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타입별로 알아보는 촉촉한 보습법

아침부터 저녁까지 촉촉한 피부를 위한 피부 타입별 노하우

30대가 되면 일기예보를 보지 않아도 먼저 피부가 알려준다. 건조한 계절이 다가오고 있음을. 건조함으로 고통받는 가을철 피부를 위한 아침부터 저녁까지 수분 잘 날 없는 보습법에 대하여.

AM | 수분을 깨우다
선선한 바람이 아침을 여는 가을. 상쾌한 기분과 달리 피부는 수분 한 점 없이 메마른 가뭄 상태다. 싱그러운 안색을 되돌리기 위해서는 수분 공급이 최우선. 활동량이 많은 아침과 낮에는 보습력이 강한 히알루론산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해 스킨케어 단계를 줄이는 것이 좋다. 여러 겹을 바르면 흡수되지 않고 피부 표면에 남아 각종 외부 노폐물이 피부에 달라붙을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가벼운 질감의 제품을 발라 충분히 흡수시킨다. 하루 중 햇빛이 가장 강렬해 피부가 급격히 건조해지는 오후 2시부터는 틈틈이 미스트를 뿌려 수분을 공급한다.

1 록시땅 '이모르뗄 디바인 오일'
천연 식물 성분이 메마른 피부를 건강하고 윤기 나게 만들어주는 페이셜 오일.
2 겔랑 '수퍼 아쿠아 데이 젤'흰 소나무 추출물이 피부를 진정시키고 집중적인 보습 효과를 선사해 맑고 싱그러운 안색으로 가꿔주는 수분 크림.
3 한율 '진액 스킨'여주쌀 발효 성분이 건조한 피부에 수분 장벽을 강화해 촉촉함을 가득 채우는 보습 토너.
4 슈에무라 '딥씨 하이드라빌리티 스킨 로션'각질을 잠재워 칙칙함까지 사라지게 만드는 토너. 피부 스스로 수분을 머금게 만들어 오래도록 촉촉함을 유지한다.
5 디올 '하이드라라이프 유스 에센셜 하이드레이팅 에센스-인 크림'리치한 제형의 크림이 피부를 부드럽게 감싸 속부터 차오르는 수분감을 부여하는 보습 크림.
6 라메르 '미스트'뿌리는 즉시 피부 속까지 깊은 보습 효과를 주는 은은한 장미 향의 미스트.
7 클라란스 '하이드라퀀치 인텐시브 바이페이즈 세럼'피부 구조와 유사한 비율의 유분과 수분으로 구성돼 피부 본연의 보습력을 강화해주는 세럼.

건성 피부
이맘때가 되면 건성 피부는 SOS 사인을 보낸다. 수분이 빠져나가 각질이 심하게 일어나고 심지어 피부가 따갑고 울긋불긋해지기 때문. 아침에는 저녁 내내 생긴 유분을 보존하기 위해 간단한 물 세안만 해준다. 여기에 피부의 수분 보호막을 강화해주는 제품을 사용해 수분이 손실되지 않도록 가둬 두는 것이 중요하다. 건성 피부에는 적당히 유분기가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므로 피부에 금방 흡수되는 젤 타입보다는 무거운 듯 촉촉한 질감을 선택하자.

1 바이오더마 '하이드라비오 토너'
사과씨 추출물이 피부 본연의 보습력을 강화해 건강한 피부로 되돌려주는 수분 토너. 25
2 라로슈포제 '이드라빠스 인텐스 리치 크림'건조한 부위에 수분을 집중 공급하고 수분 증발을 막아 건조함으로 거칠어진 피부를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수분 크림.
3 클라란스 '하이드라퀀치 크림'고분자 히알루론산 성분이 피부에 보호막을 씌운 듯 강력한 보습 효과를 선사하는 수분 크림. 4 크리니크 '드라마티컬리 디퍼런트 모이스춰라이징 로션+'피부 보습막을 강화해 하루 종일 수분이 가득한 피부로 가꿔주는 보습 로션.

지성 피부
지나치게 많은 양의 유분이 피부를 번들거리게 만들고 모공을 막아 트러블을 유발하는 지성 피부. 아침에 세안할 때 폼 클렌징을 사용해 밤사이 과다 분비된 유분과 노폐물을 충분히 제거한 뒤 피지 조절 기능이 있는 토너를 화장솜에 묻혀 피부결을 따라 닦아낸다. 이때 각질 제거 효과가 있는 토너를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토너를 사용한 후에는 되도록 가벼운 젤 타입의 보습제를 사용해 피부 표면에 잔여물 없이 싹 스며들도록 충분히 두드려준다. 아침에는 과감히 크림 단계를 생략하는 대신 보습력이 뛰어난 세럼을 얇게 여러 번 펴 바르자. 모든 제품은 오일프리인지 따져보고 사용할 것.

1 슈에무라 '딥씨 하이드라빌리티 컨센트레이트'
해양 심층수의 보습 효과를 즉각적으로 전달하는 수분 세럼.
2 아베다 '보태니컬 키네틱스 스킨 퍼밍 토닝 에이전트'끈적임이나 번들거림 없이 피부 속 수분 밸런스를 최적화시켜 하루 종일 촉촉함을 유지하는 미스트.
3 스킨 수티컬즈 '하이드레이팅 B5'비타민B5 성분이 피부의 건조함을 빠르게 해소해주는 보습 세럼. 오일프리 제품이라 수분 부족형 지성 피부에 사용하기 좋다.
4 랑콤 '이드라젠 네오캄™ 젤 크림'슈크림같이 가볍고 부드러운 질감의 수분 크림. 젤 타입이라 번들거림 없이 수분을 공급한다.

트러블성 피부
여기저기 붉게 올라온 트러블이 피부를 칙칙하게 만든다. 화장품의 첨가물이나 성분이 다양할수록 피부 자극이 높아지므로 가급적 합성 첨가물이 적게 들어간 제품을 사용하도록 한다. 알로에베라 등 천연 보습 성분을 함유한 제품을 사용할 것. 거품 클렌저를 사용해 자극 없이 부드럽게 세안하고, 모공을 조이고 각질의 탈락을 돕는 토너를 사용해 피부결을 정돈한다.

1 멜비타 '오가닉 로즈 미스트'
무알코올 유기농 성분이라 피부 자극 없이 촉촉한 수분감을 전하는 페이셜 미스트.
2 소비오 by 온뜨레 '알로에베라 24h 모이스춰라이징 데이크림'고농축 알로에베라 성분이 민감하고 건조한 피부를 진정시킨다. 피지 분비를 조절해 산뜻하면서도 촉촉한 피부로 만들어주는 크림.
3 비쉬 '아쿠알리아 떼르말 다이나믹 하이드레이션 세럼'홍조류의 세포 벽에서 추출한 성분이 수분을 순환시킨다. 젤 텍스처라 끈적임이 없고 트러블을 유발하지 않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
4 듀크레이 '익띠안 크렘'글리세린 성분이 피부 각질층 사이사이에 수분을 공급해 오랜 시간 보습 효과를 유지하는 크림. 건조한 여드름성 피부에 사용하면 유수분 균형을 맞춰 건강하게 가꿔준다.

PM | 수분을 가두다
밤에는 피부의 자가 회복 능력이 높아지므로 이를 도와줄 나이트 전용 제품을 사용하자. 진피층에 수분을 공급하는 히알루론산 성분과 함께 피부 각질층에 보습 효과를 주는 세라마이드 성분이 함유된 나이트 크림을 사용할 것. 유분을 배제한 제품보다는 어느 정도 유분과 수분이 알맞게 함유된 제품을 선택해 피부 속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가 촉촉해지기 위해서는 숙면이 중요한데, 자기 전 미지근한 온도로 샤워해 근육을 이완시키고 피부 자극이 적은 각질 제거제를 사용해 묵은 각질과 피지를 깨끗하게 없앤 뒤, 수면 팩을 두텁게 바르고 잠을 청할 것.

1 록시땅 '이모르뗄 크림 마스크' 항산화 성분이 피부를 탱탱하게 만들고, 시어버터 성분이 피부에 촉촉함을 선사한다.
2 클라란스 '엑스트라-퍼밍 나이트 크림' 푹 자고 일어난 듯 윤기 있는 피부로 만들어주는 나이트 크림.
3 조르지오 아르마니 '크레마 네라 엑스트레마 슈프림 리바이빙 크림' 바르는 순간 오일로 변해 피부 속 수분을 가득 채우는 밤 타입 크림.
4 헤라 '에센셜 무스 트리트먼트' 부드러운 미세 기포가 피부 턴오버를 활성시켜 혈액순환을 돕는 무스 타입 마스크.
5 키엘 '미드나잇 리커버리 컨센트레이트' 피부 속 유수분 균형을 유지해주는 나이트 페이스 오일.
6 에스티 로더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싱크로나이즈드 리커버리 콤플렉스 Ⅱ' 밤사이 피부 회복을 도와 피부를 개선해주는 나이트 리페어 에센스.
7 비오템 '세럼-속-탱탱오일' 피부와 유사한 구조를 가진 울케니아 오일 성분이 깊은 수분감을 선사하는 나이트 세럼.

지성 피부
과다 분비된 피지와 유분기가 피부를 점령한 저녁의 지성 피부. 늘어난 모공에 코와 이마가 번들번들, 여기에 각종 미세먼지가 뒤섞여 피부는 마치 기름막을 씌운 듯 답답해진다. 우선 화장솜에 클렌징 워터를 묻혀 피부를 충분히 닦아낸 후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하는 효소 클렌저를 사용해 데일리 스크럽을 완료한다. 영양 성분이 들어 있는 워터 에센스를 사용해 피부결을 정돈하면서 동시에 영양까지 공급한다. 오일 성분을 배제한 보습 에센스와 크림을 얇게 덧바르는데, 피부 속이 땅기는 느낌이 든다면 오버나이트 마스크를 얇게 펴 바르고 자면 다음 날 피부는 건강한 윤기를 되찾는다.

1 크리니크 '모이스춰 써지 오버나이트 마스크'
히알루론산 성분이 강력한 보습 효과를 줘 밤사이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나이트 마스크.
2 비오템 '라이프 플랑크톤™ 에센스'유수분 밸런스를 맞춰 수분을 머금은 듯 촉촉한 피부로 만드는 부스팅 에센스. 다음 단계 스킨케어 효과를 높여준다.
3 뉴트로지나 '딥 모이스춰 크리미 세럼'아미노산과 비타민 성분이 수분 장벽을 회복시킨다. 오일 성분을 배제해 가볍게 흡수되며 진한 보습 효과를 준다.
4 겐조키 '모이스처라이징 스킨 가디언'피부 속에 수분을 가두어 보습력을 지속시키는 수분 크림. 외부 스트레스 요인을 차단해 피부를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건성 피부
하루 종일 자외선과 외부 유해 환경에 노출돼 잔뜩 민감해진 피부. 특히 건성 피부는 더욱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저녁이 되면 얼굴이 따갑거나 건조함이 심해지기도 한다. 클렌징 오일이나 크림 등 유분기가 많은 클렌징 제품을 사용해 메이크업을 제거할 것. 이때 각질 제거는 금물. 각질을 모두 제거하면 각질층이 계속 얇아지면서 피부는 더욱 건조해질 수밖에 없다. 히알루론산, 글리세린, 세라마이드 등 천연 보습 인자를 많이 함유해 피부 본연의 수분막을 강화해주는 보습제를 사용해 일어난 각질까지 모두 잠재울 수 있도록 한다. 저녁에는 토너부터 세럼, 아이 크림, 수분 크림까지 모든 단계를 충분히 흡수시키고 되도록 두텁게 바를 것.

1 조르지오 아르마니 ‘크레마 네라 엑스트레마 슈프림 리바이빙’
천연 식물 성분이 세포의 재생을 촉진하고 건조함을 해소해주는 세럼.
2 닥터지 '하이드라 인텐시브 크림'히알루론산, 세라마이드 등 천연 보습 인자가 집중적인 수분을 공급하는 보습 크림.
3 카말돌리 '에몰리엔스 운구엔뚬 프리미엄 수분크림'히알루론산 성분이 함유된 리치한 질감의 수분 크림.
4 비오템 '아쿠아수르스 매직 젤 오일'스킨케어 마무리 단계에 덧바르면 밤사이 수분을 저장해주는 젤 타입 오일.

트러블성 피부
저녁이 되면 자외선과 미세먼지로 자극 받은 피부는 더욱 민감해진다. 이때 피부에 순한 사용감을 주는 천연 유기농 제품을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특히 허브 성분이 함유된 제품은 트러블을 진정시키고 피부톤을 개선해준다. 트러블 주위에 쌓인 각질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각질을 없애 염증을 완화해주는 살리실산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할 것. 여러 종류의 제품을 사용하기보다는 하나의 제품을 여러 번 덧발라 수분을 더한다.

1 갸마르드 by 온뜨레 ‘젠틀 수딩 로션’ 항균 작용이 뛰어난 로즈우드, 라벤더 성분이 피부 트러블을 개선해주고, 아로마 성분이 숙면을 도와준다.
2 아베다 '토르말린 차지드 래디언트 스킨 리파이너'글리세린과 히알루론산 성분이 밤사이 피부 속 독소를 해소해 맑은 안색으로 가꾸는 각질 제거제.
3 아벤느 'CPI 스킨 리커버리 크림 리치'민감한 피부를 진정시키고 파르세린 성분이 염증을 완화해 깨끗한 피부로 만들어주는 크림.
4 닥터지 '바이오-알티엑스 멘토크림 7'천연 살리실산 성분과 항균 펩타이드 성분이 붉은 여드름, 홍조를 진정시켜 트러블을 완화해주는 크림.

에디터 김주혜 |포토그래퍼진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