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잔의 추억,,,

커피 한잔 / 이보숙

문성식 2019. 1. 2. 09:28

커피 한잔 / 이보숙 외로움을 느낄 때 따스한 온기로 감싸주고 그리움을 느낄 땐 말 없이 친구가 돼 주는 그대 그대에게 흠뻑 빠진 건 거부할 수 없는 향기 때문이었지요 그대는 짙은 그 향기로 유혹하고 하루라도 못 보면 못 견디게 구속하지요 누군가를 넘치도록 사랑하는 일이 가능 하다면 그대를 그만큼 사랑합니다 밤이 깊어 오면가 슴에 가시처럼 박히는 불면이 나침판 없이 망망대해를 헤매지요 그대를 너무나 사랑하지만 그 사랑 때문에 가끔 두려움을 느낍니다 그대는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내 삶의 일부 커피 한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