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시

못다한 사랑

문성식 2012. 9. 12. 20:12
 
    못다한 사랑/이재옥
     별빛 부서져 사랑이 되고
     반짝이는 단꿈 행복했습니다
     나 혼자 간직할 사랑이건만
     꿈속의 당신 야속합니다
     야생화 서러워 울던 밤 
     빛바래 차가운 눈물 삼키며
     배시시 손 흔들어 태연하지만
     임 실은 배 기적 울며 떠날 때는
     애간장 다 녹아납니다
     스산해 음울한 계절 지나고
     천지봉에 꽃피고 파랑새 울면
     임이여 내 임이여 못다 한 사랑 
     긴 밤 가슴에 묻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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