 우려가 높습니다. 특히 스스로는 최고라고 생각하는데 다른 사람들이 인정해 주지않을 때, 자기보다 뛰어난 아이를 발견했을 때는 혼란을 느껴 자칫하면 심한 좌절감, 열등감에 빠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1) 이유 없는 과잉 칭찬은 피한다 - 부모들은 모두 자기 아이가 특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함부로 칭찬을 남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칭찬은 자신감 있고 의욕적인 아이로 키우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지만, 이유없는 칭찬은 아이를 근거없는 자아도취에 빠뜨릴 우려가 있습니다. '네가 최고' '너만큼 예쁜 애는 없어' 하는 식의 말들이 모두 이유 없는 칭찬에 해당됩니다. 따라서 칭찬을 할 때는 '웃으면서 말하니까 참 예쁘다' '혼자도 잘 자고, 장해' 하면서 칭찬을 들을만한 구체적인 행동을 제시해야 합니다. 2) 다른 아이와 비교해서 칭찬하지 않는다 - '쟤는 못하는데 너는 참 잘한다' '쟤봐, 지저분하게 코를 흘리네' 하는 식으로 다른 아이를 깎아 내리거나 경멸하는 듯한 태도를 취하면서 자기 아이를 칭찬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이런 말을 자꾸 듣게 되면 아이는 세상에서 자기보다 잘난 아이가 없다고 믿게 되고 다른 사람들을 무시하는 태도를 갖게 됩니다. 아이가 즐겁고 원만한 사회 생활을 하는 성인으로 성장하기 바란다면 아이가 남을 경멸하는 듯한 태도를 보일 때도 '그건 못해도 다른 건 잘할 거야. 너도 못하는 게 있잖아' '감기에 걸렸나보다' 하면서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마음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3) 역할놀이 등을 통해 자신을 돌아볼 기회를 준다 - 왕자병, 공주병이 있는 아이들은 아무리 그것이 옳지 않다고 지적해도 자기가 실제로 잘났다고 믿기 때문에 효과가 없습니다. 그러나 다른 아이들이 잘난 척하는 모습은 꼴불견이라고 생각하므로 역할놀이를 통해 입장을 바꿔 생각할 기회를 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아이가 하는 것과 똑같은 행동을 인형놀이로 재현하거나 다른 아이에게 시켜봄으로써 자기 행동을 객관화시켜 보여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