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은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떨어뜨리는데 아주 효과적이다.
또 혈관의 혈전 형성을 억제하는 데도 뛰어난 효과가 있어 각종 동맥경화나 심장병 등 각종 혈관 질환을 예방하는데도 좋다. 이런 효과로 널리 알려진 마늘과 양파보다도 강한 효과를 보였는데, 이러한 항응혈 효과는 주로 생강의 진저롤(gingerol) 성분의 효과로 본다. 이는 마침 강력한 항응혈 화합물인 아스피린과도 놀라울 정도로 비슷한 화학구조를 가지고 있다.
생강은 소화효소의 활성을 높이고 위액의 분비를 촉진해 식욕을 촉진하고 소화를 돕는다. 그래서 생선회나 장어를 먹을 때 생강을 먹는 것이다. 뿐 아니라 콜레라균이나 살모넬라균 등 식중독을 유발하는 병원균을 죽이는 살균효과도 있어 생선회나 초밥에 흔히 생강이 곁들여진다. 정장(整腸) 및 진통작용이 있어 가스로 인한 복부팽만이나 복통, 경련을 완화시켜 소화기관을 편안하게 해준다.
생강이 항암치료를 받는 암환자들이 흔히 겪는 오심과 구토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미국 미시간 대학 종합암센터의 수재너 지크 박사는 10개 의료기관에서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암환자 중 항구토제 투여에도 구토가 진정되지 않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생강이 든 캡슐을 먹였는데, 대부분 만족스런 반응을 보였으며 일부는 항구토제를 줄였다고 한다.
이는 생강에 들어있는 강력한 항산화물질들이 위장관 안에서 만들어지는 구토유발 산화물을 감소시키며, 구토를 일으키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수용체를 차단하기 때문이다. 생강의 매운맛 성분은 말초성 구토감을, 향이 좋은 방향성 성분은 중추성 구토감을 멎게 한다고 한다.
이러한 구토예방 효과는 배멀미나 차멀미 환자에게도 좋다. 효과는 멀미약 드라마민(dramamin)보다 효과적이다. 게다가 생강은 뇌가 아닌 위장에 작용하므로 일부 멀미약처럼 졸음을 부르지도 않는다. 유명한 중국의 명나라 정화함대도 먼 바다를 항해할 때 절인 생강을 즐겨 먹었다고 한다. 임신 중의 입덧에도 생강(하루 1g)과 비타민 B6(하루 75㎎)를 투여하면 좋다고 한다. 임신부나 태아에게도 이렇다할 부작용은 없었다.
생강은 향이 강하면서 매운맛이 좋다. 크기와 모양이 일정하고, 육질이 단단하며, 굴곡이 적고, 껍질이 얇은 것을 골라야 한다. 반면 색이 어두우며 육질이 무르고, 가늘고 어린뿌리가 나 있는 것은 질이 떨어진다. 요즘 중국산 생강이 많이 들어온다고 한다. 그러나 생강 같이 생것은 우리땅에서 키운 것을 바로 조리해서 먹는 것이 좋다.
첫째, 달여 먹으면 땀이 나고 감기가 낫는다(정약용의 다산방). 한방에선 생강을 열을 내리고 기침을 멎게 하며 가래를 삭히는 약재로 친다. 외부에서 침입한 사기(나쁜 기운)를 몸 밖으로 내보내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경희대 한방병원 내과 정승기 교수). 그래서 감기 기운이 있으면 생강을 얇게 저며 설탕이나 꿀에 재웠다가 뜨거운 물에 띄워 내는 생강차를 권한다. 생강즙과 양파를 함께 끓여 먹거나 끓는 물에 생강즙.대추.설탕.술(따뜻하게 데운) 등을 넣어 마시는 것도 감기 예방에 효과적이다. 민간에선 생강을 썰어 설탕에 조렸다가 섭씨 80~90도에서 말린 편강을 기침.가래약으로 흔히 쓴다. |
편 강
[재료]
생강 200g, 설탕 1/3컵, 물 1/2컵
[만드는 법]
- 설탕에 물을 붓고 끓인다. 설탕이 녹으면서 거품이 나면 나무 주걱으로 저으면서 하얗게 일어날 때 말린 생강을 넣고 재빨리 버무린다.
- 넓은 그릇에 버무린 생강을 펼쳐 놓아 식힌다
생강정과
정과는 과일 또는 식물의 뿌리나 줄기를 설탕 시럽에 오랫동안 졸여 만든 한과의 하나이다. 정과는 만들어놓았을 때 빛깔이 좋고 윤이 나야 먹음직스럽게 보이므로 불에서 내리기 얼마 전에 꿀이나 물엿을 넣어 윤기를 준다. 생강정과는 생강을 얇게 저며 데쳐낸 것에 꿀을 넣어 졸인 것이다. 생강정과에 설탕을 묻혀 말리면 시중에서 판매되는 생강편강이 된다.
[재료]
생강(껍질 벗긴 것) 100g, 소금물(물 11/2컵, 소금 1/2작은술) 11/2컵, 설탕 50g, 물 1컵, 소금 약간, 물엿·꿀 1큰술씩
[만드는 법]
1 생강은 크고 속이 노란 것으로 골라 껍질을 벗기고 길이로 납작납작하게 최대한 얇게 저민다(사진 1).
2 준비한 소금물에 데친다(사진 2·3). 생강은 녹말이 많으므로 데치기 전에 물에 헹군 다음 데치는 것이 좋다. 데친 후 찬물에 헹구어 건진다(사진 4).
3 냄비에 데친 생강과 설탕, 물, 소금을 넣고 센 불에 끓인다(사진 5).
4 끓기 시작하면 불을 약하게 하고 물엿을 넣어(사진 6) 서서히 졸인다. 도중에 떠오르는 거품은 걷어내가며 윤기가 잘 나게 졸인다.
5 물기가 거의 없어지면 꿀을 넣고 꿀맛이 배게 한다.
6 다 졸았으면 꺼내어 망에 밭쳐 여분의 시럽을 제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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