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가정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7가지 원칙

문성식 2014. 1. 22. 08:07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7가지 원칙

 

고트먼 박사의 긴급 제안!

“부부 사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와 대화입니다”



1. 애정지도를 상세하게 그려라
우리 주변에는 배우자의 생활에 완전히 무관심한 부부가 많다. 한쪽이 기뻐하는 일,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것, 무엇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지 알지 못한다. 남편은 현대 예술을 좋아하지만 아내는 그가 좋아하는 예술가가 누구인지도 알려고 하지도 않는다. '애정지도'란 배우자의 인생과 관련된 정보를 머릿속에 그려놓은 지도이다. 상대방에 대한 애정이 강할수록 도면이 정확하고 상세히 그려진다. 애정지도는 결혼생활이 폭풍에 휩쓸렸을 때에도 그것을 견뎌낼 수 있는 강한 힘을 부여해준다.
지금 당장 애정지도 테스트를 해보자. 친구 이름, 현재 무엇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인생의 꿈, 좋아하는 음악과 영화 3편, 인생에서 경험한 가장 특별한 사건 3가지, 어린시절 가장 괴로웠던 일, 복권으로 큰돈을 타게 되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등등 부부가 함께 알아 나가면 어떨까?

2.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길러라
배우자를 존경하는 마음이 있으면, 비록 의견이 어긋나고 그 속에 모욕적인 말이 끼어들더라도 상대방에게 화를 내는 일은 적어진다. 상대의 칭찬할 만한 점 3가지를 말할 수 있는가? 떨어져 있으면 보고 싶은가? 자주 상대의 몸을 어루만지거나 키스하는가? 만약 서로에게 부족한 것이 뭔지 알았다면 서로의 장점을 써보아라. 지난날 즐거웠던 추억을 이야기하면서 희망과 기대를 품는 방법도 좋다.

3. 상대방에게서 달아나지 말고 진심으로 대하라
부부 사이가 원만해지는 비결을 촛불이 켜진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거나 해변에서 부부가 함께 휴가를 보내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진짜 비결은 일상의 평범한 일에서라도 상대방과 진지하게 마주보는 데 있다.
로맨스 테스트를 해보자. 빨래를 개키거나 TV를 보는 것 등도 둘이서 하면 즐거운가? 배우자는 항상 내 의견을 듣는가? 배우자는 나에게 있어 최고의 친구인가? 둘이서 외출하면 시간이 빨리 가는가? 만약 일상생활에서 상대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면 3가지 정도만 요구해보는 것은 어떨까? 부부 관계를 좋게 하는 최선책은 바로 '대화'다.

4.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라
아내들은 뭔가를 결정할 때 남편이 자신의 의견이나 생각을 귀기울여 들어주기를 원하는 반면, 대부분의 남편들은 아내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남편이 아내의 의견을 들어주지 않는 부부는 들어주는 부부보다 4배나 이혼율이 높았다.

5. 해결 가능한 문제는 두 사람이 해결하라
사이가 좋은 부부와 사이가 나쁜 부부의 공통점은 남편보다는 아내쪽이 절박한 문제를 제기하는 경향이 있으며, 그 해결을 다그친다는 점이다. 하지만 아내에 따라서 그런 말을 꺼내는 방식에 큰 차이가 있다.
① '당신은'이 아니라 '나는'이란 말로 시작하라. “당신은 돈을 너무 헤프게 써요”가 아니라 “난 좀더 저축해두고 싶어요”로, “당신은 내가 하는 말을 듣지 않고 있군요”가 아니라 “난 당신이 내 이야기를 들어주었으면 해요”로 하는 것이 낫다.
② 상대방을 비난하지 말고 당신이 본 그대로를 말하라. “당신은 전혀 아이들을 돌보지 않는군요”보다는 “나 혼자서 온종일 애들을 돌보는 것 같잖아요”라고 말하는 편이 좋다.
③ 공손하게 말하고 상대방에게 감사를 표시한다. “미안하지만”이라든가 “부탁해요”, “고마워요” 같은 말을 사용하면 효과가 크다.
④ 문젯거리를 쌓아두지 않는다. 불만이 마음속에 쌓이고 쌓여 당장에라도 폭발해버릴 것 같을 때 상대방에게 다정하게 대하기는 어렵다.

6. 둘이서 막다른 골목에 부닥친 상황을 극복하라
종교 문제든 사소한 습관 문제든 막다른 길에 놓인 문제는 소중한 꿈이 상대방에게 이해나 존경을 받지 못한다는 징후다.
서로 상대의 꿈을 이해하려고 하는 부부도 있고 코웃음쳐 버리는 부부도 있다. 샐리는 충동적으로 물품을 구입하는 경향이 강한 아내였고, 반면 거스의 꿈은 경제적으로 안정된 결혼생활을 이루는 일이었다. 샐리가 산장을 사자고 했을 때, 거스는 그런 여윳돈이 없다고 반대했고 샐리는 산장 정도 살 돈은 있다고 반발했다. 거의 1년 동안 부부 사이에는 이 이야기로 인해 상대방을 매도했다. 연구소에 왔을 때 샐리는 “자신의 꿈은 인생을 즐기는 것이며, 편안히 쉬고 자연과 일체가 되기에는 산장이 가장 제격”이라고 말했다. 거스는 그의 조부모가 가난에 허덕이는 모습을 보면서 자랐기 때문에 늙어서 조부모처럼 되고 싶지 않았다. 상대방의 꿈에 대해 서로 이야기하자, 두 사람이 서로를 바라보는 눈길에 변화가 일어났다. 그들은 양보할 수 있는 범위를 이야기했다. 샐리는 처음의 커다란 산장이 아니라 작은 것도 좋고 거스가 동의할 때까지 몇 년 동안은 기다릴 수 있다고 말했다. 거스는 3만 달러에 이른 시점에서 별장을 사는 데 동의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타협, 결혼생활이 깨지는 것을 피할 수 있었다.

7. 함께 공유할 인생의 의미를 발견하라
단지 아이를 키우고, 가사를 서로 돕고, 섹스를 하는 것만이 결혼생활은 아니다. 둘이서 만들어나가는 내적인 삶이라는 정신적인 측면도 갖고 있다. 잠자기 전의 대화를 통해 부부간의 친밀감을 증대시키는가? 병이 났을 때 배우자가 정성껏 돌보아주고 사랑받는다는 것을 느끼는가? 부부가 같은 인생의 목표를 갖고 있는가? 노후에 결혼생활을 돌이켜봤을 때, 사이좋게 지내왔다고 생각할 것인가? 서로의 부모형제나 친구에 관한 일이라도 둘이서 똑같이 기뻐하고 슬퍼하는가? 인생의 꿈은 다르지만, 서로 그 꿈을 이루고자 노력하고 있는가? 부부끼리 차분히 이야기를 한번 나눠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