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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내 곁에 남는 사람

문성식 2025. 1. 6. 11:52




    마지막까지 내 곁에 남는 사람 결혼식 손님은 부모님 손님이고 장례식 손님은 자녀들 손님이라 합니다. 장례식 손님은 대부분 고인의 가족들과 관계 있는 분들입니다. 이렇게 보면 마지막까지 내 곁에 남아 있는 사람은 가족들이요, 그 중에 아내요, 남편입니다. 젊었을 때 찍은 부부의 사진을 보면 아내가 남편 곁에 다가가서 기대어 서 있습니다. 그런데 늙어서 찍은 부부의 사진을 보면 남편이 아내 쪽으로 기울여 서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젊을 때는 아내가 남편에게 기대어 살고 나이가 들면 남편이 아내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가게 됩니다. 그래서 서로를 향하여 여보 당신이라고 부릅니다. 여보라는 말은 보배와 같다는 말이고 당신이라는 말은 내 몸과 같다는 말입니다. 마누라는 "서로 마주 보고 누워라"의 준 말이고 여편네는 "옆에 있네"에서 왔다고 합니다. 부부는 서로에게 가장 귀중한 보배요, 끝까지 함께 하는 사람입니다. 세월이 가면 어릴 적 친구도, 이웃도, 친척도, 다 곁을 떠나 게 됩니다. 마지막까지 내 곁을 지켜 줄 사람은 아내요, 남편이요, 자녀들입니다. 우리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고 아끼며 사랑해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사랑하면서 열심히 사세요. = 좋은 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