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건강 상식

임신부 튼살, 생기기 전에 예방하세요!

문성식 2012. 11. 10. 15:59

임신부 튼살, 생기기 전에 예방하세요!

급격한 체중증가, 임산부, 성장기 청소년 튼살크림 발라야

체중이 갑자기 불거나 임신을 하면 피부가 쩍쩍 갈라지는 튼살이 생기기 쉽다. 튼살은 가려움증과 함께 피부 결이 갈라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붉은빛을 띠다 점차 하얗게 변하는데 보기 흉한 흉터를 남긴다. 쩍쩍 갈라진 피부, 매끄럽게 되돌릴 수 없을까?


튼살, 왜 생기나?
튼살은 ‘팽창선조’라 불리는 피부질환이다. 체중이 갑자기 늘거나 급격히 성장하는 청소년, 임신으로 배가 부른 임산부 등에게 흔히 생긴다. 체중이 늘어 피부 부피가 커지면, 콜라겐과 탄력 섬유 양이 줄어 약해진 피부가 땅기는 자극을 이기지 못해 발생한다.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예방
튼살은 건강을 위협하지 않지만, 미용 차원에서 치료한다. 튼살 치료는 약물이나 레이저 시술을 이용해 튼살의 색을 흐리게 해서 눈에 띄지 않게 한다. 튼살 자체를 없애는 치료 방법은 없다. 생기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충분한 수분을 머금은 건강한 피부는 외부 충격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다. 평소 보습 제품을 발라 피부가 메마르지 않게 해야 한다. 보습이 잘 되고 피부 자극이 적은 로션이나 오일로 튼살이 잘 생기는 배, 허벅지, 종아리 등을 마사지한다. 임산부는 임신 초기부터 보습과 탄력에 신경 쓰면 배가 많이 불러오는 임신 후기까지 튼살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갑자기 체중이 증가한 경우 신체 중 가장 살이 찐 부분을 중심으로 보습 제품을 바르고 마사지한다.

무첨가 튼살 예방 제품으로 관리해야
최근에는 로션, 크림, 오일 등 다양한 제형의 튼살 예방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튼살 예방 제품을 선택할 때는 스테로이드, 색소, 합성방부제가 첨가되지 않은 무첨가 제품을 고르고, 보습에 좋은 성분이 들어 있는지 꼼꼼히 따져본다. 대표적인 무첨가,천연성분 튼살크림에는 ‘아이릴리 디라인 노튼크림’ 등이 있다.

스테로이드 성분 스테로이드 성분은 피부가 얇아지고 혈관이 늘어나는 등의 부작용이 뒤따른다. 튼살을 예방하기 위해 바른 제품이 오히려 피부를 약하게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식약청에서 화장품 원료로 사용을 금지한다.

인공색소 색소는 화장품이나 식품에서 흔히 사용하는 화합물이다. 자연주의를 내세우는 제품 중에도 고운 색을 내려고 색소를 첨가한다. 하지만 타르계 색소는 발암 가능성이 있고, 염색체 이상을 초래하기도 한다.

합성방부제_방부제는 화장품의 보존과 유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성분이어서 유아용 화장품에도 많이 사용한다. 접촉성 피부염이나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는 피부, 임산부 등 피부가 민감하고 여린 임산부나 유아는 피한다. 파라벤, 황산염, 솔비톨, 에탄올 등 합성방부제 대신 방부제 역할을 하는 천연추출물이 들어 있는지 확인하다. 천연방부제 성분에는 목련수피, 녹차, 왕귤, 프로폴리스, 화이트월로우, 나한백가지 추출물 등이 있는데 합성방부제보다 피부 자극이 적다.

보습 효과가 좋은 천연성분이 들어 있는지 확인
피부를 자극하는 인공 성분 대신 천연성분을 첨가한 제품이 늘고 있다. 합성 방부제 대신 천연 방부제를 넣고, 천연성분으로 제품을 만드는 것이 트렌드다. 튼살 예방 제품을 선택할 때 피부 보습에 좋은 천연성분이 들어있는지 확인해본다.

아르간트리커넬오일_ 피부를 부드럽고 탄력 있게 만들어 건조함을 방지하고 피부 트러블을 막는다. 쌓인 각질이 부드럽게 제거되고 아르간 오일이 피부 속에 침투해 영양을 공급한다.

쉐어버터_ 쉐어나무 열매에서 채취한 식물성 유지로, 피부 보습제나 연화제로 사용한다. 거칠고 건조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여 촉촉한 피부로 만든다. 상처를 재생하는 효능이 높아 널리 사용된다. 이외에도 항산화∙항염증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녹차추출물 녹차 카테킨 성분이 피부노화를 방지한다. 비타민 A∙C∙E 성분이 들어 있다.

프로폴리스추출물 밀랍에서 추출한다. 자가면역력을 강화하고 감염에 대한 방어력을 높인다. 항알레르기 작용, 함염작용과 유해산소에 의한 과산화 반응을 억제해 피부 노화를 막는다.

출처 : 헬스조선 2012.11.10
한미영 헬스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