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산수화

조선 후기 윤두서의 子 '낙서(駱西) 윤덕희'

문성식 2019. 3. 5. 13:44


조선 후기 윤두서의 子 '낙서(駱西) 윤덕희'

(1685∼1776)



 

 

조선 후기의 화가. 본관은 해남(海南). 자는 경백(敬伯), 호는 낙서(駱西)·연옹(蓮翁)·연포(蓮圃)·현옹(玄翁). 선도(善道)의 현손으로, 두서(斗緖)의 맏아들이며 용의 아버지. 아버지 두서의 영향으로 화업을 계승하였다.

 

아버지의 화풍을 전수하여 전통적이고 중국적인 소재의 도석인물(道釋人物)·산수인물·말그림을 잘 그렸으나, 두서의 탁월한 필력과 경지에는 이르지 못하였다.

 

산수화를 비롯한 그의 작품은 두서의 화풍보다는 당시 화단에 만연하였던 남종화풍(南宗畵風)을 비교적 깊게 수용한 면모를 지니고 있으면서도 아버지의 화풍을 적극적으로 따른 연유로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느낌을 주고 있다.

 

 현재 해남의 연동 녹우당(綠雨堂)에 종손이 소장한 윤두서 작품 “해남윤씨 가전고화첩(보물 제481호)”은 그가 정리해서 꾸며 놓은 것이며, 윤두서의 행장 역시 그에 의하여 쓰여졌다.

 

현존하는 그의 작품으로 월야송하관폭도(月夜松下觀瀑圖: 개인 소장), 산수도첩(山水圖帖: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마상부인도(馬上婦人圖: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마도(馬圖: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송하인물도 (松下人物圖: 간송미술관 소장)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