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은 삶

공평무사

문성식 2014. 1. 28. 01:27


    공평무사 춘추시대 진 평공이 한번은 기황양에게 "남양현에 현재 현장 자리가 비어 있는데 누구를 천거하면 가장 합당하겠는가?"라고 물었다. "해호를 시키면 가장 합당합니다. 그는 반드시 그 임무를 감당할 것입니다." 평공이 놀라면서 "해호는 그대의 원수가 아닌가? 그대가 어찌 해호를 천거하는가?"라고 하자, "대왕께서는 누가 그 일을 잘 감당할 수 있으며 누가 가장 적당한 인물이냐고 물으셨지 해호가 신과 원수 사이냐고 물으신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이리하여 평공은 해호를 남양현 현장으로 임명하였고, 해호는 부임한 후 그 고울 사람들을 위해 많은 유익한 일을 했다. 얼마지난 후 평공은 기황양을 또 불러 물었다. " 현재 조정에 법관이 필요한데 누가 이 직책을 잘 감당할 수 있겠오?" "기오가 그 직책을 감당해 낼겁니다." 평공이 이상히 여겨 물었다. "기오는 그대의 아들이 아닌가? 그대의 아들을 추천해서 남의 군소리를 듣지 않겠는가" 기 황양이 말했다 "누가 감히 그 일을 감당할 수 있겠느냐고 물으시기에 저의 아들을 추천한 것이지, 저의 아들이 아니냐고 물으시질 않으셨습니다." 평공은 기 황양의 말대로 기오를 법관으로 임명하였더니 많은 사람의 호평을 받게 되었다. 원수라고 해서 편견을 두거나 아들이라고 해서 꺼리지 않은 기 황양이야말로 공평무사의 표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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