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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진 모공 '확' 줄이는 비결 들어봤더니

문성식 2012. 4. 5. 20:35
늘어진 모공 '확' 줄이는 비결 들어봤더니

 

따뜻한 봄에는 여성들의 옷차림도 화장도 한결 가벼워진다. 하지만 귤껍질처럼 커진 모공 때문에 고민하는 경우도 많다. 피지선에서 분비되는 피지와 노폐물을 배출하고 외부로부터 영양물질을 흡수하는 통로인 모공은 어떤 원인이든 한번 커지면 다시 줄어들지 않는다. 구멍이 점점 커져 외관상으로 보기 싫게 변하기 때문에 모공이 넓어지지 않도록 미리미리 관리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모공을 크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은 피지다. 나이가 들며 피부의 세균 감염을 막아주는 피지가 지나치게 많이 늘어나거나 피부 노폐물이 늘어 피지가 쌓일 경우 모공이 눈에 띄게 커질 수 있다. 윤창운 프리미어성형외과 원장은 “모공의 크기를 넓히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모공 속에 노폐물이 쌓이지 않게 하는 일이다. 피부를 깨끗이 씻는 일은 모공을 지키는 기본”이라고 말했다. 세안을 할 때는 눈에 띄는 모공부위를 비누 등 세안제로 더 꼼꼼히 문지르고 세안을 하기 전 여러 번 물로 씻어 내고, 비누 세안 뒤에도 여러 번 잘 헹궈주는 것이 중요하다.

차가운 팩도 모공을 좁히는 데 도움을 준다. 갑자기 모공이 눈에 띄게 넓어졌다면 수건이나 거즈에 물을 묻혀 냉장고에 보관하여 차갑게 만든 뒤 팩을 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얼음을 얼굴에 직접 사용하게 되면 모세혈관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예민한 피부일 경우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뾰루지 관리도 신경써야 한다. 윤창운 원장은 “얼굴에 나는 뾰루지나 여드름은 모공이 넓어지면서 많이 나타나며 뾰루지나 여드름이 모공 속에 검은 점과 같은 블랙 헤드를 만든다. 블랙헤드를 없애려고 억지로 짜내면 뾰루지나 여드름을 더 악화시키고 그 결과 모공이 더 넓어진다”고 말했다.

/ 이준덕 헬스조선 기자 jundeok@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