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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손잡고 떠나는 당일치기 전철 여행

문성식 2014. 1. 12. 17:01

아이손잡고 떠나는 당일치기 전철 여행

 

 

전철 노선이 많아지고 다양해졌다. 교통카드만 있으면 고궁이나 박물관 구경은 물론 온천도 즐길 수 있고

바다까지 볼 수 있다.  전철역에서 머지 않은 곳에 있는 여행지까지, 노선별로 소개한다.

 

1호선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운행을 시작한 1호선은 경기도 포천과 인천광역시, 충청남도 온양까지 연결된 광범위한 노선. 인천, 수원에 이어 천안, 아산까지 개통하여 KTX와 연계해 탈 수 있다.

 

청량리역

 

 

코스 1 홍릉수목원(2번 출구)
산림과학원에서 직접 관리하는 도심 속 수목원으로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에서 평소에 보지 못한 꽃과 나무 등을 구경할 수 있다. 공간이 넓으므로 3세 이전 아이라면 유모차를 타고 다니는 것이 좋다.

코스 2 세종대왕기념관(2번 출구)
한글, 금속활자 등 세종대왕의 업적과 15세기 조선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곳. 홍릉수목원 맞은편에 있다. 청량리역에서 버스를 타고 10분 정도 가야 한다.

 

종로3가역

 

 

코스 1 창덕궁(6·7번 출구)
4대문 가운데 하나인 창덕궁은 자연친화적인 설계와 아름다운 경치의 후원으로 유명하다. 고궁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창덕궁달빛기행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코스 2 광장시장(12번 출구)
종로 한복판에 자리한 광장시장은 전통시장의 모습을 그대로 갖추고 있다. 분주한 상인들의 모습과 맛깔 나는 음식을 구경하고 맛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시청역

 

코스 1 서울광장 (5·6번 출구)
서울시청 앞에 있는 넓은 잔디 마당으로 아이들이 뛰어다니기 좋다. 명동과 광화문이 가까워서 같이 둘러보기도 좋은 코스.

코스 2 서울시립미술관(1번 출구)
덕수궁 돌담길에 있는 미술관으로 샤갈, 고갱 등 유명 화가의 전시회가 자주 열린다. 상설 전시는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온양온천역

 

 

코스 1 현충사(1번 출구)
산중턱에 자리한 고즈넉한 사당으로 충무공 이순신을 기리기 위해 세운 곳이다. 산을 올라가야 하는 거리이므로 전철역에 내려서 택시를 이용할 것.

코스 2 온천
신천탕, 온양온천랜드 등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온천이 즐비하다. 요즘에는 도고 스파, 아산 스파비스 등 워터파크도 같이 즐길 수 있는 곳이 많다.

 

천안역

 

 

코스 1 독립기념관(1번 출구)
일제강점기, 근현대의 유물과 모형, 독립운동가들의 활약상을 한눈에 둘러볼 수 있다. 우뚝 솟은 겨레의 탑과 웅장한 겨레의 집이 눈길을 끈다. 어린 아이들은 자칫 지루할 수 있으므로 5세 이상 아이에게 적합하다.

 

수원역 

 

코스 1 수원화성(6번 출구)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성곽으로 둘레의 길이가 5.7km나 되어 연무대에서 팔달산까지 운행하는 화성열차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 좋다. 아이들이 직접 활을 쏘는 국궁 체험도 해볼 수 있다.

코스 2 해우재
화장실의 역사, 세계의 화장실 등 화장실 문화를 소개하고 있는 이색 박물관. 똥 그림전이나 화장실 사진전 등은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전시로 인기가 많다.

 

3호선

 

대화역에서 수서역까지 운행하는 노선. 역사 유적지와 옛 문화 공간이 많은 노선이다. 일산, 파주로 이어지는 경의선과 죽전, 기흥에 갈 수 있는 분당선을 갈아탈 수 있는 환승 요충지.

 

원당역

 

 

 

코스 1 원당종마목장(3번 출구)
한국마사회에서 운영하는 경마교육원으로 드넓은 잔디에서 뛰노는 말을 구경할 수 있는 목장. 망아지에게 직접 풀도 줄 수 있다.

코스 2 서삼릉 (3번 출구)
조선시대 임금과 왕비의 무덤이 모여 있는 곳. 걷기 좋은 평지에 한적하고 조용해서 아이들과 산책하기 좋다. 종마목장 바로 옆에 있다.

 

경복궁역

 

 

코스 1 국립민속박물관(5번 출구)
옛 조상들의 생활양식과 풍속 등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민속 문화 자료를 전시해놓은 곳이다. 경복궁도 구경하고 민속박물관도 관람하며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다방면으로 경험할 수 있다.

코스 2 청와대(4번 출구)
대통령이 살고 있는 청와대는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구경할 수 있다. 오전 10시, 11시, 오후 2시, 3시 정해진 시간에만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

 

 

독립문역

 

 

코스 1 서대문형무소역사관(5번 출구)
조국 독립을 위해 수많은 애국지사들이 옥살이를 했던 공간. 아이가 감옥이나 고문 도구 등을 무서워할 수 있으니 아이의 반응을 살피며 구경할 것.

코스 2 독립공원(5번 출구)
공원 입구에 자주독립의 상징물인 독립문이 있다. 순국선열 추모탑과 3·1 독립선언 기념탑 등이 공원 곳곳에 있어 아이들에게 독립의 의미를 설명해주기 좋다.

 

 

양재역

 

 

코스 1 양재꽃시장(7번 출구)
사계절 내내 꽃향기가 가득한 우리나라 최대 꽃시장으로 오전에 가면 다양한 종류의 꽃을 감상할 수 있다. 모종은 2000~5000원 정도면 구입 가능.

코스 2 양재 시민의숲(7번 출구)
양재천이 졸졸졸 흐르고 푸른 나무가 우거진 도심 속 공원. 한쪽에 바비큐장이 마련되어 아이들과 캠핑을 즐기기도 좋다.

 

4호선

서울의 북쪽에서 남쪽을 연결하는 노선. 혜화역, 명동역, 서울역 등 서울의 유명 관광 코스를 다 지나간다. 종착역인 오이도역에서 수인선을 갈아타면 소래포구, 송도까지 갈 수 있다.

 

오이도역

 

 

 

 

코스 1 시화방조제(2번 출구)
서해 바다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육지에 있는 섬이다. 섬 전체가 생태도시이며, 빨간 등대가 이정표 역할을 한다.

 

 

경마공원역

 

 

 

코스 1 서울경마공원(3번 출구)
다양한 종류의 말을 구경하고 직접 만져보기도 하고 먹이도 줄 수 있다. 6세 이상이면 말을 직접 타보는 체험도 가능하다.

코스 2 서울대공원
식물원과 동물원, 놀이시설이 두루 모여 있는 곳. 아이들과 함께 온종일 걸어다니며 구경하기에 제격이다.

 

 

이촌역

 

 

코스 1 용산가족공원(2번 출구)
가족 나들이 하기 좋은 공원으로 잔디와 연못이 고루 어우러져 있다. 평지라서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기 좋다.

코스 2 국립중앙박물관(2번 출구)
우리나라의 유물 30만여 점이 전시되어 있는 곳으로, 꼼꼼히 보려면 일주일은 걸릴 정도로 방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상설로 운영되는 어린이전시관도 있다.

 

 

회현역

 

 

코스 1 남대문시장(5·6·7번 출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사람이 몰리는 주말에는 혼잡할 수 있으니 유모차는 가져가지 말 것.

코스 2 서울N타워(3·4번 출구)
서울 한복판에 자리한 남산을 상징하는 타워. 밤이면 화려한 불빛을 뽐내며 도심을 밝힌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서울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5호선 

 

한강을 따라 가로로 쭉 뻗어 있는 노선으로 방화부터 상일동, 마천까지 운행한다.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공항철도와 8호선, 분당선으로 환승이 가능하다.

 

개화산역

 

 

코스 1 새싹어린이교통공원(1번 출구)
횡단보도, 신호등, 교통안전표지판 등이 설치되어 아이들이 직접 체험해보며 교통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다.

 

서대문역

 

 

코스 1 경희궁(4번 출구)
정동길에 자리한 경희궁은 일제강점기 때 훼손되었던 것을 새롭게 복원한 궁이다. 규모는 작지만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고궁을 감상할 수 있다.

코스 2 서울역사박물관(4번 출구)
서울의 옛 모습부터 현재 모습까지 한눈에 둘러볼 수 있는 곳이다. 서울 사람들의 과거와 현재의 생활, 문화 등을 엿볼 수 있다.

 

광화문역

 

 

코스 1 청계천(5번 출구)
서울 한복판인 종로구와 중구의 경계를 흐르는 하천. 청계천의 물줄기를 따라 아이와 함께 걷거나 물에 발을 담가도 재미있다.

올림픽공원역

코스 1 올림픽공원(3번 출구)
넓은 호수와 숲이 우거진 공원으로 곳곳에 설치미술 작품을 볼 수 있는 야외조각공원으로도 유명하다. 도보 관광 코스가 따로 있어 코스별로 걷기에 좋다.

코스 2 몽촌토성(3번 출구)
백제 하남위례성의 옛터로 백제의 문화를 보여주는 유물과 유적들을 살펴볼 수 있다. 올림픽공원과 연결되어 있는 나들이 코스다.

 

plus subway 

 

 

■ 경인선

소사역
한국만화박물관, 부천 교육박물관, 유럽자기박물관, 부천 활박물관 등 다양한 박물관이 있으니 아이가 흥미를 갖는 곳을 택해서 한두 군데 둘러보면 적당하다.

■ 인천 1호선

문학경기장역
인천어린이박물관, 인천향교, 문학경기장을 갈 수 있는 전철역. 온 가족이 함께 가서 박물관과 향교를 관람하고, 문학경기장에서 야구를 구경하면 하루 나들이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인천역(1번 출구)
인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월미도 유원지에서 대관람차, 회전목마 등 놀이기구도 타고, 차이나타운에서 정통 중국음식을 맛볼 수 있다. 속이 텅 빈 공갈빵은 맛이 달달해서 아이 간식으로 먹기 좋다.

■ 경의선

문산역
율곡 이이의 발자취를 따라 구경하는 코스를 추천한다. 율곡 선생이 학문을 쌓은 자운서원과 임진강이 내려다보이는 팔각정인 화석정이 대표 유적지. 버스를 타고 30분 정도 이동하면 파주 헤이리마을과 임진각에도 갈 수 있다.

■ 분당선

기흥역
경기도 어린이박물관, 한국민속촌 등 아이들과 함께 가볼 만한 곳이 많다. 매달 새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니 홈페이지에서 미리 확인하고 아이와 함께 참여해봐도 좋을 듯.

■ 수인선

소래포구역(2번 출구)
인천 바다의 풍경을 볼 수 있는 소래포구는 조개구이로 유명하다. 포구 앞에 있는 시장에서 싱싱한 해산물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송도역
놀이시설과 워터파크가 있는 송도유원지, 고층 빌딩이 즐비한 송도 신도시도 둘러볼 수 있다.

■ 8호선

암사역(4번 출구)
신석기시대의 집터인 암사선사유적지가 있다. 유물전시관에서는 빗살무늬토기와 원시 도구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남한산성역(2번 출구)
북한산성과 더불어 서울의 남쪽을 지키던 산성이다. 곧게 뻗은 산을 올라가거나 산성 입구에 있는 계곡에 발을 담그고 휴식을 취할 수 있다.

■ 공항철도

 

 

 

인천국제공항역
동북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공항으로 하루에도 수십 대의 비행기가 이륙하고 착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편의시설을 잘 갖추어 아이들과 구경하기 좋다.

■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1번 출구)
아이들과 나들이 가기 딱 좋은 공원. 동물원과 식물원뿐 아니라 놀이시설도 갖추고 있다. 아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뚝섬유원지역(2번 출구)
전철역에서 가장 가까운 한강 유원지로 편의시설과 수영장이 잘 갖춰져 있다. 자전거와 오리보트도 탈 수 있다.

■ 경춘선

가평역
작은 프랑스 마을인 쁘띠프랑스와 다양한 식물이 서식하는 아침고요수목원은 아이들과 가볼 만한 이색 여행 코스다.

춘천역
소양강댐, 강원도립화목원, 애니메이션박물관 등 들러볼 만한 관광지가 많다. 춘천의 명물인 닭갈비와 막국수를 맛보는 재미도 놓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