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가정

행복한 가정과 기업경쟁력

문성식 2014. 1. 17. 14:33


    행복한 가정과 기업경쟁력 가정은 힘의 충전소이다. 일중심의 사람과 관계중심의 사람이 있다. 일반적으로 남성들은 일중심이고 목표지향적이다. 직장에서는 100점인데 가정에서는 빵점인 아빠가 있다. 나도 일지향적인 사람이었다. 이른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앞만 보고 달려갔다. 집에서 언쟁이라도 하고 출근한 날이면 온종일 일할 기분이 아니다. 싸우고 나서 출근한 사람은 근무능력이 저하된다. KISS를 받고 출근하는 남편의 연봉이 20%나 높다는 미국의 이야기가 있다. 그래 행복한 가정이 개인의 경쟁력이고 기업의 경쟁력이다. 일본에 '7전8기회'라는 모임이 있다. 사업을 하다가 부도가 나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다. 재기를 꿈꾸며 모여 지혜를 나누는 모임이다. 이들이 모임을 계속하다가 어느날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됐다. 이 사람들에게 하나같은 공통점이 있다. 이들의 대부분 80~90%가 부도가 나기 전에 먼저 가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다. 가정생활이 불행했거나 부부가 심한 갈등을 격고 있었다. 심한 경우는 별거중인 사람들도 있었다. 또 맺고 끊는것이 불분명하고 아내 말을 안 듣고 남의 부탁이라면 거절 못하는 우유부단형이다. 필요할 때 'NO' 할 줄도 모르고 질질 끌려 다닌다. 밖에서 남에게 사람 좋다는 평을 듣지만 아내에게는 최악의 남편이다. 혹자는 외도문제로 갈등하고 번민하면서도 7부능선을 넘어 질질 끌려가다가 사업이 망가지는 경우다. 그들은 공통적으로 부도나기 전 가정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그래 그들이 재기를 노리며 가정회복운동을 펴고 있다. 주위에 벤처로 성공하여 잘나가던 후배가 있었다. 어느날 회사가 갑자기 잘못되였다는 소식을 들었다. 밤을 새우며 일구어 놓은 회사다. 직장에서 밤을 계속 지새우는 동안 가정은 병들어 갔다. 직장 경영에는 열을 올렸지만 가정경영에는 실패한 것이다. 일에만 몰두하는 동안 가정은 깨어져 갔고 그에 따른 가정의 불협화음이 직장일에까지 부정적 영향을 미친것이다. 가정이 건강할 때 개인도 기업도 경쟁력이 있다. 직장의 성공이 꼭 가정의 행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행복을 느끼고 행복을 나누는 제일의 장소는 가정이다. 성공의 열매를 보며 기쁨을 나누는 제일의 장소도 가정이다. 실패와 좌절속에서 위로받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것도 가정이 있을때이다. 밖에서 성공했더라도 가정을 잃으면 모두를 잃게 된다. 미국IRS(국세청)통계를 보면 백만장자의 90%이상이 초혼을 유지한 사람들이다. 부를 축척하는 데 부부의 협력과 아내의 뒷바라지가 도움이 되었다는 것이 millinbaire들의 공통된 고백이다. 어쩌다가 아침에 집에서 싸우고 출근한 날에는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마음이 무거우니 의욕이 있을리 없다. 생각도 창의력도 발동되지 않는다. 하루의 기분은 아침에 결정된다. 출근길이 즐거울 때 경쟁력이 있다. 그 아침의 기분을 결정하는 곳이 바로 가정이다. 그래서 아내의 키스와 미소를 받고 출근하는 남편은 활력과 생기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창의력과 자존감은 말할 것도 없다. 그래서 부부는 서로 세워주는 것 만큼 선다고 한다. 가정이 평안하고 행복한 것이 개인의 경쟁력이다. 개인이 경쟁력은 곧 기업의 경쟁력이다. 가정이 파탄될 때 개인의 경쟁력은 저하된다. 가정파탄의 역작용이 기업에까지 미치는 것이다. 그래 필자가 기업체에서 강의하는 제목이 "행복한 가정이 나의 경쟁력"이다. 일중심의 남편들이여 아내는 관계중심(반대의 경우도 있음)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은퇴하자 일 놓자 숨 놓는다'는 말이 있다. 일이 전체였는데 이제 그 전체가 사라진 것이다. 은퇴후 우울증에 걸리기도 한다. 심리적 공황기를 겪는 것이다. 6개월 내지 일년 사이에 급격히 건강이 악화되기도 한다. 심지어 요절하기도 한다. 목표지향적으로, 일중심으로 살았던 사람들이여! 이제는 관계중심으로 전환해라. 성공하려는 사람들 눈에는 낮 동안에는 종종 아내가 안 보인다. 특히 개발년대 배수진을 치고 살아온 세대는 공감할 것이다. 오늘의 경제적부흥은 이나라 아내들의 고독을 먹고 자랐다는 사실을....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한 시대를 살았던 세대여! 아내를 향해 오늘은 이렇게 외치며 웃어보자 "나는 당신의 행복을 위한 역사적 사명을 가지고 이 땅에 태어났노라." 출처 :가정문화원두상달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