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잔의 추억,,,

햇살을 찻잔에 담아 / 안 경애

문성식 2018. 12. 5. 11:45

햇살을 찻잔에 담아 / 안 경애
그대가 생각나는 날은
햇살 비치는 창가에 앉아
한잔의 차를 마십니다
햇살 한 웅큼 떼어
찻잔속에 넣고
입술에 젖어드는 연두빛 향기
그리운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 줍니다
그대가 보고픈날은
햇살 초대한 거실에 앉아
한잔의 차를 마십니다
푸른잎 사연떼어
찻잔속에 넣고
당신의 마음 듬뿍담긴 녹차향기
내보고픈 마음을 살며시 달래어 봅니다
차 한잔은 았던 아린 마음에
약속이나 한듯 함박웃음 짓게하며
멀리 멀리 달아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