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만들기

가을과 어울리는 소박하지만 정성가득한 삼색밀쌈

문성식 2011. 9. 27. 21:26

 

안녕하세요~ 윤의 맛있는 선물의 윤! 입니다.

 

오늘은 손이 제법 많이 가지만..

그래도 만들어 놓으면 뿌듯하고..

맛도 있고~..

정성도 가득한 밀쌈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며칠전 갑자기 만들게 되어

시간도 촉박하고 예쁘게 말아지진 않았지만

그래도 맛있게 드셔주어 행복했답니다.

 

 

무쌈은 상큼하고 아삭한 식감과 맛이지만..

밀쌈은 밀전병의 부드러움과 소박하면서도 정겨운 맛이 매력적 입니다.

 

 

더운 여름엔 음식이 상할까 걱정 스러워 잘 안만들게 되지만

요즘처럼 선선한 바람이 블면.. 요 밀쌈이 갑자기 땡기더라고요..

 

재료를 채썰고 볶아야 하고 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집에 있는 재료들로 충분히 만들수 있으니..

시간 되실때 한번 만들어 보세요..

 

 

소고기는 기름기가 거의 없는 홍두께살을 덩어리로 구입해서

채썰은후 간장양념으로 밑간을 해두었어요.

 

소고기 1줌- 간장 2큰술. 설탕 2/3큰술. 다진마늘 1작은술. 후추 조금. 깨 조금. 참기름 1작은술

 

 

황백지단을 부쳐주세요..

 

흰색 지단 부치는 것이 어렵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흰색 지단을 부칠때는 흰자를 풀때 전분 조금과 소금 조금을 같이 넣고 흰자를 풀은 뒤에

약불에서 부쳐보세요~...

 

 

밀쌈에는 코끝이 찡해지는 겨자소스가 제일 잘 어울리는듯 합니다.

 

겨자소스- 연겨자 2큰술. 2배식초 2큰술. 설탕 2큰술. 소금 조금

 

 

표고버섯은 삶은후에 물기를 짜주고 포를 떠서 채를 썰어 주세요..

채를 썬후에 표고버섯 3개 분량으로 간장 2큰술. 설탕 2/3큰술.

다진마늘 1작은술. 후추 조금. 깨 조금. 참기름 1작은술에

버무려 밑간을 해둡니다.

 

 

애호박은 5-6cm길이로 자른뒤에 돌려깍기 하여 채를 썰어 주세요.

당근도 애호박과 같은 길이로 자른후 채를 썰어 주세요..

 

 

이번에는 삼색 밀전병을 부쳤는데.. 빨간색 파프리카과 청피망으로 색을 내주었어요..

파프리카와 피망은 물 조금과 소금 조금을 넣고 각각 갈아 준뒤에

밀가루와 동량으로 섞어낸뒤 체에 걸러 주세요..

 

반죽의 농도는 반죽을 스푼으로 떠서 스푼을 기울였을때

쪼르르~.. 흐르는 정도가 적당해요..

 

 

달궈진 후라이팬에 키친타올에 기름을 묻혀 닦아준뒤

중약불에서 반죽을 한스푼씩 떠서 동그랗게 모양을 낸뒤 부쳐주면 됩니다.

 

 

한김 식힌 밀전병에 준비한 고명을 조금씩 올려 돌돌 말아내면..

밀쌈이 만들어 집니다.

 

 

다른분들은 과히 예술적으로 정말 먹기 아까울 정도로 예쁘게 만드시던데

저는 손재주가 영 없나봐요..

뭐든 꾸미고 다듬고.. 섬세한 면이 부족하네요..ㅠㅠ

 

그래도 맛있다고 드셔주니.. 행복하지요..

예쁘게 만들면 더욱 맛있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언제나 제몫인듯..^^

 

 

 

 

2011년도 3분기도 어느덧 끝나가네요.

새해를 맞이할때 목표했던 몇가지 일중에 과연 얼마나 성취 했는지

가만히 생각해보니.. 의욕만 앞선듯했던 아쉬움이 밀려옵니다.

 

앞으로 남은 4분기에는 그동안 못다한 일들에

최선을 다해볼 생각 입니다.

이웃님들도 저랑 같이 화이팅!!.. 해주실 거죠?

 

오늘 소개해 드린 삼색 밀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