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스님 어록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 빈 마음

문성식 2016. 1. 28. 11:14

 
      빈 마음 등잔에 기름을 가득 채웠더니 심지를 줄여도 자꾸만 불꽃이 올라와 펄럭거린다. 가득 찬 것은 덜 찬 것만 못하다는 교훈을 눈앞에서 배우고 있다. 빈 마음, 그것을 무심이라고 한다. 빈 마음이 곧우리들의 본 마음이다. 무엇인가 채워져 있으면 본 마음이 아니다. 텅 비우고 있어야 거기 울림이 있다. 울림이 있어야 삶이 신선하고 활기차다. ㅡ 법정 스님<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중에서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