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한증
특별한 질환없이 체온조절 등과 같은 생리적 필요 이상으로 땀이 나는 상태를 말합니다.
정상반응 긴장성 다한증 미각성 다한증
다한증은 왜?
온도나 긴장과 같은 외부환경을 인지해 땀을 유발하는 센서인 교감신경이 남보다 예민해서 생깁니다.성격이 예민한 것과는 다른 의미입니다.아직 무엇이 이러한 차이를 만드는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자극에 예민한 특정 부위의 신경이 작용을 하면 신경 말단에 Cholin(콜린)이라는 물질이 분비되고 이 콜린이 땀샘을 때리면 땀이 나는 현상입니다.
이를 치료적으로 응용하여 땀샘을 막는 약물 도포 요법, 직접 땀샘을 흡입하는 땀샘흡입술 (리포셋), 신경 전달물질인 콜린을 차단하는 항콜린제 요법, 원인이 되는 신경을 차단하는 교감신경 차단술 (클립수술) 을 시행합니다
원인
다한증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는 않지만 대체적으로 말초 교감신경의 조절기능 장애인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의학에서는 다한증의 원인을 단순히 말초 교감신경의 이상만으로 보지 않고 전신의 문제로 보고 주로 다음과 같은 4가지로 원인을 구분합니다.
원인 | 기허 | 음허 | 슴담 | 위열 |
체형 | 다소 마른 체형 | 다소 근육형 | 다소 살찐 체형 | 다양형 |
다한증에 수반된 증상들 |
전신이 나른하고 권 태로우며 식욕이 없 고 배에 가스가 잘 차고 무른 변을 보 거나 설사를 자주 한다 |
자주어지럽고 손바 닥에 열감이 있으며 오후에는 미열이 나 는 경우가 있다 더 위를 많이 타고 갈 증을 자주 느낀다 |
평소에 기운이 없고 머리가 무거운 편 이 으로 소화력이 약해 자주 더부룩한 편이 다 |
평소매운 음식을 즐 겨먹고 식사를 급하 게 하는 편으로 입이 자주 마르고 구취가 있으며 변비의 경향 이 있다 |
진단법
환자의 문진과 발한상태를 직접 확인함으로써 진단할 수 있습니다.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땀이 많은 분들은 땀의 증발열 때문에 체온이 하강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그 심한 정도와 부위를 정확히 알기 위하여 피부의 온도를 사진으로 찍어 치료 전후로 비교 실시하고 있습니다.
수장부 다한증 수술후
종류
수족 다한증
수족다한증은 손바닥과 발바닥에 과도하게 땀을 흘리는 것으로 사회생활에 많은 지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흔히 정신적으로 긴장하거나 불안하면 ‘손에 땀을 쥐게’ 되는데 만약 작은 긴장에도 손발에 땀이 난다면 굉장히 불편할 것입니다.
최근 들어 수족다한증은 주로 학생들에게 많이 발생하고 20-30대의 젊은 연령층에서도 많이 발생하는데 심리적 압박과 경쟁이라는 현대사회의 특수성으로 인해 더욱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수족다한증이 있으면 악수를 하기가 어려워 대인관계에 지장이 있으며 연필을 잡기 어려워 심한 경우 시험을 망치게 됩니다.
또한 컴퓨터 마우스가 젖어서 업무에 지장을 주고 발에서 나는 땀과 그 냄새로 인해 신발을 벗는 것을 싫어하게 됩니다.
원인
수족다한증은 자율신경의 조절장애로 인해 말초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흥분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수족다한증이 있는 경우 땀의 증발로 인해 체온이 떨어지면 이것이 다시 교감신경을 자극해서 다한증을 더욱 악화시키게 됩니다.
따라서 수족다한증이 있는 분들이 손발은 찬데 땀은 많이 나는 이상한 현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수족다한증의 원인을 심장의 기운이 약해져서 심장의 진액인 땀을 제대로 수렴하지 못해서 생기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지나친 정신력의 피로로 인해 진애소모가 지나치면 가슴 두근거림, 손바닥, 발바닥의 열감까지도 함께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수족다한증이 자율신경의 조절장애, 특히 교감신경의 과잉항진이 원인이므로 동시에 긴장성 어깨결림, 긴장성 안면홍조, 긴장성 심장 두근거림등의 증상을 같이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
수족다한증의 치료는 심장의 기운을 도와주어 강심시키고 심신의 안정을 도모하는 한약을 사용하면서 동시에 자율신경의 조절을 강화하고 교감신경의 긴장을 풀어주는 치료로 좋은 효과를 거둘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부교감 신경을 활성화시키는 호흡을 훈련하여 지나치게 흥분된 교감신경을 진정시켜주면 더욱 효과가 좋습니다
전신다한증
온 몸에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은 먼저 갑상성기능항진증, 당뇨병, 저혈당, 파킨슨씨병, 뇌하수체 기능항진증, 악성종양 등의 질환에 의한 이차적인 증상인지를 체크하여, 만일 그렇다면 이러한 질병치료를 선행하여야 합니다.
원인
전신 다한증을 한의학에서는 크게 자한증과 도한증으로 구분하는데 자한증은 낮에 가만히 있거나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흐르는 것으로 다한증과는 달리 줄줄 흐르거나 하지 않고 끈적끈적한 정도로 흐르는 것을 말합니다. 대개의 경우 자한증은 주로 낮에 나타나고 움직이면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한증의 원인은 피부를 호위하는 기가 약해지면 모공이 치밀하지 못하고 한선의 기능조절에 장애가 오기 때문입니다. 도한증은 낮에는 아무렇지도 않다가 잠들기만 하면 땀을 흘리는 것으로 흔히 말하는 ‘식은 땀을 흘린다’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마치 밤에 도둑이 드는 것 같다하여 도한증이라 부릅니다.
심한 경우에는 속옷이 흠뻑 젖을 정도로 땀을 흘리는 분들이 있습니다. 도한증의 원인은 과다한 육체적, 정신적 활동으로 인해 진액과 호르몬이 지나치게 소모되어 수면중에 체온이 상승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입니다.
치료
따라서 전신 다한증의 치료는 자한증과 도한증의 치료를 기준으로 하는데 자한증의 치료는 피부를 호위하는 기를 보강하고 위장의 기능을 조절하여 주는 약물로 모공을 치밀하게 만들고 한선의 기능이상을 조절해 줍니다. 아울러 환자의 상태에 따라 녹용약침을 이용해 양기를 보강하기도 합니다.
도한증의 치료는 과다한 활동으로 인해 소모된 진액과 호르몬을 보충하고 지나친 정신적 자극으로 인해 흥분된 뇌신경을 진정시켜 주어서 땀의 분비를 조절해 줍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자하거 약침으로 진액과 호르몬을 보충해 줍니다
안면 다한증
안면다한증은 답답한 느낌이 들거나 흥분하면 얼굴에서 땀이 비 오듯 흘러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게 되는 것으로 수족다한증 겨드랑이 다한증 다음으로 많이 볼 수 있는 다한증입니다. 점잖은 자리에서 마치 진땀을 흘리는 것 같고 얼굴이 붉어지며 주체할 수 없을 정도의 땀을 흘려서 간혹 '이상한 사람'으로 오해를 받기도 하고 여성인 경우에는 화장이 얼룩져서 화장을 못하고 다니기도 합니다.
원인
한의학에서 얼굴은 양기(열기)가 모이는 곳으로 체질적으로 열이 많거나 혹은 다른 원인에 의해서 열이 많아지면 열이 위로 올라가서 얼굴에 모이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 자연적으로 땀이 나게 됩니다. 또, 간혹은 몹시 몸이 잘 붓고 살이 많이 찐 경우에 넘치는 수분을 얼굴의 땀으로 배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
따라서 안면다한증의 치료는 주로 위로 올라간 열을 식혀주고 몸의 잉여수분을 빼주는 치료를 하게 되는데 안면다한증 환자는 열을 내는 기름진 음식, 밀가루 음식, 패스트푸드등과 매운 음식을 삼가야 합니다.
또한 다혈질로 열이 많은 사람은 다한증뿐만 아니라 뒷목 뻣뻣함, 눈충혈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며 이럴 경우 한약복용으로 동시에 치료할 수 있으므로 효과적입니다
겨드랑이 다한증
겨드랑이다한증은 수족다한증과 비슷하게 정신적 긴장에 의해 나타나지만 체온의 변화에도 반응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따라서 겨드랑이 다한증에서는 여름이 더욱 문제가 되는데 겨드랑이 부분의 옷이 흠뻑 젖어서 고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여성인 경우 젖은 옷이 보일까 봐 전전긍긍하는 경우르 많이 보는데 액취증이 함께 있는 경우라면 그 고민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수족다한증을 가진 환자의 약 25% 정도가 겨드랑이 다한증을 가지고 있으며 겨드랑이 다한증과 액취증이 함께 있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하지만 액취증과 겨드랑이 다한증은 별개입니다
원인
겨드랑이 다한증 역시 수족다한증과 마찬가지로 말초교감신경을 통한 과도한 자극이 원인이며 한의학에서는 심한 노력에 의한 기허형과 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기울형의 2가지 형태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치료
겨드랑이 다한증은 위에 말한 2가지 중에 어디에 속하는지를 잘 살펴서 만약 노력에 의한 기허형이라면 심장의 기운을 도와서 강심하는 쪽으로 약물 치료를 하고 스트레스로 인한 기울형이라면 울화를 해소시켜주는 약물요법을 위주로 해서 치료합니다.
동시에 자율신경의 조절력 배양을 위해 부교감신경을 활성화시키는 호흡훈련을 병행합니다.
사타구니 다한증
사타구니 다한증이란 ‘사타구니에 땀이 차는 것’ 을 말하는 것으로 한의학에서는 음한증이라 합니다. 음한증이란 오래 앉아 근무하는 중년의 남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사타구니는 양기가 잘 들지 않아 쉽게 축축해지고 습진이 생기기도 합니다.
원인
사타구니 다한증은 남성 갱년기나 잦은 성생활로 인해 정력이 감퇴되고 양기가 쇠약해져서 발생하는 것과 과도한 음주로 인해 간에 피로물질이 쌓이는 것이 원인입니다.
치료
원인에 따라 양기가 쇠약한 경우에는 양기를 보강하고 정력을 증강시키는 약물요법을 위주로 하고 간에 피로물질이 누적된 경우 에는 간기능을 개선하고 쌓여있는 간독소를 소변을 통해 배출시키는 약물요법을 사용합니다
미각 다한증
맵고 뜨거운 음식을 먹을때는 생리적으로 미각에 의해 땀이 나게 됩니다. 그렇지만 이 때는 정도가 심하지 않고 이술, 코, 이마에 대칭적으로 땀이 나면서 금방 가라앉습니다. 하지만 정도가 지나쳐서 같이 식사하는 사람들에게 창피할 정도라면 어떻게 할까요?
이처럼 맵고 뜨거운 음식을 먹을때나 혹은 매번 음식을 먹을때마다 심하게 땀이 나는 것을 미각다한증이라고 합니다.
원인
미각다한증은 다한증의 일종으로 한의학에서는 누풍증이라고 하는데 동의보감에서는 누풍증은 반드시 당뇨병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미각다한증은 본래 열이 많은 체질의 사람이 평소 자극적인 음식을 즐겨먹어 위장에 열이 많은 것이 원인입니다.
미각다한증은 화를 가라앉히고 열을 내리는 약물을 사용하여 치료할 수 있으며 평소 자극적인 음식을 삼가고 급하게 먹는 습관을 고쳐야만 합니다. 하지만 미각다한증은 뇌염, 척수공동증, 교감신경절제술, 이하선손상후에 발생하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하는데 이때의 다한증은 편측성으로 발생하며 주로 귀의 전방 혹은 하방에 국한되어 나타납니다.
그 외 당뇨환자에서도 심한 미각 다한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때는 양측성으로 발생하며 통증을 동반합니다.
치료
미각다한증은 위장의 열을 내리고 과잉항진된 소화기의 교감신경을 적절히 조절하는 약을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이 치료는 혈압 을 낮추기도 하므로 당뇨가 있는 경우라면 더욱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소아 다한증
소아는 선천적으로 활동량이 많고 대사가 빠르기 때문에 어른들보다 땀을 잘 흘리고 많이 흘리는 편입니다. 그래서 아이가 잠도 잘 자고 밥도 잘 먹으며 건강하면서 땀을 흘리는 것은 별 문제가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유아나 학교에 다니는 어린이가 다른 애들보다 땀을 많이 흘리고 특히 조금만 움직여도 땀을 줄줄 흘리거나 잘 때 베개가 젖을 정도로 땀을 흘린다면 이것은 ‘소아 다한증’입니다. 게다가 코피를 자주 흘리거나 식욕이 없어서 밥을 잘 안 먹는다면 이것은 반드시 치료해 줄 필요가 있는 소아 허약증입니다.
원인
소아다한증은 기가 허해져서 쉽게 땀을 흘리는 자한증과 과도한 활동으로 진액이 부족해서 잘 때 ‘식은땀’을 흘리는 도한증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비유하면 조직이 치밀하지 못해 물이 새는 것과 차의 냉각수가 부족해 과열되는 현상과 같은 것입니다.
치료
한창 자라나는 아이들이 지나치게 땀을 흐리면 땀과 함께 영양물질이 빠져나와 성장에 지장을 주게 됩니다. 따라서 소아 다한증이 있는 경우에는 각각에 맞춰서 진액을 보충해서 열을 식히거나 기를 보충해서 빠져나가는 진액을 잡아줘야만 합니다. 이러한 치료는 아이의 성장, 발육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갱년기 다한증
여성은 일반적으로 45세를 전후로 해서 난소기능이 감소되면서 폐경이 오는데, 보통 폐경전후의 일정기간을 갱년기라고 하며, 이 시기에 여성호르몬 감소로 인해 여러 가지 증상들이 나타나는 것을 갱년기증후군이라고 합니다. 갱년기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은 안면다한증과 안면홍조 그리고 가슴두근거림입니다.
그 외 불안, 불면, 우울증, 피로, 짜증, 신경과민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 다. 이처럼 갱년기에 나타나는 다한증을 ‘갱년기 다한증’이라고 합니다
원인
갱년기 다한증의 원인은 간단하게 보면 호르몬의 부족현상이지만 그 내면을 보면 여성특유의 감정적인 울화가 자리잡고 있는 것 을 알 수가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갱년기증후군은 전신의 음액이 진액이 부족한데다 정서적인 화가 생기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치료
여성이라면 누구나 폐경을 겪고 갱년기를 지내겠지만, 사람에 따라서 전혀 증상이 없기도 하고 참기 힘들 정도로 증상이 심하기도 합니다. 갱년기다한증은 다한증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고 갱년기증후군 자체를 치료하게 됩니다.
따라서 갱년기 다한증의 치료는 전신의 진액을 보충해주고 정서적인 화를 풀어주며 자율신경의 조절력을 회복시키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안면홍조와 다한증
안면홍조는 긴장 또는 흥분을 하거나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자주 피부에 있는 혈관이 자율신경의 영향을 받아서 얼굴이 쉽게 화끈거리며 붉어지는 것이 오래도록 지속되는 것을 말합니다. 보통 안면홍조는 상체나 안면부의 강한 후끈거림으로 시작되고, 이후 피부 붉어짐,땀, 그리고 차갑고 끈적끈적한 느낌으로 이어지며, 전형적으로 이러한 증상들은 머리에서 시작되어 목과 가슴쪽으로 내려와 퍼지기도 합니다
우리 몸에 있는 혈관들 중 얼굴에 있는 혈관분포가 다른 곳에 비해서 많은데,안면홍조가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정상적인 사람에 비해 혈관이 취약해서 심리적,외부적 자극에서도 쉽게 혈관이 늘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안면홍조는 가슴 두근거림, 머리의 압박감, 어지럼증 등 여러가지 불쾌한 느낌들과 동반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연령별 안면홍조 의 주요원인
10대
사춘기때는 자율신경 항진으로 많이 나타나며 안면홍조와 더불어 피지 분비량이 많기 때문에 안면부 피부모공의 노폐물을 원활히 처리하지 못하여 여드름도 쉽게 발생합니다.
20~30대
긴장, 흥분, 과도한 스트레스, 음주, 알레르기성 피부체질이 주요 원인이 되며 몸 상태가 전반적으로 저하되어 있거나 스트레스 상황이 심하여 자율신경의 불균형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40~50대
갱년기증상, 과도한 스트레스, 음주, 호르몬 분비 이상 등으로 안면홍조가 발생됩니다. 한의학에서는 신음허, 신양허, 신음양허로 변증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 특징이며, 호르몬상태를 조절하는 것이 주가 되며 안면홍조 증상에 따라 치료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안면홍조 의 주요원인
스트레스 알레르기성 피부 홀몬의 변화 추위에 민감한 피부 질환의 합병증 화병이란?
화병과 다한증
화병은 개인적 · 가정적 · 사회경제적인 스트레스가 장기간 유지되면서 병이 되는 것으로 나타나는 증상이 한의학에서 설명하는 불(火)의 성질과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인체가 장기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일차적으로 반응하는 곳은 심장입니다.
심장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즉각적으로 심장박동의 변화를 일으키고 자율신경계의 변화를 초래합니다. 특히 자율신경계 가운데 양의 속성을 지닌 교감신경은 이 때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여 정신적인 긴장감을 유발합니다. 이것이 일회성으로 끝나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반복한다면 여러 가지 증상을 유발하게 됩니다
한의학 에서 심장은 불에 속하고 신장은 물에 속하며 정상적인 경우 심장의 화기는 아래로 내려가 신장의 물을 데우며 신장의 수기는 위로 올라가 심장의불이 과도 하게 타오르지 못하게 한다 이것을 현대의학 에서는 수숭화강 혹은 수화기체라 하며 인체의 상항성 이라고 한다
인체는 이러한 상항성으로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가슴이나 얼굴 그리고 손발의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 되는 것이다 그러나 감정이기울게되면 화가 너무 세지면서 신장의 물로 식히기 에는 너무 뜨겁거나 노화로 인해 진액이 모자라고 신장에 물이 부족하여 심장에 불을 제어 하지 못하면 심장과 신장이 서로 교류 하지 못하고 화양상의 질병이 발생한다
따라서 심장과 신장 그리고 물과불이 서로 조화롭지 못하면 나이가 들어 신장의 물이 고갈되고 심장의 불이 홀로 타 전반적인 생리기능에 이상이 초래되어 화병의 발생도 더욱 쉬워진다
증상
화병환자에서 나타나는 증상은 모두 열이나 불의 성질과 매우 유사하다. 열과 화는 모두 뜨겁게 타고 위로 올라가는 성질이 있다. 따라서 화와 열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은 모두 열과 화의 성질과 유사하게 나타난다. 동의보감에서 표현한 열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을 살펴보면 그것을 더욱 뚜렷이 알 수 있다.
동의보감 에서 나타나는 열증후
열 | 증 후 |
상초열 |
눈에 피가 맻히고 부으며 머리와 목이 붓고 아프며 입안과 혀가 헌다 |
중초열 | 가슴이 달아 오르고 마르며 음식 맛이 없다 |
하초열 | 오줌이 붉으며 잘나오지 않고 변비가 생긴다 |
작열 |
뱜이 붉고 갈증이 나며 입안과 혀가 헐어 가슴과 열이조바심을 내며 대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다 또 는 기가 돌지않아 몰려서 열이 나고 부스럼과 뽀르 지,종과가 생긴다 |
골증열 |
음기가 부족하고 혈기가 왕성하지 못하고 골수가 고갈 되어 생긴다 대게음주등에 절도가 없거나 힘 든일을 하면 진액이 고갈되면서 화가 올라 간다 기 침이 나고 피를 토하고 가래를 뱉으며 정액의 유 실 식은땀이 생긴다 |
오상열 |
가슴과 손바닥에 번열이 생긴다 체할때 나타 나는 데 이는 화의 기운인 열이 비위의 토 기운이 잠복해 있 다가 혈기가 허한틈을 타 나오면서 생긴다 |
초열 |
일정한 시간에 맟춰 열이난다 한밤중또는 아침에 생 기는데 허한 까닭이다 |
허번 |
가슴이 답답하고 편하지 못한 증세이다 이역시 음 이 허한 상태에서 나온다 |
따라서 화병의 증상은 “화”의 개념이 중심이 되고 있는데 몸의 열기, 답답함, 치밀어 오름, 덩어리 뭉침이 가장 흔히 나타나는 특징적인 증상이며 주로 다음과 같은 3가지 증상으로 나타나게 된다
첮째 : 열감이나 답답한 느낌이 얼굴과 눈.코.귀.입등의 인체 윗부분에서 주로 나타 나게 된다
둘째 : 화는 인체의 진액을 소모시켜 마르게 하므로 목이 말라서 물을 찿게 되거나 입맛이 깔깔해지고 대변이굳고 소변이 붉어지는 양상을 띄게 된다
세째 : 화는 심해지면 풍을 유발하고 출형의 양상을 띠므로 경련이나 코피등이 잘일어나게 된다
임상적으로 화병환자들이 호소하는 증상을 계통별로 살펴보면 순화기계의 증상이 가장 많고, 신경정신계의 증상, 그리고 소화 기계의 증상 순으로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그 이유는 화병의 증상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장기가 심(心)? 간(肝)? 위(胃)가 되는데 바로 심장의 화(火)가 올라가는 심화상염(心火上炎), 간장의 화가 지나친 간화항성(肝火亢盛), 위장의 화가 위로 치받치는 위화치성(胃火熾盛)이기 때문이다
특징
화병의 특징이 열과 불의 속성에 있는 것처럼 화병환자들은 “속 탄다”, “열불난다”, “답답하다”, “덥다”등을 호소하면서 열감을 표현하고 조금만 더워도 땀을 흘리고 더운 것을 못 참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화병으로 열감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열감부위를 그리도록 한 결과, 신체전부에 열감이 나타나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얼굴, 가슴, 목, 머리, 손, 상복부, 후두부, 뒷목, 등과 다리부위, 어깨, 복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체 앞부분에 열을 호소하는 경우가 뒷부분에 열을 호소하는 사람에 비해 10배정도 많았고 상하로 나누어서 본 경우는 상부가 5.3배정도 많아 주로 상부의 전면부에서 열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내용을 보면 화병은 기본적으로 가슴에서 시작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스트레스를 풀지못하고 가슴에 쌓아두게 되면 가슴에서 답답함이나 막히는 증상이 나타나고 이것이 화로 변하면 얼굴이나 가슴에 열감이 생기고 결국에는 전신적인 열감으로 확장된다. 이러한 열감은 실제적인 열과는 전혀 다른 허열 이지만 인체는 식혀야할 열로 인식하고 해당부위에 땀을 흘려서 열을 조절하고자 하게 되며 그 결과 열을 자각하는 부위에 따른 다한증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출처 : 피부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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