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내 곁에 남는 사람
결혼식 손님은 부모님 손님이고
장례식 손님은 자녀들 손님이라 합니다.
장례식 손님은 대부분
고인의 가족들과 관계 있는 분들입니다.
이렇게 보면 마지막까지 내 곁에 남아 있는 사람은
가족들이요, 그 중에 아내요, 남편입니다.
젊었을 때 찍은 부부의 사진을 보면
아내가 남편 곁에 다가가서 기대어 서 있습니다.
그런데 늙어서 찍은 부부의 사진을 보면 남편이
아내 쪽으로 기울여 서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젊을 때는 아내가 남편에게 기대어 살고 나이가 들면
남편이 아내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가게 됩니다.
그래서 서로를 향하여
여보 당신이라고 부릅니다.
여보라는 말은 보배와 같다는 말이고
당신이라는 말은 내 몸과 같다는 말입니다.
마누라는 "서로 마주 보고 누워라"의 준 말이고
여편네는 "옆에 있네"에서 왔다고 합니다.
부부는 서로에게 가장 귀중한 보배요,
끝까지 함께 하는 사람입니다.
세월이 가면 어릴 적 친구도, 이웃도, 친척도,
다 곁을 떠나 게 됩니다.
마지막까지 내 곁을 지켜 줄 사람은
아내요, 남편이요, 자녀들입니다.
우리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고
아끼며 사랑해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사랑하면서 열심히 사세요.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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