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인물

68-요압 (권력에 집착이 강했던 장군)

문성식 2014. 1. 11. 09:13
68-요압 (권력에 집착이 강했던 장군)
 
1. 인적 사항
요압은 ‘여호와는 아버지심’이라는 뜻.
다윗의 이복누이 스루야의 맏아들(삼하 2:18)..
형제로는 아비새와 아사헬이 있음(대상2:16).
④ 다윗 왕의 군대 장관(삼하8:16;대상11:6).
 
2. 시대적 배경
  요압의 주 활동 연대는 B.C.1010-970년경으로서 다윗의 도피 시기로부터 솔로몬의 즉위 등에 이르기까지의 시기였다. 그러니까 요압은 다윗 왕정의 수립부터 솔로몬 왕정의 이르기까지 이스라엘의 군대를 지휘하던 군대 장관으로서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많은 전쟁을 치렀던 시기의 위대한 장군이었다. 반면에 그는 권력에의 지나친 집착으로 인하여 민심 수습과 정치적 안정이 절실히 요구되는 역사적 과도기에 아브넬 살해 사건, 아마사 살해 사건, 아도니아 반란사건 등을 일으켰다. 이로 말미암아 이스라엘에 큰 혼란을 야기 시켰던 장본인이기도 하였다.
 
3. 주요 생애
 출생
          ―
      ―
 다윗 도피 시절에 다윗과 함께 함
          ―
 삼하 23:18,24
 이브넬과의 싸움에서 승리
      B.C.1005년.
 삼하 2:14-28
 동생을 죽인 아브넬을 살해
           "
 삼하 3:27
 다윗에게 비난과 저주를 받음
           "      
 삼하 3:28,29
 여부스족의 성읍을 점령
      B.C.1003년
 삼하 5:6;대상11:6
 군대 장관이 됨
           "
 대상 11:6
 다윗 성을 중수
           "
 대상 11:8
 에돔을 점령
          ―
 삼상 8:13,14
 아람?암몬과의 전쟁을 지휘
          ―
 삼하 10:6-14
 다윗의 우리아 살해 음모에 가담
      B.C.991년   
 삼하 11:14-17
 압살롬을 환궁케 함
      B.C.986년
 삼하 14:1-23
 압살롬의 반역시 다윗을 도움
      B.C.979년
 삼하 18:1-5
 압사롬을 죽임
          ―        
 삼하 18:9-15
 군대 장관직을 잃음
          ―
 삼하 9:13
 세바의 폭동을 진압
          ―     
 삼하 20:7-22
 군대 장관으로 복직
          ―
 삼하 20:23
 다윗의 인구조사를 반대
          ―
 삼하 24:3
 인구조사 시행
      B.C.973년
 삼하 24ㅣ4-8
 아도니아를 왕으로 지지
      B.C.971년
 왕상 1:7;2:28
 솔로몬의 명으로 죽임 당함
      B.C.970년
 왕상 2:29-34
  
4. 성품
  여부스족을 몰아내고 에돔, 암몬 동맹군 등을 격파한 것을 볼 때 용감하고 책략이 뛰어 난 자(삼하 10:9-14).
  압살롬의 귀환을 위해 다윗과의 중재에 나섰으나, 압살롬의 왕이 될 가망성이 희박하자 곧 압살롬을 외면할 정도로 처세술에 능하고 약삭빠른 자(삼하 14:1-33
  죽은 동생의 원수를 갚기 위해 귀순한 아브넬을 간첩으로 조작하여 살해한 것을 볼 때 잔인하고 비열한 자(삼하 3:22-30).
  ④ 압살롬의 반역 시에 다윗 왕을 끝까지 돕고, 비윤리적일지라도 왕의 우리야 살해 음모를 전적으로 도울 만큼 왕께 충성을 다한 자(삼하 11:14-17;18:1-5).   
  ⑤ 왕의 명령을 어기고 압살롬을 죽일 만큼 성격이 급하고 방자한 자(삼하 18:5,14).
  ⑥ 세바의 반란 때 아마사를 죽이고 군대 장관으로 복직을 꾀할 정도로 권모술수에 능한 자(삼하 20:7-20).
  ⑦ 다윗 왕의 인구 조사를 반대하고, 또 전쟁에서의 노략물을 성별 하여 하나님께 바친 것을 볼 때 신앙적 통찰력을 지닌 자(삼하 24:3;대상 26:28).
 
5. 구속사적 지위
  다윗 왕정 수립 시 군대 장관으로서 공헌한 자(삼하 20:23).
  사울 왕가와 다윗 왕가가 합쳐질 시기에 아브넬을 살해함으로써 이스라엘 통일에 방해된 자(삼하3:27).
  솔로몬을 반대하고 아도니아를 왕으로 추대한 자(왕상 1:7).
 
6. 주요 공적
  여부스, 에돔, 암몬, 아람 등의 주변 이방족속을 평정시키고, 세바의 난을 진압함(삼하5:8).
  다윗 왕과 압살롬과의 화해를 중재함(삼하 14:1-23).
 
7. 실수
  자신의 명예와 감정에 의해 귀순한 아브넬과 군대 장관 아마샤를 무모하게 죽임(삼하 3:27;20:7-22).
  부하 장수 우리아를 전장에서 혼자 죽게 만듦(삼하 11:14-17).
  왕위 계승을 둘러싼 분쟁시에 아도니아를 지지함(왕상 2:28).
 
8. 평가 및 교훈
  요압은 다윗의 군대 장관으로서 여타 전쟁을 승리로 이끈 뛰어난 책략가였다. 그러나 권모술수를 행하며 자신의 영광을 구하는 나쁜 버릇으로 인하여 결국은 불의의 피값을 치룰 수밖에 없었다(왕상2:34). 혹여 우리에게도 매사에 이처럼 자신의 영광과 이익을 위해 권모술수가 자행되고 있지는 않는가? 술수로 인한 기쁨은 수난적인 것에 불과함을 기억하라!(욥20:5).
 
  다윗 왕에게 충성을 다하였던 요압은 충신 우리아를 죽이라는 왕의 그릇된 명령에까지도 맹종했다. 여기에는 전적으로 다윗의 잘못이 크나, 아무런 잘못도 없이 죽게 된 부하를 위해 탄원하지도 않은 채 권력에 아부하고자 했던 요압의 행위 역시 크게 잘못되었다(삼상11:16-21). 이같이 세상에서는 때로 불완전하고 잘못된 것들이 우리에게 맡겨지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우리 성도들은 결코 이러한 죄악을 묵과하거나 타협?동조해서도 안 되겠다.
 
  요압은 그의 용맹과 지혜를 다하여 이방 족속을 격파하고 이스라엘의 평정을 이룩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삼하5:8;8:13). 이는 주님의 군사 된 성도들 역시 사단과의 싸움에 있어 용맹과 지혜를 다하여 승리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을 보여 준다. 지금 당신은 사단의 유혹 가운데 승리를 거듭하고 있는가? 혹여 영적 싸움 중에 자꾸 실패하게 되는 문젯거리는 없는가?
 
  ④ 다윗 왕을 위해 충성을 아끼지 않았던 요압이 나이가 든 후 어리석게도 아도니아의 유혹으로 말미암아 그를 왕으로 지지하게 되었다(왕상2:18). 이처럼 나이 들거나 어떤 고비를 지나 안주하고 싶어질 때 어이없게도 사단의 유혹에 빠져 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러한 모습은 성도의 신앙태도에도 많이 나타난다. 예를 들면 주위 가족이 교회 다니는 것을 극심히 반대할 때에는 열심히 신앙 생활하다가도, 오히려 핍박이 없을 때는 나태해지거나 사단의 유혹에 쉽게 귀 기울이는 경우를 볼 수가 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평안할 때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하며 더욱 성경 말씀을 상고하여 힘을 얻는 자 되자(요 5:39;히 2:1-4).                  
 
9. 핵심 성구
  “여호와께서 요압의 피를 그 머리로 돌려보낼 것은 저가 자기보다 의롭고 선한 두 사람을 쳤음이니”(왕상 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