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속의 피는 꽃
글 / 여시주
가슴에 이는 바람 손끝으로
전율하는 사랑 애타게 부르는 노래
마파람에 휘날리는 머릿결 너머
기억 저편 깜빡이는 어둠이 내린다
별빛같이 반짝이는 얼굴 그 미소
구월의 만남 하얀 겨울로 떠나가는
골목마다 홀로 서 있는 푸른 등 아래
위스키 한잔 욕심껏 취한 젊음이여!
들리는가? 유수가 흐르는 소리
보이는가? 계절에 지는 잎사귀
겨울이 불러 떨어지는 낙엽
세월이 불러 빼앗아 간 청춘
붙잡는다고 멈출 세월이 아니라면
오고 가는 인연에 섭섭하여 무엇하리
삶도 사랑도 가슴에 뿌리는 모종이라면
눈물 속에 피어나는 꽃 니멘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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