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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분자는 여자, 석류는 남자가… '제2의 신혼' 찾아와요

문성식 2019. 6. 14. 10:03

    ◈복분자는 여자, 석류는 남자가… '제2의 신혼' 찾아와요◈ 석류는 여성 과실로, 복분자는 남성 과실로 익숙하다. 둘을 서로 바꿔 먹어 보자. 갱년기 부부에게 젊고 건강한 제2의 신혼기가 찾아올 수 있다. ◇아내에게 더 좋은 복분자 복분자가 남자에게 좋다는 이유는 남성호르몬 분비를 원활하게 하고, 신장 기능을 강하게 해 배뇨 관련 증상을 개선시켜 주기 때문이다. '동의보감'에는 복분자에 대해 "남자의 기가 허하고, 정력이 고갈된 것을 치료한다"고 써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여성 건강에 더 많은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그 중심은 베리류에 많이 들어 있는 피토케미컬(식물영양소)과 항산화 성분이다. 복분자에는 피부 미용에 좋은 성분이 가득하다. 우선 피 부에 직접적으로 좋은 영향을 미치는 비타민B와 비타민C가 풍 부하다.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과 안토시아닌 함유 량도 높아 항노화 효과를 톡톡히 한다.또한,복분자에는 모발 탄력에 영향을 주는 케라틴이 들어 있다. 나이 들수록 푸석해 지는 모발을 탄력 있게 가꾸는 데 도움을 준다. 50대 이후 여성에게 흔한 골다공증과 빈혈을 예방하는 데에도 복 분자가 효과적이다. 무기질과 칼슘, 인,철은 물론 엽산과 아연 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뼈를 튼튼하게 해주고,빈혈 때문에 고생하는 여성에게 도움이 된다. 체중조절에도 도움을 준다. 복분자는 우리 몸 속에서 탄수화물 을 분해하는 효소와 지방을 분해하는 효소의 분비를 억제시킨다. ◇남편에게 더 좋은 석류 석류의 천연 에스트로겐 성분은 여성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또한 미네랄과 비타민 등이 들어 있어 피부를 투명하고 탄력 있게 가꿔 준다. 석류가 여성의 과일로 불리어지는 이유다. 그러나 최근 석류가 남성 건강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고 있다. 우선 전립선암 예방에 석류가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를 살펴보자. 미국암학회가 발간하는 '임상암연구지'에 따르면, 100% 석류 원액을 꾸준히 섭취한 남성은 수술 또는 방사선 치료 후 전립선특이항원(PSA)이 다시 증가되기까지 걸리는 기간이 일반 환자에 비해 4배 정도 길었다. PSA란 전립선에서 합성되는 단백분해효소로 전립선암이나 전립선비대증일 때 높아진다. 또 미국 캘리포니아대 세포생물학과 연구팀은 최근 연구에서 석류 원액이 고환암 재발 및 암 세포 전이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석류가 발기부전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최근 '국제발기부전' 연구에 게재된 보고서에 따르면, 100% 석류 원액을 매일 마신 남성은 6개월 후 발기부전 증상이 환자 스스로 느끼기에 50% 정도 호전됐다. 전문가들은 석류 속 항산화 성분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발기부전을 호전시키는데 도움을 주는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석류에서 짜낸 즙은 오랜 기간 고급 천연 강장제로 활용돼 왔다. 피로와 스트레스,과도한 음주 등으로 간 건강이 걱정되는 사람은 석류즙을 마셔 보자.과음 후 다음날 숙취해소에도 좋다. 출처 : 헬스조선 한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