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잔의 추억,,,

비와 커피 / 이 보 숙

문성식 2015. 7. 18. 11:05

    비와 커피 / 이 보 숙 늘 창가에 우두커니 서 있는 그리움 이 그리움을 아는 듯 아침부터 비가 내립니다 몸 어딘가 소리 없이 아픈 열병 같은 사랑도 이젠 그리움이라는 편안한 이름이 되었습니다 빗소리에 아무런 기별도 없이 반가운 당신이 오신 듯 향기로운 차 한잔을 달입니다 당신의 향기인양 차 한잔을 마시며 사랑해요 내 한사람 허공을 향해 혼잣말합니다 비록 빗속에 묻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