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인간이란 무엇인가
하나님은 땅 위에 동식물을 창조하신 뒤 창조의 절정을 이루는 피조물을 하나 더 창조하셨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창1:27-28).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창조된 존재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창조되었기 때문에 우리 인생의 궁극적인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것이어야 한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일은 우리 삶에 목적과 의미를 부여합니다. 또 우리에게 우리 모두가 바라는 삶에 목적과 의미를 부여한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일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다음과 같은 생명에 속하는 것이다.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하게 얻게 하려는 것이다"(요10:10).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한 가지 방법은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것이다. 다윗의 말처럼 "주의 앞에는 기쁨이 충만하고 주의 우편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시16:11). 충만한 기쁨은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기뻐하는 일에서 찾을 수 있다. 그렇게 할 때 우리는 하나님이 바라시며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기를 소망하는 영광을 하나님께 드리게 된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존재
성경에서 우리 자신에 대하여 증거하는 내용이 전부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창조되었다는 사실 뿐이라면 그것도 놀라운 일이긴 하지만 우리를 진정으로 다른 피조물과 구별짓는 내용은 아닐 것이다. 왜냐하면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기"(시19:1) 때문이다. 그러나 비길 데 없는 인간의 가치는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유일한 피조물이라는 사실에서 나온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피조물인 우리는 하나님을 닮도록 지음 받았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할수록 우리 자신에 대해서도 더 많이 이해하게 된다. 또 우리는 우리 자신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할수록 하나님에 대해서도 더 많이 이해하게 된다. 우리는 단순히 육신적인 피조물이 아니고 영적인 피조물이다. 더구나 우리가 어느 정도 영이신 하나님을 닮았다는 뜻이다. 우리의 영은 하나님의 본성을 반영하는 것이며 하나님과 인격적으로 관련을 맺게 해 주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은 죄로 인해 부분적으로 뒤틀어졌다. 하나님의 형상은 전처럼 분명하게 관찰되지 않는다. 성경은 인간이 아직도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약3:9) 존재하고 분명히 밝히지만 그 형상은 죄로 더럽혀져 원래 의도된 모습을 다 보여 주지 못한다. 죄는 우리의 도덕적 판단력을 왜곡시키고 우리의 생각을 흐려 놓으며 타인과의 교제를 방해한다.
복음이란 곧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되어 가고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예수님의 삶과 죽음과 부활을 통해 당신의 자녀들을 보이지 아니 하시는 하나님의 형상인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롬8:29) 구속하셨다. 여기 이 땅에 있는 동안 우리는 그리스도와 "같은 형상으로 화하여 영광으로 영광에" 이른다(고후3:18).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피조물로서의 의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피조물인 우리는 또한 지상에서 하나님의 대리인이 되도록 지음 받았다. 자기의 통치영역을 보여 주시 위해 온 왕국 안에(동상, 초상화) 자기 형상을 설치해 두는 왕처럼 하나님도 온 세상에 자기 형상을 두셨다. 하나님이 아담과 하와에게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창1:28)고 명령하신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형상을 온 땅에 퍼뜨리며 하나님이 통치하시고 다스리는 모든 영역을 표시했다. "땅과 거기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중에 거하는 자가 다 여호와의 것"(시24:10)이므로, 하나님은 당신의 형상이 땅에 충만하기 바라고 있는 것이다(창1:28).
지상에서 하나님의 대리인인 우리는 또한 하나님의 땅을 다스리라는 부르심도 받았다. 하나님이 아담과 하와에게 "땅을 정복하고 다스리라..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창1:28)고 명령하신다. 이것은 마치 왕이 그 대리인에게 왕국을 자기 대신 자기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게 다스리라고 명령하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땅의 풍요를 마음껏 누리되 땅을 보호하고 땅을 지으신 하나님께 대한 경외심을 표현하면서 땅을 다스려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존재로서, 우주의 왕이신 하나님의 대리인으로서, 하나님의 백성과 하나님의 땅을 하나님이 원래 의도하신대로 회복시키는 일을 돕는 막중한 의무가 우리에게 있다. 우리는 "만물을 새롭게"(계21:5) 하시는 왕과 더불어 일할 기회를 얻은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모든 사람에게 큰 소망과 관심을 갖는다. 모든 사람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무한히 지혜롭고 오묘하신 창조의 최고 걸작품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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