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지혜,상식

한국에서 부자되는 법

문성식 2011. 7. 28. 17:10

한국에서 부자되는 법

 

나만의 절약 노하우!
절약 자체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누구나 풍요로운 인생을 사는데, 포기할 수 없는 것이 하나씩은 있는 법이다. 안 입을 수는 있지만 안 먹을 수는 없는 사람이 있다. 안 먹고 안 입을 수 있지만 자녀 교육만큼은 포기할 수 없는 사람도 있게 마련이다. 돈을 모은다고 부모님이 갑자기 아파서 목돈을 쓰게 되었는데 그 돈을 안 쓸 것인가. 그 돈을 쓴다 해서 그 사람은 부자가 안 될 것인가. 나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 부자가 되는 데는 다음의 공식을 맹신한다면, 너무 돌아가는 걸음이 될 것이다. ‘뼈를 깎는 절약을 실천한다 종자돈을 모은다 성공적인 투자를 한다 부자 된다’ 이와같은 공식은 관찰자 입장에서 정리한 것에 불과하다. 물론, 나 역시 뼈를 깎은 절약을 실천한 사람이기는 하지만, 내 속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는 다른 것이다.

부자가 될 마음을 품은 사람이 절약을 하지 않을 것인가. 부자가 될 마음을 품은 사람이 공부하지 않을 것인가. 부자가 될 마음을 품은 사람이 시간을 허비할 것인가. 당신이 절약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종자돈을 만들지 못해서 부자가 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부자가 될 마음이 없는 까닭에 부자가 되지 않는 것이다. 관찰자가 볼 때는 차이가 보이지 않는다. 비슷한 말로 들릴 수도 있다. 하지만, 비슷한 것은 절대 같은 것이 아니다. 절약과 종자돈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절약 보다 중요한 것은, 공부하려는 자세이다. 굳이 우선순위를 따지자면 절약을 통한 종자돈 만들기는 3, 4순위이다.

 

종잣돈 얼마로 시작했나?
책에서 시작하는 종자돈은 800만원. 하지만, 그 돈은 잘못된 투자로 모두 잃어버렸다. 그리고 재정이 마이너스인 상태에서 자산을 취득했다. 사람들이 부유해지는 것을 가로막는 것 중에 아주 결정적인 것은, 잘못된 고정관념들이다. 그 중에 하나는 ‘돈이 있어야 돈을 벌지’ 이다. 분명 종자돈이 있다면 유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게 핵심은 아니다.

 

종잣돈으로 돈 불리기!
한번의 잘못된 투자로 기존의 자산을 모두 잃은 것은 물론이거니와 빚까지 지게 되었다. 그래서 안전한 투자가 최고의 투자라고 주장한다. 내게 있어서 재정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큰 자산은, 거의 돈이 들지 않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빚밖에 없던 처지에 퇴직금 담보 대출과 마이너스 통장을 이용해서 만든 2,500만원으로 대전에 미분양 아파트 6채를 매입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런 사례는 별로 권할만 하지 않다. 기회란 매번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는 까닭에 그대로 적용할 수 없다.

그 점은 나 자신에게도 마찬가지이다. 나 역시 동일한 테크닉을 구사하지 않는다. 제도가 변했고 사람이 변했고 모든 게 다 변했다. 문제는 기회를 알아보는 안목이다. 그래서 공부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기회가 분명하다면, 그리고 그 게 기회라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납득시킬 수 있다면, 요즘 세상에 돈은 어떻게든 융통할 수 있다. 문제는 자신도 기회인가 아닌가 확신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정보에 집중하고, 테크닉에 집중하면 장담하건데 아주 느린 걸음을 선택하는 것이 된다. 말인즉슨, 내게 일어난 사례 그 자체는 내가 이 글을 준비할 자격이 되느냐에 대한 증명일 뿐, 독자에게 도움될 것은 별로 없다.

 

현 자산은 얼마정도?
순자산 11억+알파, 총자산 14억+알파. 책이 베스트 셀러가 되면서 아마 순자산이 14억이 될 듯 하다.

재투자는 어떠한 방식으로 할 생각인가?
10억 전과 후는 게임이 다르다. 10억 전에는 투자만으로 생업을 유지할 수 없지만, 10억 이후로는 투자수익만으로도 충분한 생업이 유지된다. 충분한 휴식도 내게는 투자의 연장이다. 아직은 휴식 중이다.

 

10억을 이미 달성했는데 또 다른 목표는?
‘선한 부자’ 카페 활동을 통해 사람들에게 부자가 되는 법을 알리려 한다. 물론 무료로 이루어진다. 모든 부자가 순수한 것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부유함이라는 것은 순수해질 수 있는 기본 조건이다. 수익구조를 전혀 만들지 않는 가운데 재정과 관련된 진지한 교육기관이 필요하다고 본다. 기존의 교육기관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특정 투자만 다루는 점, 교육 그 자체가 사업이 되는 점, 브로커가 개입한다는 점 등에서 일반인들에게 제대로 된 교육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내년 2월이면 ‘선한 부자 스쿨’이 개강된다. 장소 문제만 해결되면 시작하려고 한다.

 

10억 만들기 초보자에게 조언 한마디!
부에 이중성을 깨트리고, 부에 대한 진지한 갈망을 가질 것. 스스로 부자가 될 것임을 믿을 것. 자신도 믿지 못하는 것을 내가 가져다 줄 수는 없다. 명심할 것은, 종자돈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절약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당신은 가장 먼저 부에 대한 이중성을 깨트리고 부에 대한 진지한 갈망을 가질 것. 그게 가장 먼저다. 그게 이루어지고 나면, ‘선한 부자’ 카페를 찾아 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